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라스틱의 완전분해를 촉진하는 곰팡이 균주가 발견됐다. 최근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경북대 정희영 교수진과 공동연구로, 국내 10여 곳에의 토양에서 분리한 200여 개 곰팡이 균주 중 7개에서 바이오플라스틱 분해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옥수수와 같은 식물 바이오매스(biomass)와 미생물이 생산하는 고분자 폴리에스테르류를 이용하여 만든다. 그동안 바이오플라스틱은 자연계에서 분해되지 않는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토양 중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된다. 그러나 일부 바이오플라스틱은 자연계에서 완전분해가 어려우며 분해되는 데 수년 이상이 걸린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분해되기 힘든 바이오플라스틱은 ‘폴리카프로락톤 디올(PCL)’과 ‘폴리유산(PLA)’이며, 현재 의료용 튜브, 봉합사 등 의료용 소재를 비롯해 포장제, 코팅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구진이 찾아낸 분해능력이 높은 7개 균주가 분해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균주에 따라 분해할 수 있는 물질과 시간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곰팡이 ‘푸시콜라 아세틸레리아(Fusicolla acetilerea)’가 폴리카프로락톤 디올(PCL)과 폴리유산(PLA)을 모두 분해했다. ‘탈라로
제품·포장재의 분리배출표시가 배출방법 개선에 따라 도안이 변경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10일 제품·포장재를 쉽게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재질중심에서 ‘배출방법’ 중심으로 바뀌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분리배출 표시에서 쓰이는 ‘철’, ‘알미늄’,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등의 재질명과 함께 ‘깨끗이 씻어서’, ‘라벨을 떼서’ 등 배출방법도 표기해야 한다. 기존 도안에 배출방법을 동시에 표기하게끔 디자인도 변경해야 한다. 또 분리배출표시의 심벌마크 크기도 기존 8mm →12mm로 확대한다. 이렇게 하면 소비자들이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알 수 있어 재활용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환경부는 기대했다. 다만 환경부는 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1년까지 기존 도안과 변경된 도안을 모두 허용한다. 이번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 후 개정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덧붙여서 환경부는 재활용품이 적정하게 분리배출되어 재활용 과정에서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 재활용품으로 잘못 배출되는 사례를 그림으로 정리하여 8월말 전국 공동주택에 배포했다. 이와 함께 총 1만여 명의 자원관리도우미를 분리배출 홍보와 지원활동에
작년 3월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화장품 기술을 선보였던 한국콜마가 한 단계 진화된 ‘3D 딜라이트(D-light) 블로셔’를 개발했다. 첫 제품이 에센스와 크림의 두 가지 형태 화장품을 한꺼번에 넣어 독특한 모양의 기초화장품을 탄생시켰다면, 두 번째 제품은 펄(pearl)을 3D로 만들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블로셔는 화장할 때 황홀한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로 딜라이트(delight)라는 단어를 붙였다. 3D프린터로 고객이 원하는 모양의 제조틀을 만들고 다양한 입체 디자인을 표현해 기존에 평평하고 균일했던 단조로움을 해소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부드러운 발림과 뛰어난 발색력을 더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제품이 무너지지 않도록 오일함량을 높이고 보습성분을 균일하게 넣어, 사용시 부드러움을 한층 향상시켰다. 특히 제품이 만들어지면서 보습성분이 공기와 함께 안에서 바깥으로 배치되며 밀착감도 높였다. 한국콜마는 맞춤형 디자인(customized design) 기술을 바탕으로 아트 쿠션, 아트 파운데이션, 아트 젤리쉐도우 등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계성봉 메이크업연구소장은 “3D프린터를 활용하여 맞춤형 화장품시대에 걸맞게 최첨단기기로 새롭게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회장 박진영, 이하 화수협)와 대한화장품OEM/ODM협의회(회장 노향선)은 오는 8월 20일 ‘2020 최신제형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뷰티업계의 대규모 할인행사가 예고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 가격이 흔들리는 이중고를 겪게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소비자 구매 결정 1위는 ‘가격에 합당한 가치’라는 게 글로벌 리서치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제품 가치와 가격에서 브랜드사와 OEM/ODM사의 고민이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번에 열리는 제3차 ‘2020 최신제형 컨퍼런스’에는 국내 굴지의 경쟁력을 갖춘 ▲코디 ▲콧데 ▲에스겔코스메틱 ▲코바스가 참여한다. 각 사는 글로벌 코스메틱 트렌드와 연계된 최신 제형을 설명한다. 부대 행사로 최근 “중국에서 개정된 ‘화장품감독관리조례’의 기업이 꼭 알아야 변경 내용”을 CAIQTEST 김주연 팀장이 설명한다. 또 “북미시장 마케팅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를 주제로 ALC21 알렌 정 대표가 ‘북미 진출 tip’을 강의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화수협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한국콜마가 무기 자외선차단제 성분으로 유기물인 멜라노이딘(melanoidine)과 무기물 이산화티타늄(TiO2)을 합성한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소재는 유해광인 UVA, UVB 차단은 물론 백탁현상과 피부산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소개했다. 이 내용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JIEC(Journal of Industrial and Engineering Chemistry) 최신호에 게재됐다. 화장품에 처음 적용한 멜라노이딘은 특유의 맛, 색, 향을 가진 고분자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있는데 여기에 UVA 차단 기능이 확인되됐다. 이를 이산화티타늄과의 안정적인 합성기술로 신소재를 만들고, 무기 자외선차단제의 단점을 해결했다. 즉 무기 자외선차단제는 입자의 크기와 모양, 배열을 통해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라고 한다. 무기 자외선차단제는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UVB를 반사하지만 광물가루의 특성 상 점도증가제이자 질감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불투명화제로도 사용된다. 이 때문에 백탁현상과 피부산화를 촉진시키는 광촉매현상이 단점이었다. 연구진은 “멜라노이딘이 보호막 위에서 산화방지 기능을 함과 동시에 피부톤까지 보정하면서 백
손소독제를 무허가 제조·판매한 6개사 관계자 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손소독제 수요가 많은 상황을 악용한 업체대표 및 관계자들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수사했다고 밝혔다. 이들 6개 업체는 공동 모의하여 올해 2월 5일부터 4월 16일사이 손소독제 612만 5200개(시가 91억원 상당)를 제조하여 이중 404만 2175개를 유통·판매한 혐의다. 특히 무허가로 제조한 것을 숨기기 위해 손소독제 품목신고가 있는 업체와 공모, 의약외품 제조업체로부터 반제품 형태의 내용물을 공급받아, 화장품 제조사에서 충전·포장하거나 화장품 제조사에서 직접 손소독제를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임에도 화장품 제조사에서 계속 손소독제 내용물을 제조하고 사법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충전·포장 장소를 변경하는 등 최초 적발된 물량보다 많은 제품을 제조, 판매하였다. 최초 적발 물량이 151만개였는데 추가 적발된 물량은 461만개에 달했다. 무허가·신고 의약외품 제조, 판매시에는 약사법 위반이며 징역 5년 이하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회장 박진영, 이하 화수협)과 대한화장품OEM/ODM협의회(회장 노향선)은 오는 7월 23일 ‘2020 최신제형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화장품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브랜드사+OEM/ODM사의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는 게 화수협 관계자의 설명. 1회 상생콘서트는 지난 1월 16일 열렸으나,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설명회가 연기됐었다. 이번에 발표하는 OEM/ODM사는 ▲코스메카코리아 ▲인코코스메틱 ▲코디 등이다. 또한 러시아의 현지 바이어 및 중국 티몰입점 기업의 K-뷰티 유치 소개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 ‘꼭 알아야 할 FDA 주요 내용’ 등도 발표된다. 화수협 정연광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을 갖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①해외인증(FDA 교육) ②러시아 & 중국 바이어 소개 ③국내 굴지 규모의 OEM/ODM사의 최신제형 등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회원사 대상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먼저 회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온 디맨드(on demand) 화장품 제조 플랫폼 뷰티메이커스(공동대표 유승혁·최장혁)가 ‘메이커 스페이스’를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했다. 화장품 샘플 상담과 제조·견적의 궁금증을 풀기 위한 공간이다. 물론 화장품 전문 BM과의 상담도 준비됐다. 아울러 제조 문의~상품 수령까지 온라인으로 소통 가능한 비대면(untact) 논스톱(n) 홈페이지도 새롭게 업그레이드 했다. 최장혁 공동대표는 ”뷰티메이커스의 서비스 리뉴얼은 화장품 A~Z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온라인 환경에서 화장품 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했다“며 ”창의적인 소비자의 선택이 우리들의 트렌드가 되는 기적을 체험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뷰티메이커스는 창업 1년 여만에 ‘아이디어’만으로 제품 기획→자금조달→마케팅→세일즈까지 온·오프 상담이 가능한 ‘뷰티 생태계’를 완성,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유승혁 대표는 “지난 1년여 동안 인플루언서, 유튜버, 뷰티전문가, 전문직 등 다양한 셀럽과의 공동 작업 경험을 통해 최적의 ‘주문형 화장품 제작 풀서비스’를 구축했다. 이제 고객들은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화장품’을 ‘선택’만 하면 ‘최적화된 화장품 샘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