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컬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2017년부터 획기적으로 상승했다. ‘혁신’을 앞세운 2세대의 등장과 기존 브랜드의 시장 장악력이 단단해지면서다. 중국 30대 화장품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몇 년 사이 12.9%(‘12) → 23.1%(’17)로 거의 두 배 증가했다. 점유율 상승의 주인공은 로컬 2세대 브랜드로 불리는 퍼펙트다이어리(Perfect Diary, 完美日记), 홈페이셜프로(HomeFacialPro), 라이트뮤직(Light Music, 轻音乐) 등이다. 2018년 광군제(11·11)에서 타오바오 화장품 매출 순위 8위에 ‘홈페이셜프로’가, 티몰 메이크업 제품 매출 순위 4위에 ‘퍼펙트다이어리’가 진입하는 등 2세대 화장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티몰, 타오바오의 AI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사인 메저차이나에 따르면 스킨케어 상위 25개 사(‘18 4Q) 중 C-뷰티가 14개, J-뷰티 3개, K-뷰티 1개(后)였다. C-뷰티에는 다소 낯선 브랜드인 HKH 1위, ZUZU 4위, HIISEES 6위, Miss face(豆乳) 10위, BEAUTY SIGN(美人符) 12위, images(形象美) 18위, OSM 21위, Marubi 22위, 홈페이셜프로 2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이 ‘중국 시안(西安) 시장개척단’ 참가 기업을 17일부터 모집한다. 연구원은 화장품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시장개척사업단을 구성, 국내 워크숍(시장진입전략)→현지 시장조사(유통채널)→전문가 미팅(수입담당자, 유통업체 관계자)→상담회(비즈니스 1:1 상담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2019년 하반기 중국시장 개척 사업’은 오는 8월 20~23일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7월 3일까지 Allcos[(www.allcos.biz)→교육/세미나]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참가업체로 선정되면 항공료, 비자 등 출국 관련 비용을 제외한 현지바이어 알선비용, 상담장 임차료, 현지 차량 임차료, 통역비, 숙박비 등의 비용 일체를 지원받는다. 연구원은 지난 4월 창사(长沙)에 15개 기업을 파견, 현장 계약액 23억원, 상담액 131억원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번에 가게 될 중국 시안시(인구 약 962만명)는 일대일로(一带一路)정책 중 하나인 ‘신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산시성의 성도이다. 특히 지난해 2월, 9번째 ‘국가중심도시(国家中心城市)’로 선정되면
최근 5년간(‘13~’17) 연평균 41.3% 수출이라는 ‘성장 신화’를 구가하던 K-뷰티가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2018년 중국 화장품시장의 특징은 중국 2세대 로컬의 부상과 J-뷰티의 귀환, 글로벌 브랜드의 럭셔리 부문 역대 최고치 성장률 기록 등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K-뷰티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문제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둔화세와 나날이 추락하는 K-뷰티의 인기 하락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 들어 화장품 소매판매 둔화가 중국 화장품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먼저 2018년 4Q 중국 화장품시장 규모는 약 12.2조원(745.2억RMB)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를 기록했다. 4분기는 11·11(광군제), 12·12(솽스이)가 끼어있어 연중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 그럼에도 역성장 한 것은 중국 소매판매 증가세 둔화와 연결된다. 올해 들어서도 큰 폭 하락했다.[화장품 소매판매율 14.4%(‘19. 3) → 6.7%(’19. 4), 한국은행북경사무소] 여기에 세계 각국의 브랜드마다 중국시장을 놓고 이른바 ‘벼랑에서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트렌드랩506 이정민 대표는 메저차이나 세미나(5월)에서 “2018년 3만5천개 브
중국의 ‘비특수용도화장품비안관리방법(非特殊用途化妆品备案管理办法)’에 따르면 ‘동물실험을 하지 않아도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제11조 등록제품의 생산기업이 이미 감독관리기구 생산품질관리체계 관련 자질 인증을 받았고, 제품 안전성 평가 결과로 제품의 안전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경우 해당 제품의 관련 독리학 시험 항목을 면제할 수 있다”는 규정에 의한다. 먼저 “‘감독관리기구 생산품질관리체계’는 ISO, GMP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을 말한다”는 게 CCIC 김주연 차장의 해석.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안전성 평가 결과로 안전성을 충분히 확인한 것은 독리학 시험 항목을 면제할 수 있다는 규정은 동물실험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다만 △어린이 또는 영유아 사용 화장품 △허가 또는 등록된 신원료로 기사용화장품원료목록에 미수록 △계량화 등급 분류(리스크 및 신용도가 낮은 경우)에 의해 중점 감독관리 대상으로 분류된 경우 △3년 내 화장품의 품질안전 문제로 인해 조사, 처분받은 경우 등은 동물실험을 받아야 한다. 즉 안전성이 입증된 화장품사용원료 목록에 수록된 원료를 사용했고 ISO, GMP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생산된 제품은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는 ‘특수용도 화장품 행정허가 연장 자체 보증제도 시행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오는 6월 30일부터 허가증 연장을 신청하는 특수용도 화장품은 반드시 본 공고의 요구사항에 맞춰 신청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글로벌 인증·검사·시험기관인 CCIC코리아 김주연 차장은 “특수용도화장품은 허가증 만료 6개월 전에 자체점검을 시행해야 하며, 유효기간 만료 30일전 ‘자체검사 승락보고서’(自査承诺报告)를 제출하여 연장신청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제품의 허가증 유효기한이 2016년 6월 1일부터 2020년 5월 31일까지일 경우, 기업은 2019년 11월 30일 이후 제품에 대한 자체심사를 진행하며, 자체검사 범위는 2016년 6월 1일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 제품의 생산경영 정황을 포함하여야 하고, 해당 제품의 행정허가에 대한 연장신청은 2020년 4월 20일 전(유효기한 만기 30업무일 전)에 제출하여야 한다. 자체검사 승낙보고서의 내용은 ①제품 생산정황이 원래의 허가 신청자료와 일치 여부 ②제품의 변경 이력 취합 정황 및 제품이 현행의 법규 및 표준에 부합 여부 ③제품 판매포장 및 라벨이 현행의 법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대한화장품협회를 통해 ‘비특수용도화장품등록관리방법’ 발표에 따른 의견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 기회에 불리 또는 과다한 요구에 대해 업계의 의견 제시가 필요하다. 의견은 13일까지 대한화장품협회로 제출하면 된다. 중국의 화장품제도는 ‘특수용도화장품 행정허가’인 북경 위생허가(北京卫生许可)와 ‘비특수용도화장품 등록관리제’인 전국 베이안(备案)으로 구분된다. 중국에서 화장품개발 등록업무를 25년째 진행 중인 상해YD코스메틱스 배윤주 대표는 “북경 위생허가와 전국 베이안 제도의 차이는 품질 책임의 경우, 북경 위생허가는 국가가, 베이안은 경내책임회사가 진다는 점이다. 또 위생허가는 재중책임회사가, 베이안은 경내책임회사가 수권을 받아 대행한다”고 설명했다. 수입제품 베이안은 한국 제조판매사가 공증/인증 절차를, 중국내 생산제품(비특수용도)은 중국 내 판매회사가 인증을 통해 중국내 등록을 마쳐야 한다.(중국수출사관학교 강의 내용 중에서 발췌) 중국의 베이안은 ①계약서 체결→②수권서 상해 공증 및 중국내 회사 등록→③제품검사 의뢰→④최종 접수 및 수입허가 번호 접수 등의 절차를 거친다. 이때 필요한 서류가 ①계약서, 견적서, 수권서 준
중국 최초의 화장품 안전감독 지방법규 조례인 ‘광둥성 화장품 안전조례’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광둥성은 중국 내 최대 화장품 생산·유통 지역으로 유통기업 수는 약 50만개, 제품 품종 수는 중국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화장품 생산규모는 2100억위안이며, 교역액은 전국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중국의 화장품 생산 및 유통활동의 규범 및 관리감독 관련 내용은 광둥성이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례’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에서 발표한 ‘화장품감독관리조례’와는 ▲리스크 관리제도 ▲화장품 온라인경영관리제도 ▲기업정보 수집제도 ▲검역보충제도 ▲위탁생산관리제도 등에서 새로운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성급 화장품 안전 리스크 관리 감독관을 두어야 하며, 리스크 모니터링 및 평가를 진행한다. 또 화장품 안전 리스크 정보 교류 및 배포 플랫폼을 구축해 관리상황에 따라 정보를 교류한다. 화장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경영자는 입주 화장품업체의 화장품이 안전 또는 소비자의 합법적 권리를 침해하면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 또 플랫폼 경영자는 화장품 경영자의 실명등록과 경영자질 검증을 해야 하며, 화장품안전 관리책임 계약서를 체결해야 한다. 이를 어
소비자심리가 작년 12월 이후 6개월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9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크면 경기가 낙관적임으로 작으면 비관적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다. 4월에는 101.6이었으며, 5월은 전월대비 3.7p 떨어졌다. 불과 한 달만에 100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국내외 경제연구소가 잇달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데 이어 주가하락, 환율상승 등으로 소비자의 체감경기가 나빠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항목이 전달 대비 모두 하락했다. 먼저 현재경기판단CSI(69)는 전월 대비 5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75)는 6포인트 내렸다. 소비자들의 경기 판단이 ‘나쁨’쪽으로 기울어진 것이다. 소비자의 현재생활형편CSI(91)와 생활형편전망CSI(92)는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낮아졌다. 가계수입전망CSI(97)는 2포인트 떨어졌다.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품 물가상승 우려, 교통·통신비 인상 등으로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악화했다. 다만 주택가격전망CSI(93)는 6포인트 상승했다. 5월 들어 강남권 주요 아파트단지의 실거래 가격이 오르는 등 서울 중심으로 집값 상승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