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가운데 주목받는 유망국가로 수출 순위 12위 인도네시아(6400만달러)와 22위 튀르키예(4900만달러)가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식 메이크업’으로, 튀르키예는 ‘천연 성분 화장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0호’는 소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대기 오염이 심화되면서 안티 폴루션 제품에 관심이 높다. 오염물질로 인한 피부 산화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비타민C 함량이 높고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카무카무 추출물 함유 제품이이 인기다. 자국의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합리적인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성장 중이다. 메이크업 룩은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뷰티 팁이 인기다. 그대로 따라하기보다 자신의 피부컬러와 메이크업 루틴에 한국 메이크업 팁을 적절히 변형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즉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메이크업에서 립스틱을 중심으로 같은 채도의 아이섀도와 블러셔의 컬러를 이용해 톤 온 톤으로 맞춘 포인트 메이크업 팁이 주목을 받았다. 또 스킨케어 제품을 메이크업 때 보조로 활용해 유지력을 높이고 더욱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글로벌 CBT 유통기업 ㈜브랜즈리퍼블릭(대표 박영만)은 9개국 언어로 번역되고 20개국에 판매, 배송할 수 있는 ‘CBT 미니샵’(mobile 버전)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CBT 미니샵’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판매 가능한 나만의 샵(shop)으로 연결되는 소비자 접점이 특징. ➊ 다국어 AI 번역 → ➋ 주력 상품 판매 배너 → ➌ 상품리스트(SKU) 확인 → ➍ 현지 카드 구매 결제 → ➎ 판매배송 국가 선택 등 다섯 번 터치로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이 프로세스는 ‘CBT 비즈니스 알고리즘 특허결정’을 받았다. 박영만 대표는 “브랜드사들의 꿈은 자사몰 유입을 위한 D2C 마케팅이다. 이젠 ‘CBT 미니샵’만으로도 ▲ 해외직판 판매몰 ▲ 풀필먼트 서비스 ▲ 다국어 AI 번역 ▲ 글로벌 시장 겨냥 SNS 마케팅, 해외체험단, 해외인플루언서 연계 지원 등이 가능하다. 거대 플랫폼에 파묻혀 노출이 안 되는 것보다 ‘해외직판몰’ 형(型) D2C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CBT 미니샵’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박 대표의 자신감. 첫째, 해외 진출 중소기업, 스타트업이라면 브랜드와 맞는 해외 시장은 어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3 중소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성과 발표회가 28일 공간모아 회의실(서울역 소재)에서 열렸다. 진흥원은 ▲ 팝업부스 운영지원(잠재시장 발굴 및 신흥시장 개척) ▲ 판매장 운영지원(유망국가 맞춤형 지원 및 판로개척)으로 구분, 수출국 다변화를 지원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유통사+중소·중견 화장품기업의 컨소시엄 형태로 팝업부스는 7개사, 판매장은 15개사 내외로 구성된다. 진흥원 양지영 뷰티화장품산업팀장은 “올해 화장품 수출은 3분기 누적 3.4% 성장했으며, 82억달러 달성”을 예측하고 “‘K-Beauty On’ 사업을 통해 ‘18~’22년 사이 총 16개국 대상으로 115개사를 지원해 수출계약 3200만달러(384억원), 인허가 234건 등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흥원은 ‘24년 ➊ 팝업부스 △ 유럽(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 중동 (카타르, 오만) △ 중남미(브라질, 멕시코) △ 아시아(호주,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➋ 판매장 △ 미주(미국, 캐나다) △ 중동(사우디아라비아) △ 아시아(일본, 필리핀, 몽골) △ 유럽(폴란드) 등을 대상으로 내년 4월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
LG생활건강이 프리미엄 색조 제품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와 ‘프레시안’은 11월 28~29일 글로벌 K-POP(케이-팝)시상식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에서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글린트는 지난 6월 일본 온라인몰 ‘큐텐(Qoo10)’에 하이라이터를 첫 출시했다. 일본에선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다기리 히로’와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하우스 더스트’를 통해 K-뷰티추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레시안은 지난 9월 주력 제품인 ‘에그라이크 쿠션’으로 일본 온라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마치 깐 달걀 같은 피부로 표현해주는 내추럴 커버 쿠션으로, 큐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디자인과 패키지로 지난 10월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글린트와 프레시안은 마마어워즈보다 하루 일찍 도쿄돔과 주변 옥외 전광판 총 4곳에서 브랜드 홍보를 진행한다. 유동 인구가 많이 몰리는 프리즘홀타워, 옐로우빌딩, 라쿠아스퀘어 등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동시에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브랜드 팸플렛과
중국화장품산업은 로컬 브랜드의 약진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엿보인다. 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중국화장품협회(CAFFCI, 中国香料香精 化妆品 工业协会)와 리이치24시차이나(REACH24H CHINA) 공동 주최로 지난(济南)시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대규모 총회 분위기에서도 풍겨난다. 그 배경은 2022년을 기점으로 “수출 증가, 수입 감소로 화장품 무역적자 폭 감소”로 고무된 분위기도 한 몫 했다. 실제 올해 들어 일본에선 퍼펙트다이어리, 화시쯔 등 중국 메이크업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RCEP 회원국인 아세안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리이치24시코리아 손성민 대표는 “중국 화장품협회 총회(24~25일) 및 한국·중국·일본 교류회(26일) + 미국·유럽·아세안 인사들이 대거 포럼에 참가했다. 중국의 프로야, Bloomage 등 기업을 비롯 글로벌 협회, 규제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을 비롯 주요 기업 관계자, 중국 지사에서 대거 참석했다. 손성민 대표는 “중국 규제 변화로 한·중·일 3국이 시장 변화를 주시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얘기 외에 각국 사정과 관련 민감한
‘23년 3분기 보건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화장품만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집계한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51.8억달러로 전년 대비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 화장품 21.7억달러 (+9.7%) ▲ 의약품 16.6억달러 (-19.7%) ▲ 의료기기 13.5억달러 (-18.6%)였다. 화장품은 기초, 색조, 인체세정용 제품류 등의 수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 (16.4억 달러, +9.4%) 수출은 중국(5.4억 달러, △24.8%)에서의 감소 폭이 컸으나, 미국(2.4억 달러, +92.8%), 홍콩(1.0억 달러, +43.1%), 러시아(0.8억 달러, +32.6%)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색조화장용 제품류’(2.5억 달러, +10.8%) 수출은 일본(0.5억 달러, +20.1%)과 미국(0.5억 달러, +41.2%)에서, ‘인체세정용 제품류’(1.0억 달러, +27.8%) 수출은 중국(0.5억 달러, +11.4%)과 미국(0.1억 달러, +126.7%)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과 백신류의 수출 감소 영향으로 역성장했다. 의료기기는 전기식 의료기기와 의료용 레이저기기
지난 11월 11일 끝난 솽스이(双11 2023)는 중국 소비자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공급자 시장에서 완연히 소비자 시장으로의 손바뀜이 확실해졌다. 더 이상 공급자 마케팅에 일방적으로 감수하지 않겠다는 소비자의 이성적 소비가 눈에 띈다. 중국 IT전문조사기관 Syntun(星圖數据)에 따르면 2023년 솽스이 행사(10월 31일 20시~11월 11일 24시) 기간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매출액 합계는 1조 174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채널별로 △ 종합 전자상거래(티몰, 징둥, 핀둬둬) 9235억 위안(-1.1%) △ 라이브커머스(더우인) 2151억 위안(+18.6%) △ 신유통(배달플랫폼 어러머(饿了么) 236억 위안(+8.3%) △ 공동구매(메이탄 류쉬안(美團優選) 124억 위안(-8.1%) 으로 나타났다. 이중 화장품 매출은 △ 기초 582억 위안(-4%) △ 색조 204억 위안(-5.6%)였다. 기초의 경우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2.9%나 감소한 수치다. 색조는 2019년에 비해 32.5% 증가했다. 화장품 소비 회복세가 미진한 가운데 솽스이 기간 알리바바 플랫폼(티몰, 타오바오, 타오바오라이브커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브이디엘)’이 뷰티 인플루언서 ‘회사원A’와 공동 개발한 ‘퍼펙팅 실키핏 커버 쿠션 파운데이션’과 ‘퍼펙팅 실키핏 파우더’가 일본 뷰티 시장에서 인기다. 지난 9월 초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 등을 통해 론칭해 10월까지 전년 대비 28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한다. 유튜버 ‘회사원A’는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한국인 뷰티 인플루언서로, ‘회사원J’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의 약 90%가 K-뷰티에 관심 있는 일본인이다. VDL은 회사원J와 올해 초 일본 소비자 20명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후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일본 여성들의 화장 습관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쿠션 사용 후 파우더를 잘 바르지 않는 한국 소비자와 달리 일본 소비자는 쿠션을 바른 뒤 필수적으로 파우더를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일본 여성들이 스킨케어 사용 후 건조함을 느낀다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불편함)’도 발견했다. VDL과 회사원J는 이 점에 착안해 쿠션과 함께 파우더를 개발했다. 쿠션의 경우 일본 여성들이 선호도를 반영해 바를 때는 촉촉하게, 마무리는 약간 매트한 사용감으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