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업의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30~300인 미만 규모 종사자 수가 10.9% 증가하면서 고용 증가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직종이 역성장한 데 비해 높은 증가율이다. [’24년 4/4분기 청년층 종사자 수 증가율 : 화장품산업 +5.8% > 제약산업 -0.0% > 의료서비스업 –0.9% > 의료기기산업 –5.4%] 이는 인디브랜드의 성장과 맞물려 중소 제조사의 실적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300인 이상 대형 제조사의 증가율은 1.3% 증가에 그쳤다. 다만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대규모 사업장이 20% 이상 시설을 증설한 것으로 알려져 올해 1분기 증가세가 유력하다. [’24년 분기별 화장품산업 청년층 종사자 수 증감률 : 1/4분기 +0.5% > 2/4분기 +1.7% > 3/4분기 +5.8% > 4/4분기 +5.8% ] 화장품의 사업장과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전체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 대비 2.6%p 높았다. 이에 대해 보건산업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 4/4분기 전 산업의 고용 증가율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이사회를 통해 이병만 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사장)를 코스맥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월 27일 밝혔다. 이병만 대표는 2005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지난 2016년부터 코스맥스비티아이에서 해외마케팅을 총괄한 뒤 지난 2020년부터 코스맥스 대표를 맡았다. 코스맥스 대표 취임 후 코스맥스의 디지털 전환과 중국 시장 확대, 일본 법인 설립 등 굵직한 사업을 주도했다. 지난 2023년 지주사 대표 선임 이후에는 미래 성장 동력인 맞춤형 화장품 등 디지털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부문을 이끌었다. 이병만 대표는 기존 최경 코스맥스 대표(부회장)와 함께 그룹 내 핵심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병만 대표는 연초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와 ‘대체불가 경쟁력’을 비전으로 삼고 전세계 4000여개 고객사와 글로벌 동반 성장을 위한 고객사 맞춤 서비스 강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소통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제 2의 도약’을 추진한다. 현재 1100여개 달하는 중국 내 고객사를 더욱 다변화한다. 아울러 오는 2026년 중국 상하이 건설 중인 신사옥 가동을 통해 100조 규모 중국 화장품 시장을
한국콜마는 지난 20~23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56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Cosmoprof Worldwide Bologna 2025)’에서 코스모팩 어워드(Cosmopack Awards) 2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 혁신기술(Innovation Technology) △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2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코스모프로프는 완제품을, 코스모팩은 제조∙포장∙부자재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뷰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총 836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그 중 분야별로 11개 제품이 수상했다. 한국콜마의 ‘카이옴(CAIOME)’은 혁신기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카이옴은 AI 기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및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피부에 있는 유익균과 유해균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 처방을 돕는다. 피부를 가볍게 문지른 면봉을 시약에 적신 후 키트 위에 몇 방울 떨어뜨리는 간편한 사용법으로도 5분 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최대 수십만 가지의 개인 맞춤형 피부
화장품 등 생활용품(HS 30, 33, 34, 95류)의 2분기 수출경기전망은 ‘갬’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의 ‘’25년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에서 생활용품은 133.8로 나타났다. 이는 선박(14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생활용품은 전분기(137.9)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순항 중이다. 109.6(‘24 2Q) → 123.5('24. 3Q) → 114.6('24. 4Q) → 137.9(’25 1Q)로 4분기째 연속 100을 상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은 “수입 규제·통상마찰(87.4)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출상담·계약(103.6), 설비가동률(102.8) 자금사정(102.4) 등에서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 원재료 가격 상승(19.7%) △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12.9%) 등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실제 화장품제조업의 가동률은 여전히 호조다. 중소 인디 브랜드의 미국·일본 수출 실적이 두자릿 수를 유지하고 신흥시장에서 활발하게 시장을 개척 중이다. ‘2월 누계 국가별 수출실적을 보면 미국(14%) 일본(16%) 홍콩(67%) 등이 여전히 순항 중이다. 지역별로 △ 유럽
OD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이사 조임래)가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 총경리로 김형열 전 웨이리메이티안화장품유한공사 대표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임 김형열 총경리는 지난 24년간 중국 시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현장 경험과 영업 전략으로 무장한 ‘중국영업통(通)’이다. 중국 화장품 시가총액 1위 ‘프로야’(PROYA)의 영업 부문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성장을 주도한 핵심 임원으로 활동해 왔다. 코스메카코리아의 ‘24년 매출은 5243억원, 영업이익은 60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중 중국법인 매출은 404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7.3%다. ’24년 매출이 19.8% 감소해 적자전환했다. 신임 김형열 총경리는 부진한 중국 법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고 포지셔닝 강화 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메카차이나 측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로컬 브랜드와 협업하며 ODM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임 김형열 총경리는 중국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기획과 브랜드 협업을 확대하며 적극성에 기반한 영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콜마가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꼬리조팝나무(Spiraea Salicifolia)에서 항노화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국제 SCI급 학술지(Natural Product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 한국 고유의 자생식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2년간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이기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꼬리조팝나무에서 추출한 원료가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꼬리조팝나무는 조팝나무속 장미과 식물로 관절염이나 타박상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인 전통 약재 식물로, 그동안 피부 효능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꼬리조팝나무 추출물이 항산화, 항염증, 주름개선 등 다양한 피부 효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꼬리조팝나무에 함유된 하이페로사이드(Hyperoside) 성분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며, 꼬리조팝나무 추출물이 콜라겐 분해 효소를 43%까지 억제하는 것을 밝혀냈다. 콜라겐은 피부의 구조를 유지하는 핵심 성분으로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한국콜마는 최근 미국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꼬리조팝나무 추
코스맥스가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24년 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은 2조 1661억원(+21.9%) 영업이익 1754억원(+51.6%)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지역별로 ▲ 한국 1조 3577억원(+28.4%) ▲ 중국 5743억원(+4.9%) ▲ 인도네시아 1132억원(+31.9%) ▲ 태국 435억원(+70.4%) ▲ 미국 1371억원(-2%) 등이었다. 한국은 인디브랜드 고객사의 높은 성장이 견조한 내수와 수출 양쪽에서 실적을 이끌었다. 기초와 색조 비중은 5:5였다. 4분기 인디 브랜드가 약진하고 강한 수요가 몰린 미국(+37%)과 일본(+42%)이 견인한 간접 수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중국은 경기 침체로 주요 고객사의 매출 하락했으나 신규 고객사의 선전으로 광저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4분기 상해는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으로 매출이 14% 역성장했다. 광저우는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신규 고객사 제품의 히트 및 이센합작공장의 연결 효과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동남아는 시장의 성장, 로컬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 인근 국가로의 수출 물량 증가로 고성장을 지속했다. 미국은 기존 고객사의 주문량 감소, 신규 거래
한국콜마는 세계 최초로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성분을 결합한 복합자외선차단제(이하 복합자차) 안정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외선 차단력이 뛰어난 무기자차의 장점과 발림성이 좋은 유기자차의 장점을 하나로 모았다고 한다. 이른바 유·무기 성분을 결합한 복합체 원료를 선크림 제형 내에 안정화한 ‘유브이-듀오 플러스(UV-DUO PLUS)’ 기술이다. 유기자차는 피부에 흡수된 자외선을 열에너지로 변환해 방출하는 방식으로, 백탁 현상이 적고 발림성이 좋다. 무기자차는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하는 방식으로, 피부 자극이 적고 자외선차단력이 뛰어난 반면 백탁 현상이 지적된다. 두 가지 메커니즘을 적용한 혼합자차는 피부 자극을 줄인 무기자차와 부드럽게 발리는 유기자차의 장점만 살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다만 성분 혼합 시 유기자차 성분이 제형 내 오일 성분과 응집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발랐을 때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를 촘촘히 감싸지 못하고 자외선이 투과되는 빈 공간이 생기는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성분 응집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무기자차 성분을 유기자차 성분이 코팅하듯 감싸는 신규 복합체 원료를 도입하고, 이 원료를 제형 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