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분기 OEM/ODM 기업의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코스맥스, 아우딘퓨쳐스를 제외하곤 역성장을 기록했다. 내수 브랜드의 수주 물량 감소 영향 때문이다. 코스맥스는 중국 29% 매출 증가와 미국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국콜마는 내수와 북경콜마의 호조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이 2.8%p 떨어짐에 따라 영업이익이 역성장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FDA 경고로 인한 미국 매출 감소와 컨설팅비 부담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코스맥스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1% 증가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한국법인이 상품 믹스 악화로 수익성이 더디게 개선되고 있지만 주요 3개국(한국, 중국, 미국)에서 강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미국과 중국에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국법인은 중국 리스크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나 원가율이 높은 마스크팩, 선스프레이 등에 집중되며 수익성이 더디게 회복하고 있다. 중국(상해+광저우)법인은 매출액이 29% 성장하고 순이익도 58% 증가하는 등 대량 주문 수주로 호조다. 미국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은 115% 증가, 순손실은 39%
화장품 전문 브랜드 제이준코스메틱(대표 이진형·판나)이 이마트 PB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SCENTENCE)’와 브랜드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제이준은 전국 롯데마트 120여 지점에 입점했다. 국내 유통망 강화와 내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17일 제이준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이마트 센텐스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마스크팩을 출시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0년 1월 11일까지다. 센텐스는 콜드브루 방식을 통해 추출한 꽃수와 자체 개발한 천연유래 계면활성제, 글로벌 조향사의 향으로 감각적인 보태니컬 홀-뷰티케어를 지향하는 브랜드다. 첫 번째 협업 상품으로 제이준의 연구·기술력과 센텐스만의 꽃수·향을 접목한 올인원 콘셉트의 3스텝 마스크팩을 선보인다. 출시 직후 국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 약 150개 지점을 비롯 센텐스 단독 매장 31개소, H&B 스토어 부츠(BOOTS) 등에 순차적 입점한다. 특히 제이준과 이마트 양사 유통망을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뷰티 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제이준코스메틱 관계자는 “우리의 마스크팩 기술력과 이마트의 국내 유통 파워 조합이 양사 간 윈-윈 효과를 낼 수
창업 29년을 맞은 한국코스모의 해외 영업 호조가 올해 1분기 매출 초과달성과 흑자전환의 초석이 됐다. 한국코스모 이영건 부사장은 “2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올해는 1분기 매출 초과달성 및 흑자전환 했다”며 “2018년 한해는 흑자 영업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018년 수출실적 100만달러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코스모. 2017년부터 해외사업 활성화에 매진한 결과 올해 3~4월에는 러시아 홈쇼핑 업체와 싱가폴 유통업체 수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수출 확대의 해결책을 뷰티 박람회에서 찾았다. 지난 4월 중순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8 베트남 화장품 미용박람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것. 이영건 부사장은 “3일간 100여 건 이상 상담으로 베트남 현지인과 동남아 무역상들의 뷰티트렌드를 파악했다. 박람회 이후 고객문의사항에 응대하며 꾸준히 사후관리에 임한 결과 베트남 수출로 이어질 전망이다”며 “5월 초 코엑스에서 개최된 ‘코스모뷰티 서울 2018’ 박람회에서도 수많은 상담 끝에 ODM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해외 바이어와 상담시 좋은 결과는 한국코스모가 혁신적인 신제형 14종으로 ODM 수출 상담에 대응하기 때문이
코스메카코리아가 잉글우드랩을 전격 인수했다. 잉글우드랩은 4월 23일코스메카코리아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2월 미국 FDA 경고장을 받고 미국 수출에 제동이 걸리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 본토에도 공장이 있는 잉글우드랩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우드랩은 엘리자베스아덴, 로레알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비롯 국내외 15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기초+색조 화장품 전문 생산 회사다. 인수금액은 데이빗 정(David C. Chung) 회장이 보유한 지분 689만 6831주와 부채 321억원 등 약 900억원 안팎이다.잉글우드랩 최대 주주였던 데이빗 정 회장의 보유주식 비율은 34.71%였다.코스메카코리아는 정 회장의 지분을 주당 8375원에 매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77억 6000만원이다.양도일은 6월 8일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향 수출 재개에 따라 2분기 코스메카코리아의 매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전망했다. BNK 이승은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인수 후 사업 방향은 ①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화장품 생산 ②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고객 기반을
본지 ’중금속 화장품 파동, FDA 경고‘ 시리즈 기사가 나온 이후 업계 반응이 뜨겁다. A 기업은 FDA 경고 관련 기사를 이메일로 회람시키며 직원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B기업도 내부 통신망을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한 임직원 대화 자리를 마련, 현장에서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C기업도 본사는 물론 지방의 공장까지 관련 기사를 보내 전 직원이 일독하도록 했다고 한 임원은 밝혔다. 이런 가운데 LG생활건강이 4, 5월 전사 차원에서 3정 5S 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알렸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차석용 부회장이 쾌적한 업무 환경 조성 및 업무 효율 증대를 위해 전사가 5S 활동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3정 5S란 1973년 이후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제조 담당 부사장이 개발한 ‘JIT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때 그 방법의 하나로 제안된 것이다. 3정(定)은 정품·정량·정위치를 말하며, 눈으로 보는 관리를 위한 수단이다. 무엇(물건)이 어디에(정위치), 어떻게(정품), 얼마만큼(정량) 있는지를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5S는 정리(seiri)·정돈(seiton)·청소(seiso)·청결(seiketsu)·습관화(shits
#1 2018 CGMP 정기 감시 본격 시행 지난주 식약처는 ‘2018 사후감시 대상 CGMP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자체평가 보고서 접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해당업체는 FDA 경고를 받은 코스메카코리아, 안티몬화장품으로 회수 소동을 일으킨 아모레퍼시픽(대전, 오산공장),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인천공장), 사임당화장품, 유한킴벌리, 코코, 엔코스, 일진코스메틱 등 34개사다. CGMP 공장으로 등록된 132개사(3월 현재) 중 25%에 해당된다. 이와 관련 코스메카코리아는 FDA 경고를 받은 이후 전반적인 컨설팅을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TB 증권은 “작년 하반기부터 미주향 직수출은 급감하였으며, 단기간 내 회복은 쉽지 않다고 판단하며, (이는) 고객사향 공급 관련 현지 식약처 통관 이슈 해소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나증권은 “CTK코스메틱스의 미국향 수출이 큰 폭 축소”라고 했다. 모두 미국 FDA의 경고로 인해 미국 수출이 막혔기 때문이다. 자체 공장 없이 전 공정을 소싱해서 글로벌 브랜드에 납품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CTK코스메틱스다. 이 회사 관계자는 “초동 대처를 잘해 원청업체인 로레알로부터 오히려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다“
애경산업(대표 이윤규)이 신개념 스킨케어 브랜드 ‘FFLOW(플로우)’를 론칭했다. 플로우는 온라인 큐레이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각기 다른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제안한다. 브랜드명 ‘플로우’는 근본, 기본적을 뜻하는 영문의 ‘Fundamental’과 흐름을 뜻하는 ‘Flow’를 콜래보레이션했다. 정직한 자연 성분을 담아 자연 에너지를 피부에 그대로 전한다는 뜻을 담았다. 화장품 전문 에디터가 브랜드 기획부터 제품 개발까지 함께해 전문가의 노하우를 담은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플로우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피부 상태, 사용 용도를 고려한 화장품을 제안한다. △스킨 3종 △오일 5종 △크림 4종 △클렌저 4종 △바디워시 1종 △자외선차단제 1종 등 총 18종으로 구성됐다. 이용은 간단하다. 플로우 포털사이트(www.fflow.co.kr)에 접속해 ‘내 피부 진단하기’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받으면 내 피부에 알맞은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해준다. 이외에도 플로우 포털사이트에서는 화장품 전문 에디터가 제공하는 뷰티, 건강 등의 정보를 살필 수 있다. 또 제품을 자주 바꿔 사용하는 소비자를 위해 소용량의 스킨, 클렌저, 크림, 자외선차단제를 마련했다. 소용
지난 3월 8일 LVMH의 색조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베네피트(Benefit)는 김미 브로우(Gimme Brow) 플러스(+)가 5개월여 만에 세포라 및 베네피트 매장에서 재판매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베네피트는 작년 10월 김미 브로우 젤을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네피트는 웹 사이트를 통해 “김미 브로우 젤이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고객들에게 젤을 잘못 사용하면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베네피트는 항생제 내성 균주가 있는 박테리아에 제품이 오염되었음에도 이를 밝히지 못하다가 FDA가 확인한 후에 실제 회수에 나서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었다. 혐기성 세균인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은 요로감염, 안구 감염, 귀 감염을 비롯한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박테리아다. 사람에게 병원성을 가진 유일한 균종으로 심내막염, 폐렴, 수막염 등 질환의 원인이 된다. FDA에 따르면 박테리아에 오염된 김미 브로우 젤은 베네피트 세트에 포함돼 홈쇼핑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 것들이 리콜 조치됐다. 이 제품을 생산한 곳은 누 월드(Nu World)로 작년 12월 29일자로 코스맥스가 지분 100%를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