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어렵다. 과잉시대이다 보니 “소비자의 95%는 자기 의지로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한다. (Duck Tape Marketing, 존 잰스) 하물며 외국의 이름 없는 중소 브랜드가 북미를 두드리면 당연히 벽에 부닥칠 일뿐이 없다. 그래서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북미 컨설턴트 ALC21 알렌 정 대표는 말한다. 셀러(seller)인 브랜드사라면 북미 바이어(buyer)의 마인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게다. 소비자를 알고, 바이어의 마음을 훔칠 수 있어야 한다. 이른바 초크 포인트(choke point)를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 22일 열린 씨앤씨뉴스와 ALC21이 주최한 ‘북미 현지화 마케팅 및 글로벌 유통 세미나’에는 ‘정확한’ 마케팅을 원하는 10개사만 초대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기업들의 어려움은 북미 시장의 낯섦과 ‘메이저’라는 무게감이다. ALC21 알렌 정 대표는 “소비재 중에서 뷰티 아이템은 마진이 크다. 바이어들이 취급하고 싶어 하는 상품이다. 또 메이저에서 통하면 글로벌 어느 곳에서라도 판매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시장의 성격에 대해 그는 “한국에서 마케팅 목표가 매출 성적서라면 북미에선 고객 이해에 중점을 둬야
북미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노드하이브(Nordhive)는 6일 토론토 프로메나드몰(Promenade Mall)에서 전용 팝업스토어 오픈 3개월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pop & K-beauty 이벤트로 노드하이브 소속 인플루언서, 모델, 포토그래퍼 등이 대거 참석했다. 모회사인 ALC21은 3개월여 준비 끝에 기업 컨설팅을 통해 제품 선정부터 인테리어까지 매출을 올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처음 선보인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ALC21 알렌 정 대표는 “노드하이브는 북미 현지 소비자 & 바이어 대상 한국 브랜드 현지화 콘텐츠를 구축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이다. 이번에 소속 인플루언서와 모델을 초대해 함께 소통하며 의견에 귀기울이는 자리를 가졌다”라며 “결국 모든 답은 책상이 아닌 고객과 현장에 존재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초대 받은 인플루언서들은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BT21, K-pop, 카카오프렌즈, K-뷰티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행사 하이라이트인 박카스젤리의 한정판 ‘박카스 젤리×Riize'가 북미에서 첫 선을 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 WHEN Beauty, 비건어스, 임피엘, 메이드미 등
미국의 화장품 현대화법(MoCRA) 관련 ➊ 5월 9일(09:30~11:30) 시설등록, 제품리스팅, 라벨링 ➋ 5월 14일(09:00~11:00) 광고 실증(NAD Case) 등 2개의 웨비나가 잇달아 열린다. 대한화장품협회는 MOCRA 등록시한이 7월 1일로 다가옴에 따라 미국 전문가를 통해 직접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설등록, 제품리스팅, 라벨링은 엠톰글로벌(MTOM Global) 존권 대표가 설명한다. 이미 장협 웨비나에서 MOCRA 법령 소개로 익히 알려진 전문가다. MoCRA 최신 뉴스를 업데이트 하고 △ 시설 등록(Facility Registration) △ 제품 리스팅(Product Listing)을 시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장품 라벨링 예시도 소개해 실무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사전등록링크 : https://forms.gle/evJt9mp1Ps288dD87 ) 5일 후에는 광고 실증 웨비나는 미국 전국광고국(NAD) Anhaid Ugurlayan 부디렉터가 진행한다. 화장품과 웰니스 산업 분야의 광고 실증 사례를 중점으로 설명하며, 실시간 질의등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등록링크 : https://forms.gle/kMKXqxXCCi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BITA, 윤주택 이사장)는 오는 6월 3~6일(3일간) ‘제1회 캐나다 미션코리아’(Mission Korea to Canada 2024)를 토론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션은 한국 최초로 K-뷰티의 대 캐나다 수출 촉진 행사다. 행사에는 캐나다 전 지역의 제조 및 유통 구매 바이어 단체 및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글로벌 코스메틱 클러스터(GCC)는 프랑스, 영국, 캐나다, 미국, 포르투갈, 스페인, 루마니아, 이탈리아, 터키, 대만, 독일, UAE, 일본, 한국 등 19개 회원국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대표부는IBITA이다. 윤주택 이사장은 GCC 국제 이벤트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0년 GCC·EU 총회에서 IBITA가 유일한 한국대표부로 참여, 업무계약을 체결했었다. IBITA는 ‘2022년 한국 미션코리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K-코스메틱의 위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주택 이사장은 “GCC 캐나다 대표부와 협력 계약을 맺고 양국 간의 맞춤형 수출상담회, 컨퍼런스, 네트워킹을 위해 판매자와 구매자간 직접 매칭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미션 개최와 관련 캐나다 코스메틱 클러스터(CCC)는 한국 무
미국 내 최장의 역사를 자랑하는 ‘2024 IECSC/IBS 뉴욕 미용 박람회‘가 3월 3일 재빗츠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열었다. 스파·살롱 및 에스테틱 카테고리의 IECSC 및 헤어·네일·색조 등에 중점을 둔 IBS가 두 개의 홀에서 동시 개최됐다. 국내에선 코이코(KOECO, 대표 김성수)가 한국공동관을 주관했으며, 글로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다양한 K-뷰티 소개의 장을 마련했다. IECSC/IBS 뉴욕을 시작으로 라스베가스-플로리다 순으로 순회 개최된다. 매 회차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뷰티 종사자들이 대거 참관해 현장 구매력과 계약 체결률이 높아 재참가율이 높은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전시장 내에서는 참관객들을 사로잡는 다양한 헤어, 메이크업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또 바이어와 부스 내 상담 진행 외에도 Product Focused Class를 통해 많은 참가사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시연할 수 있는 컨퍼런스 행사가 많았다. 전시 기간 3일 동안 약 100개 이상의 컨퍼런스 행사가 진행되어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국내 참가사로 △ IECSC: ‘이공이공’, ‘SR바이오텍’, ‘라라클라라’, ‘파켓’, ‘다보르’, ‘프리모리스 인터내셔
미국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 상 오는 7월 1일까지 시설등록과 제품 리스팅을 등록해야 한다. 이때 요구되는 게 미국 대리인/대행업체(U.S. agent)와 RP다. 그런데 일부 MoCRA 대행을 홍보하는 인증업체들이 상반된 주장을 내놓아 업계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즉 A 대행사는 “RP가 반드시 미국 내에 소재할 필요가 없고, 미국 외 소재도 가능하다. 따라서, 한국에 소재할 뿐만 아니라 다른 어느 나라에 소재한 기업도 RP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대행업체 (U.S. Agent)는 반드시 미국에 소재해야 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B 대행사는 “RP는 제조, 포장, 유통업자만 가능하다. 당사는 해당 사항이 되지 않으나 말씀하신 이상 사례 보고와 같은 대처하기 힘든 사항에 대한 업무를 수행한다. 라벨에 당사의 정보는 기입하지 않는 사항이다”라고 답변한다. C 대행사는 “현재 FDA의 정의에 따르면 저희 같은 제3의 컨설팅 사 등이 제품의 RP 업무를 대행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RP 관점에서 RP 업무를 대행하여 드릴 수 있다”고 말한다. 브랜드 기업들은 미국 내 주소가 필요해서 RP를 찾는다. 그런데, 대행사들은
미국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이 오는 7월 1일까지 시설등록 및 제품 리스팅을 요구함에 따라 미국 수출 화장품기업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법규가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석에 차이가 있지만 이는 차차 명료해질 것이므로 자의적인 해석은 금물이다. 때문에 MoCRA 시행 배경을 이해하고, 취지에 적합한 규정 준수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게 대한화장품협회 글로벌협력실 김경옥 실장의 말이다. 지난 1월 31일 미국 FDA 담당자 린다 캣즈의 MoCRA 설명회는 1330명이 접속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이날 법규 해석에 주력함으로써 다양한 기업의 의문점을 일일이 답변하기에 여의치 않은 점도 있었다. 대한화장품협회가 배포한 ‘질의응답 녹취록’(2024.01.31.)을 보면 MoCRA 시행 배경에 대해 ▲ 미국 의회, 산업계 및 비영리 단체, 소비자단체 등은 약 15년 동안 논의 ▲ 안전한 화장품의 미국 판매 확인을 위해 FDA에 몇 가지 추가 권한 부여→ ➊시설등록+제품 리스팅 ➋심각한 유해사례 보고 의무 요건 규정 ➌유해사례 및 안전성 입증용 기록 보관 및 FDA의 기록 접근 권한 부여, 강제 회수 권한 ➍착향제 알러젠
1월 31일 열린 미국 FDA 담당 과장 린다 캇즈(Dr. Linda Katz_ Director, office of Cosmetics & Colors)의 MoCRA 설명회(온라인)에 1330명이 접속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화장품 수출기업 5천여 개사의 4분의 1 이상이 설명회에 참석했음을 알 수 있다. 이날 린다 캇즈 과장은 미국 화장품 규제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사전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미국 MoCRA 시행 배경과 개요, 제품리스팅+시설등록, 코스메틱스 디렉트(Cosmetics Direct), 법정 기한 등을 소개하고, 41개 항목의 사전질의, 실시간 채팅에 대해 답변했다. 정확한 답변도 있었지만 일부 내용의 경우 “FDA 내에서 내부 논의 중”이라는 점도 밝혔다. 발표 자료는 대한화장품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1월 24일 대한화장품협회 글로벌협력실 김경옥 실장은 설명회 신청자에게 미국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의 설명자료 및 동영상을 배포하고, 관련 규정 숙지를 당부했다. 이 영상도 1300여 회 이상 시청했다. 김 실장은 “미리 주요 질의를 받아 FDA와 공유하여 짧은 설명회 시간에도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