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매년 9월 7일을 ‘화장품의 날’로 선포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김원이 의원 대표발의로 입법 예고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김원이·김형동·이건태·이정문·손명수·이주영·최수진·전진숙·문금주·김선민·백승아 의원 등 11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화장품의 날 제정 배경 이유로는 ① 2023년 기준 국내 화장품 총생산규모는 14조 5,100억원 수준으로 2014년부터 10년간 연평균 5% 성장, 국내 산업에서 화장품산업의 중요도가 상승 ② 같은 기간 동안 화장품 수출액은 1조 8,960억원 규모에서 11조 470억원 규모로 5.8배 이상 증가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위 K-뷰티로 주목받고 있는 점 등이 꼽혔다. 이러한 화장품산업의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하여 ▲ 현행법 제정일인 9월 7일을 ‘화장품의 날’로 지정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기념하는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하여 ▲ 화장품 안전과 품질 확보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 및 국민의 화장품에 대한 관심 제고에 기여(안 제2조의3 신설) 등을 제안하고 있다. 개정안은 화장품법 제1장에 제2조의3을 신설하고 화장품의 날 행사, 교육 및
결국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예산이 7억원 삭감됐다. 보건복지부는 12월 10일 국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총 지출 규모가 125조 4909억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예산 대비 8조 4465억원(+7.2%) 증액된 규모다. 다만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총 1655억원이 감액되었으며 이 가운데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사업은 7억원이 감액됐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2025년도 예산안 중 ➊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확대 예산을 54% 증액한 108억원[ 70억원(’24) → 108억원(‘25)] ➋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9억원 증액했었다. ([147억원 (’24) → 156억원) 그런데 이 가운데 7억원이 삭감된 것이다.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 피부 유전체 분석 인프라 구축 ▲ K-뷰티 체험·홍보관 운영 ▲ 해외 수출 지원 ▲ 화장품 전문 교육 및 품질 검사 등을 진행한다. (관련기사 보건복지부, K-뷰티 화장품 수출지원 108억원으로 확대 ) 이번 국회 심의 과
2025년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달러로 전망됐다. 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5 보건산업 수출 전망치’ 발표에서 화장품은 ‘24년 대비 11.1% 증가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예상했다. 그 이유로 “중국 외 지역에서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이 활성화되면서 수출국 다변화와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별 수입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화 약세로 인한 화장품의 생산단가 상승과 중국산 저가 화장품의 해외시장 공세로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봤다. 대륙권별로 △ 아시아/퍼시픽 66억달러(+8.6%) △ 북미 24억달러(+15.5%) △ 유럽 18억달러(+12.4%)로 예측했다. 북미 지역은 K-콘텐츠 경험 증가와 K-뷰티 인지도 및 구매 의사가 상승하는 추세로 아마존 프라임데이 등에서 한국산 제품이 1~3위를 차지하는 등 수요 확대로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MoCRA 규제 정책 및 OTC 품목군 규제 가시화 등을 수출환경 변수로 봤다. 또한 아시아/퍼시픽은 한류 지속, 일본+동남아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수출 증가, 인도네시아에서 K-콘텐츠의 주류문화 부상 등으로 K-뷰티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 기초 88억달러(+13.3
‘24년 3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5.9%로 보건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약 3.4% 의료서비스업 3.3% 의료기기산업 1.9% 순이었다. 다만 신규 일자리는 359개에 그쳤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4년 3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총 10.8.1만명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화장품산업 사업장과 종사자 수는 3만9천명(+5.9%)이었다. 이는 ‘19년 2분기(+6.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가 3분기 이후 연속 증가했으며, 증가율 또한 점차 확대되면서 화장품산업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화장품산업 청년층 종사자 수 증감률 : ’24년 1/4분기 +0.5% → ’24년 2/4분기 +1.7% → ’24년 3/4분기 +5.8%) 신규 일자리는 화장품산업 359개였다. 성별로는 화장품산업에서 여성 비중이 57.7%였다. 근속기간 ‘5년 미만’인 종사자 비중은 화장품산업이 60.4%였다. 젊은 층 여성이 유입되고 있다는 실증이다.
인구대국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마케팅 사례 정보를 수록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0호’(Global Cosmetics Focus)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의해 발간됐다. 이번 호에서는 ▲ 인도는 피부색 논란 ▲ 인도네시아는 중국산 저가 화장품 유입 경계령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먼저 인도 화장품시장은 온라인 유통이 인도 뷰티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컨설팅 기업 레드시어(Redseer)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 채널은 현지 뷰티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부분이며, 2028년까지 규모가 연평균 25%쯤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에 비해 오프라인 채널은 경쟁력을 갖춘 곳을 중심으로 14% 성장을 예측”했다. 이와 함께 밝은 피부색에 대한 선호도와 이와 상반된 사회적 인식이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인도 소비자들은 오랫동안 백인의 피부처럼 밝고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피부색에 따른 차별을 경계한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2020년부터는 피부 미백 제품 광고를 금지하는 법이 시행되었고, 인도 뷰티 산업에서는 피부색을 묘사할 때 사용하던 하
'코스모프로프 인도 2024'가 12월 5~7일 뭄바이 Jio World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됐다. 인도는 높은 인구증가율 및 경제성장률로 인해 확대되는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24년 1~10월 화장품의 인도 수출액은 6300만달러로 성장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K-뷰티도 온라인, 한류 레버리지를 통해 새로운 전략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회장 윤주택)는 KOTRA와 공동으로 32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제품으로 인도 시장에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2024 인도 코스모프로프’는 21개국에서 9개 국가관 700여 개사가 참가했다. 개막일은 뷰티 및 화장품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인드, 트렌드 세터, 개발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이벤트로 시작됐다. 단순한 쇼케이스가 아니라 글로벌 유명 브랜드 및 신진 스타트업의 뷰티 제품과 기술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B2B전문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인도 뷰티 시장에 진출
제61회 무역의날 행사가 5일 11시 서울코엑스에서 무역 유공자, 정부·기관장 등이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화장품은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달성하며 다수의 정부포상과 수출의 탑을 배출했다. 산업포장에 △ ㈜엔코스 홍성훈 대표 △ ㈜본코스메틱 신인호 대표 등 2명이, 대통령 표창에 △ ㈜잉글우드랩코리아 조현대 대표 △ 비앤씨글로벌 구동현 대표 △ ㈜드림코스 강호민 대표 등 3명이 수상했다. 이어 국무총리표창엔 △ ㈜뷰티더라이브 류광한 대표 △ 케이코스메몰 윤동현 대표 △ ㈜이지함화장품 김상명 대표 △ ㈜본코스메틱 이윤자 대리 △ ㈜엔코스 김종규 생산본부장 등 5명이 영예를 안았다. 수출의 탑 수상 기업으로는 ▲ 2억불탑: ㈜실리콘투 코스맥스㈜ ㈜에이피알 ㈜코스알엑스 ▲ 7천만불탑: 씨제이올리브영㈜ ㈜잉글우드랩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L) ▲ 5천만불탑: ㈜클리오 ㈜아네시 ▲ 3천만불탑 ㈜마녀공장 ㈜본느 ㈜페렌벨 등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 ▲ 1천만불탑: ㈜본코스메틱 ㈜피비코스 ㈜우신화장품 ㈜하본인터내셔널 ㈜정샘물뷰티 ㈜겟뷰티 ㈜아우딘퓨쳐스 ㈜이즈앤트리 ㈜이지함화장품 ㈜드림코스 등 10개사 ▲ 7백만불탑: ㈜네오팜 ㈜엑티브
화장품 수출이 100억달러를 달성하면 우리나라 13대 수출품목이 된다.(‘23년 기준) 가전, 이차전지, 컴퓨터보다 많다. 규모가 커진만큼 향후 화장품산업도 글로벌 거시경제 관점에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4일 KOTRA가 주최한 ‘2025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는 세계 10대 권역별 시장진출 전략을 10명의 현지 지역본부장들이 직접 참석, 설명하는 자리였다. 공통적인 수출 키워드로 AI, 혁신 제조+a, Korea를 꼽았다. AI는 이미 전 세계 메가 트렌드다. AI는 솔루션 외에도 관련 분야 시장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프로젝트 시장은 물론이고, 제조, 물류, 금융 등 경제 전반에 AI가 도입되면서 관련 하드웨어 및 서비스 시장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아세안은 AI를 통한 산업 혁신이 활발하다. 박동욱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사우디와 UAE 중심으로 중동의 AI 산업은 2030년 34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플랜트나 건설 프로젝트로 상징되었던 과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마트 AI 중동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뿐만 아니라 초고령화로 노동력 부족을 AI로 해결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