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역직구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역직구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1840만 9천건으로 이미 ‘19년 1318만 8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 기준으로 2016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고 금액기준으로도 3배 가까이 급증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다. ’20년의 경우 국가별로는 일본이 770만건, 3억달러로 전체 역직구의 41.8%를 차지했다. 다음이 중국 332.6%(600만건, 2.4억달러), 미국 6.7%(123만건, 0.95억달러), 싱가포르 6.2%(114만건, 0.45억달러) 홍콩 1.7%(31만건, 0.25억달러) 순이다. 201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품목별로는 향료와 화장품이 5년 연속 1위로 목록통관을 제외한 역직구의 33%를 차지했다. 박홍근 위원은 “해외 역직구 수출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정상 수출절차를 밟지 않는 목록통관 방식으로 반출되는 기형적인 수출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현행 관세법에 따르면 200만원 이하 물품은 정식 수출신고 의무가 없어 목록통관을 이용할 경우 발송자와 배송 목
라네즈가 맞춤형화장품 체험 공간인 ‘명동 쇼룸’을 리뉴얼 오픈한다. 고객이 자신의 방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제품을 체험하고 브랜드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라네즈의 방(Room of Laneige)’ 콘셉트로 꾸며졌다. 쇼룸 1층은 라네즈 전 라인을 유형별, 피부 고민별로 확인하는 테스트 및 5대 핵심 제품(워터뱅크, 크림 스킨, 워터 슬리핑 마스크, 래디언-C, 퍼펙트리뉴라인)의 제형과 향으로 오감으로 체험하는 공간이다. 매장 한쪽은 소파, 화장대, 거울 등의 방 콘셉트로 꾸몄다. 2층은 맞춤형화장품 서비스인 ‘비스포크 크림 스킨(Bespoke Cream Skin) 공간이다. 고객의 피부고민(보습, 탄력, 결, 톤) × 네 가지 성분(히알루론산, PHA, 나이아신아마이드, 펩타이드)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조제관리사가 즉석에서 제조해준다. 크림스킨 용기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돼 있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 예약 없이 유료 체험이 가능하다. 라네즈는 소수의 인원이 매장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소규모 투어 프로그램 ‘라네즈 스테이’를 11월 4일부터 22일까지 사전 예약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라네즈디비전 이혜진 상무는 “급변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경배 회장이 불참석해 비난을 받았던 아모레퍼시픽이 아리따움 가맹점과 상생협약을 맺었다. 16일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아모레퍼시픽 가맹본부(대표 안세홍)와 전국아리따움경영주협의회(전경협, 회장 남효철), 전국아리따움점주협의회(전아협, 회장 김익수)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각 가맹점에 대한 임대료 특별지원과 재고 특별 환입, 폐점 부담 완화, 전용 상품확대,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 확대 등이다. 구체적으로 가맹본부는 코로나19 위기를 겪는 가맹점에 임대료를 지원하고 올해 안에 재고상품을 특별 환입 받는다. 즉 내년 1분기까지 폐업하는 점포는 인테리어 지원금 반환을 면제하고 상품 전략을 환입하는 등 총 60억원 수준에 달한다. 가맹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매출의 20% 수준인 가맹점 전용 상품을 50%로 확대 공급한다. 온라인 직영몰의 매출 일부를 나누는 아리따움몰 ‘마이스토어’제도도 손질해 가맹점주의 수익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가맹사업 전반에 어려움이 크지만 가맹점은 중요한 채널이자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올바른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맹본부의 역할과 책임을
네이버 쇼핑이 오픈마켓 1위가 된 것은 검색시장의 독점적 우위를 이용한 조작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노출 순위 왜곡 및 소비자 기만으로 국민적 신뢰를 잃게 되어 포탈로서의 위상이 타격을 입게 됐다. 6일 공정위는 네이버(주)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며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65억원(동영상 2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자신의 알고리즘을 조작하여 부당하게 검색결과 노출 순위를 자사 상품·서비스(네이버스토어 상품, 네이버 TV 등)는 상단으로, 경쟁사는 하단으로 내리는 등 소비자를 기만했다. 이로 인해 오픈마켓 시장과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경쟁을 왜곡한 혐의다. 사실 네이버쇼핑은 온라인 비교쇼핑 서비스 점유율이 수수료 수입, 거래액, 트래픽 모두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압도적 1위 사업자이면서, 오픈마켓 서비스도 제공해 업계의 의구심을 불러왔다. 네이버는 2012년 오픈마켓 서비스인 샵N을 출시하고 2018년 스마트스토어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네이버의 수법은 두 단계를 거쳐 노출순위를 결정한다. 먼저 검색어와의 관련성(검색 질의에 대한 적합도, 인기도 등을 점수화한 값)을 기준
5일 통계청이 1100개 온라인 쇼핑 운영업체의 주문 거래를 집계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1조1006억원으로 6.1% 증가, 한 자릿수 상승에 그쳤다. 다만 월간 1조원대 매출을 회복함에 따라 내수 부진에서 다소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다. 이중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4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로 역성장했다. 작년 8월의 6057억원에 비해 무려 2029억원이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도 36.6%로 역대 최저 기록을 세웠다. 화장품의 온라인쇼핑은 증가세이나 모바일쇼핑은 큰 폭 감소함에 따라 모바일 이용객이 대부분인 2030층의 소비 감소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월간 기준으로 ‘19년 3월 1조 236억원으로 처음 1조원대를 돌파하고 ’19년 8월~‘20년 2월까지 7개월 연속 이어갔었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20년 3월~6월 9천억원대로 하락하다 7~8월 2개월 연속 1조원대를 넘어서며 회복세다. 하지만 화장품의 1~8월 누적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8% 증가에 그쳤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무려 –21.4%로 온라인에서의 내수 부진을 실감케 했다. 이를 타개하기
해외전시 전문기업 코이코(KOECO 대표 김성수)의 온라인 B2B 매칭 플랫폼 “K-Beauty Connect’의 시범 운영 설명회가 17일 열렸다. 코이코 김성수 대표를 비롯해 참여 기업 및 언론사 기자 등이 참석해 솔루션의 구성과 사용자 환경(UI) 등을 점검하고, 장단점에 대해 토론을 했다. 현재까지 참가를 밝힌 기업 수는 112개사 600개 브랜드. 제조 및 브랜드사가 77%를 차지하며, 기기&설비, 원료&제형, 포장&라벨, 지자체 등이 골고루 참여했다. 김성수 대표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향후 K-뷰티의 디지털 기반 비대면 플랫폼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케이뷰티 커넥트’의 목적이 있다“고 소개하고, ”B2B2C를 포괄하는 비즈니스 유통채널로 자리잡기 위해서 온택트(ontact) 시대를 대비하려는 많은 기업들의 참여가 반드시 요구된다“고 바람을 전했다. 화면에 떠오른 셀러(seller) 환경은 카테고리, 상품 분류, 참가사 분류 등의 페이지로 구성되며, 해외 전시장의 ‘한국관’을 배경으로 3D 온라인 부스로 디자인됐다. 브랜드별 상품리스트에 참가사 정보, 소개, 상세페이지 및 이
‘디지털 뷰티’가 해외시장 개척의 첨단 무기이자 K-뷰티의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프렌즈(Korean Friends 대표 장준성)는 디지털 미니 뷰티 부스 채널 ‘모모박스(MOMO BOX)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리안프렌즈는 지난 7월 보건산업진흥원의 ‘2020 해외 화장품홍보 팝업부스 운영지원사업’에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11월 중 중동 화장품 수출기업과 함께 수출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때 모모박스를 선보이게 된다. 모모박스는 ‘디지털 & 콘텐츠’가 핵심 키워드다. 장준성 대표는 “‘위드(with) 코로나시대’에 맞춰 비대면(언택트)으로 정보의 습득과 공유가 이뤄지고 있어 신개념의 뷰티 커머스 채널을 론칭한다. 모모박스(momo box)는 정보 가공은 콘텐츠화, 이미지화로 전파되며 공유한다”고 소개했다. 즉 모모박스 안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뷰티 상품과 연결하는 ‘뷰티 월드’가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디지털 갤러리를 통해 온라인 숍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상품군을 만날 수 있는 브릿지 박스”라고 덧붙였다. 현재 다양한 시제품을 제작 중이며, 모모박스는 한국을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 매장 쇼핑이 사라질 전망이다. 대신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매업체들은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쇼핑 방법을 모색하고 판매 채널 전략도 다시 세우고 있다. 보통 미국인들은 가족, 친구와 함께 추수감사절 날 저녁을 먹고 함께 쇼핑몰을 찾았었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은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 새벽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추수감사절 오후부터 밤샘 영업을 했던 대형 소매업체들은 추수감사절 당일(11월 26일) 휴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7월 월마트가 휴점을 공지한 이후 타겟, 베스트바이, 베드배스앤비욘드, J.C>페니, 딕스 스포팅굿즈 등 주요 소매체인점들도 이에 가세했다. 이는 “소매업체로서는 매장에 인파를 끌어들이는 것은 큰 부담이며, 소비자들이 최대한 안전한 쇼핑환경을 만들어주면서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고심 중”이라고 소매컨설팅 업체 글로벌데이터의 디렉터가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 세일 시즌이 이르면 10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하도록 쇼핑객을 분산시켜 안전하게 매장을 운영하면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는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최대한 세일기간을 연장해야 하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