OEM·ODM

한국콜마, 수출 포문 활짝 열었다

AEO 인증 획득으로 신속통관, 세관검사율 축소 등 수출 시 편의·혜택 제공

한국콜마가 AEO 인증으로 수출 사업에 날개를 달았다. 1월 24일 한국콜마는 따르면 관세청으로부터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AEO 인증은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고안한 수출입 안전관리 인증제도다. 한국콜마는 이 인증 획득으로 국내외 통관 시 신속 통관, 세관 검사율 축소 등 관세행정상 다양한 편의를 제공 받게 됐다.



9·11 테러 이후 무역협정이 강화됐으나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 엄정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게만 AEO 인증이 부여된다. 통관절차상의 업무를 우대해 주고 있어 수출 비중이 큰 기업에게 꼭 필요한 인증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세계 80여 개국이 AEO 제도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며, 이 국가들의 교역량은 전 세계 총 교역량의 80%를 차지한다.

AEO 인증업체는 국내외 통관 시 신속통관과 세관검사율 축소 등 관세 행정상 다양한 편의를 제공 받는다.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14개국과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하고 있어, 상대국 수입 통관 시 ‘검사 생략’ 또는 ‘우선 검사’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AEO 인증으로 인해 국내 수출 통관 시간 60%, 중국 내 통관 시간 56% 절감 등 무역 납기일 단축에 실질적인 효용이 있다. 이번 한국콜마 AEO 인증은 중국 사업장으로의 자재 조달 시는 물론 해외 주요 거래처 수출 시에도 용이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인증 획득을 관장한 한국콜마 배병훈 이사는 "AEO인증으로 비용 절감과 안전 수출 환경을 마련하게 돼 성실 무역업체로서 고객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이 더욱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유한킴벌리, 셀트리온, 코스메카코리아 등이 AEO 인증을 받았다. 한국콜마는 관계사 HnG가 2016년 9월에 AEO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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