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DAYS 마스크팩’(일명 송중기 마스크팩)을 대량으로 위조하여 제조 유통시킨 일당이 특허청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 특허청은 18일 송중기 마스크팩을 제조 유통시킨 A씨(53) 등 10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위제 완제품 및 반제품 약 607만점을 압수했다. 이는 특사경이 출범한 2010년~2018년 사이 압수한 510만점에 비해 물량 면에서 사상 최대 규모라는 것. F사의 ‘세븐데이즈 마스크팩’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한류스타 송중기 씨를 모델로 한 마스크팩으로 기획돼 2016년 5월 출시 후 홍콩, 베트남, 태국 등 해외에 100만장 수출계약이 성사됐던 제품이다. 이후 2017년 4월부터 생산 및 판매가 중지됐다. 하지만 해당 제품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 및 베트남 매장에서 팔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F사가 수사의뢰를 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주범인 A씨는 대기업 연구원 출신으로 의도적으로 F사에 접근, OEM 계약 후, 기간 만료 해지된 뒤에도 상품형태와 포장, 상표 등 외관은 동일하나 품질은 저급한 위조 마스크팩을 제조,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생산원가를 줄이기 위해 요일마다 들어간 특정 성분을 빼고, 주름개선과 미백의
세계 1위 OEM/ODM이자 R&D 제조 전문기업 한국콜마가 특허청으로부터 ‘직무발명 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직무발명 보상’이란 직무 수행과정에서 개발한 발명에 대해 지원과 보상을 모범적으로 실시하는 기업을 선정, 우수기업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기간은 2년. 심사기준은 보상규정 체제(40점), 보상실적(30점), 보상운용(30점)이며, 70점이 넘으면 우수기업으로 인증된다. 그만큼 한국콜마가 R&D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인센티브’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 때문에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은 특허청, 중소기업벤처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지원사업 참여 시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우선 심사 대상 자격이 주어지며, 심사 우대 가점 및 등록료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대해 한국콜마 관계자는 “직원들의 창조적인 기술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2006년부터 연구소 내 지식재산전담부서를 구성, 지식재산권 출원 및 창출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특허·실용신안·디자인에 대한 출원, 등록, 실시 등의 각 부문별 실적을 바탕으로 직무발명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운용 결과 한국콜마는 현재 특허·
K-OEM/ODM 메카인 오산 코스메틱 산업단지에 가면 뷰케이(Beukay)라는 로고 아래에 착색된 반사유리의 커튼 월(curtain wall)이 보인다. 햇빛으로 연출되는 색의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MAKE BEAUTY BELIEVED’라는 글귀에서 ‘색조 OEM공장’의 시각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뷰케이코리아는 2018년에 공장을 설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OEM사업을 진행하는 중국계 OEM사다. 김유창 대표는 “뷰케이 그룹(BEUKAY GROUP)은 홍콩에 본사를 둔 메이크업 전문 글로벌 OEM/ODM사다. 글로벌 고객의 니즈에 호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 인프라(상해 2곳, 오산 등 3곳)와 글로벌 R&D센터(프랑스·일본·중국·한국 등 4곳)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자의 귀가 번쩍 트인 것은 ‘중국 OEM사의 한국진출’은 처음 듣는 얘기인데, 이미 익숙한 것처럼 느껴지는 데자뷰(deja vu) 때문이다. OEM/ODM 분야는 ‘한국의 우월감’이 존재했는데, 한국 코스메틱단지 심장부에서의 중국 OEM사 존재는 놀라운 ‘사건’이라 할만 했다. 하지만 뷰케이의 공장을 탐방하며 ‘아이 메이크업’의 놀라운 경쟁력을 목격하면서, 샤오미가 젊은층
한국콜마는 월드클래스300 협회 산하 중소·중견기업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콜마의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기업 임직원에게 한국콜마의 30년 인재육성 철학을 공유하고, 협력사 간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입사 2년 미만인 신입입문 과정으로 직무에 필요한 역할인식과 관계적 스킬, 자세함양 등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강사로는 한국콜마의 성장과정을 직접 겪은 사내 임원들이 맡아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들려줌으로써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상생드림 아카데미는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 양쪽을 구제한다는 겸제(兼濟)의 정신으로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철학을 공유한다”는 한국콜마의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기획됐다. 교육생들은 3박 4일간 합숙하며, ‘인생과 직업’, ‘일과 꿈’, ‘Smart 업무보고’, ‘직장인 real talk', 등 열린 교육으로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인근 유적지인 영릉을 탐방하며 역사와 문화 체험도 진행했다. 윤동한 회장은 ‘회사는 사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특강에서 “작은 회사에 있다고 꿈이 작은 것이
한국콜마는 립 제품에 오일 캡슐을 넣어 보습효과를 극대화하는 특허(오일 함유 마이크로 캡슐을 포함하는 입술 화장료 조성물, 등록특허 10-1965883)를 취득했다고 4월 4일 밝혔다. 립을 입술에 바르면 오일 캡슐이 자극 없이 부드럽게 터지는데, 캡슐 막의 두께를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즉 고농축 오일을 사용 직전까지 캡슐 속에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오일 캡슐을 눈으로 보며 톡~ 터트리는 재미(fun)와 함께 공기에 노출되지 않은 신선한 오일을 느낄 수 있다. 한국콜마 색조연구소 김진모 수석연구원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립 제품을 입술에 바르는 즉시 캡슐 속 오일이 방출된다. 건조해지기 쉽고 민감한 입술 피부에 신선한 보습 및 영양성분을 직접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형기술은 2016년부터 CJ오쇼핑의 화장품 브랜드 SEP(셉)의 ‘에센셜 립 소프트 7호’에 적용되는 등 다양한 립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립 제품 외에도 파운데이션, 쿠션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캡슐 제형 관련 특허를 30여 개 보유하고 있다. 2001년 비타민캡슐을 적용한 특허 취득 이후 매년 차별화된 캡슐 제형기술을 연구
화장품업계 매출 500~5000억원대 중견기업이 작년에 대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을 발표한 상장 14개사 중 네오팜과 한국화장품제조를 제외한 12개사가 매출액 감소 또는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 상위 빅4를 제외한 차세대 그룹의 위기는 한국화장품산업의 기반이 그만큼 튼튼하지 못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이 적절치 못하다는 반증이다. 더욱이 재벌그룹 또는 유통 공룡들이 화장품산업에 뛰어들면서 유통과 PB브랜드를 양 날개로 하는 사업전략을 펴고 있어, 과연 K-뷰티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어떻게 지속 발전시켜야 하는가라는 커다란 고민을 안게 됐다. 먼저 브랜드숍 위기는 3년째 지속 중이다. 사드 보복이라는 외부영향도 컸지만 내수 부진을 탈피할만한 전략 부재가 더 뼈아프다. 유통 판도가 H&B숍 또는 멀티브랜드 매장으로의 급격한 이동, 온라인 채널 재편에 따라 시장 전체 파이에서 점유율을 깎아먹고 있다. 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로드숍 가맹점 수는 4,440개(‘16)→4373개(’17)이었다가 작년에는 20% 감소한 3500여 개 수준으로 추정된다. 더페이스샵→네이처컬렉션 등의 편집숍 변경이 이뤄지고 있지만 중소 브랜드는 계
한 용기 안에 에센스와 크림, 두 가지 형태의 화장품을 한꺼번에 넣고 자유자재로 유니크한 디자인이 가능한 기초화장품이 개발됐다. 5일 한국콜마는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 고농도 에센스에 크림을 프린팅해 보습효과를 극대화한 기초화장품을 개발·제조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세계 최초 3D 프린팅 화장품’ 등장이다. 먼저 화장품 조성물은 에센스(오일)+크림(수분)이 섞이지 않고 점도 차이로 성상이 유지되는 점을 이용했다. 에센스와 크림의 올인원 제품으로 펌핑 할 때 같이 올라온다. 용기 속 독특한 디자인은 3D로 프린팅 후 노즐로 적층하는 기술을 사용했다. 3D 프린팅 방법은 고점성 에센스 속에 특수 노즐을 통해 크림류의 화장품을 정밀하게 쌓아 원하는 모양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한다. 별도 몰드 제작 없이 각종 모양과 색상을 표현함으로써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신개념 ‘감성화장품’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도 있어, ‘감성+피부타입 맞춤형 화장품’으로 진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콜마는 두 가지 종류의 화장품을 탑재해도 디자인과 색상이 서로 안정성 있게 유지될 수 있는 화장료 조성물을 개발했다. 이 때문에 성분 효과와 함께 디자인 차별성을 부여할
코스메카코리아는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3031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고 2월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이 3.2%에 불과해 수익성이 과제로 남았다. 매출액이 전년 보다 대폭 늘어난 것은 지난해 인수한 잉글우드랩의 편입에 의한 증가 때문이다. 잉글우드랩은 매출액 1188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6.3%, 96.9%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보다 61.2% 줄었으나 적자가 지속됐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의 4분기 매출액은 750억원에 그쳐 증권사들의 예상치 820~895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잉글우드랩의 4분기 매출액도 292억원으로 증권사 예상치 299억원 보다 하회했다. 영업적자 6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미쳤다. 내수는 주요 고객인 로드숍 미샤와 이니스프리 등의 매출 위축 영향이 컸다. 중국도 주 고객사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 증가로, 미국은 원부자재 재고 폐기손실로 원가 부담이 상승했다. 여기에 국내 음성 신공장 증설로 감가상각비 및 인건비 증가도 한몫 했다. 메리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