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KCII)의 ‘중국 화장품원료 안전성 정보 신고 대응준비 세미나(1월 25일)’에 순간 최고 542명이 접속하는 등 업계 핫이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세미나에는 CAIQTEST KOREA 김주연 본부장이 ‘화장품 원료 신고 플랫폼 소개’, 이미령 팀장이 ‘화장품 제조사 대응전략’, ‘화장품 브랜드 대응 전략’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진행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신혜영 연구원은 “614명이 신청하여 세미나 내내 540명이 접속했다”라며 “이례적 참여율을 보더라도 중국 인허가 규제 변화에 미리 대비하려는 기업 수요가 매우 높앗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료사부터 제조사, 브랜드사까지 망라해 업계의 활발한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실제 세미나 후 “세미나 참가가 인허가 대응 업무에 도움이 되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질의응답을 통한 전문가 의견정보 수취 48.2% ▲향후 중국 인허가 변경에 따른 대응전략 정보 수취 25.7% ▲충분하고 정확한 법규정보 수취 24.8%라는 응답을 보였다. 그만큼 기업 사정에 따른 족집게 대응과 중국의 인허가 변경이 중국 진출
중국의 소비 부진 장기화 전망과 더불어 ’22년부터 화장품법규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월 17일 “중국의 2021년 실질 GDP 성장률은 8.1%로 전년(2.2%)보다 5.9%p 확대되었으며, 기저효과를 고려한 코로나 시기 2년 평균(’20~‘21) 성장률은 5.1%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14.5규획(’21~‘25)의 첫 해에 목표(6% 이상)를 달성하고 안정적 경기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수요위축, 공급충격, 전망악화 등 3중 압력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2.4~20일)을 앞두고 각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지역봉쇄, 이동제한 등 방역 강도와 범위가 확대되면서 생산 및 운송차질이 빚어지며 소비부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 때문이다. 중국 증권사들도 코로나19가 중국 경제의 회색 코뿔소(충분히 예견되며 파급력이 클 것이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소를 뜻함)가 될 수 있고, 주민소득 및 고용개선 지연,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마이너스 부의 효과 등으로 1분기 소비회복이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 쇼핑축제인 솽스이(双十一)의 최근 3년간을 분석해보니 구매품목 3위였던 화장품은 4위로 하락하며 ‘저성장 시대’로 돌입, K-뷰티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하다. 최근 6년간(‘16~’21) 솽스이의 거래액은 1770억 위안→9651억위안으로 연평균 40.4%씩 증가했다. ‘19~’21 거래액은 각각 6000억위안, 8600억위안, 9651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8%, 43.3%, 12.2% 증가했다. 플랫폼의 거래액 점유율 변화를 보면 티몰 58% 징둥 27% 핀둬둬 6% 순이었다. 티몰이 최근 3년간 65.5%→59%→58%로 하락한 데 비해 징둥은 17.2%→26%→27%로 증가했다. 이는 종전 알리바바만의 행사였던 솽스이가 전국적인 쇼핑행사로 변화하면서, 직영 매출이 강한 징둥이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했음을 알 수 있다. 인기 Top10 품목으로는 가정용 전자제품과 핸드폰/디지털제품이 1, 2위를 차지했으며 의류가 3위 뷰티가 4위로 자리를 맞바꾸며 최근 소비 트렌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미 ‘20년부터 의류 패션 소비가 뷰티를 앞서면서 흐름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뷰티는 ’19년을 정점으로 점차 증가율 감소 추세를 맞고 있음이 드
구찌(Gucci, 古驰)가 화장품 규정 미준수로 벌금형을 받은 사건에 대해 북경매리스 김선화 과장은 ‘음구번선’ (阴沟翻船)이라는 중국 격언을 소개했다. “좁은 도랑에서는 배가 뒤집어지지 않는다”라는 말로 “발생하지 말아아 될 일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또는 재수가 없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에서 한국 화장품기업도 ‘예외 없음’을 인식하고 평소 세심한 화장품관리 규정 준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특히 新화장품감독관리조례 시행 이면에는 수입화장품에 대한 눈길이 예사롭지 않아 시범케이스로 적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건 개요는 이렇다. 올해 초 닝보(宁波)시 구찌 3호점은 시장감독관리국(市场监督管理局)에 의해 총 1만 2천위안의 벌금을 부과받는 행정처분 결정을 받았다. 처분 내용을 보면 2021년 4월 검수 당일 창고에서 중국어 상표가 없는 수입화장품 향수 한 병이 창고에서 발견됐다. 화장품 중국명은 古驰罪爱女士淡香氛, 생산기업은 科蒂(COTY)有限公司, 생산지 뉴욕, 경내책임자 科蒂商贸(上海)有限公司 등이었다. 유통 중에 라벨이 유실된 것으로 보이지만 수입 화장품의 구매 검수 기록, 구매원장 미기재 등 서류작업 미비와 창고관리
중국 NMPA는 ‘화장품생산품질관리규범’을 7일 발표하고 화장품 생산과 관련 있는 허가인·등록인, 수탁생산기업은 오는 2022년 7월 1일부터 규범에 따라 생산해야 한다고 공고했다. 기 허가 취득 공장의 경우 시설 및 장비 등을 개선해 2023년 7월 1일 이전에 업그레이드 및 개조를 명령했다. 이에 대해 북경매리스그룹코리아 김선화 과장은 “‘화장품 생산품질관리규범‘은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 공정별로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매뉴얼화를 통해 기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평소 매뉴얼대로 공정별로 기록 유지하고 해당 책임자는 이를 반드시 확인함으로써 향후 중국 당국의 방문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과장은 “NMPA는 특히 자재 관리→제품 생산→품질관리→모니터링→회수→반품 등의 모든 공정에서 추적관리를 명확히 규정하고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중국향 제품의 국내 제조시설에 대한 현장 방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매뉴얼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제조사의 주의를 촉구했다. 이번 규범의 주요 내용은 △품질안전책임자, 품질관리부서의 책임자, 생산부서 책임자의 자격 요건 △제품 추적 기록 보존 및 관리 △실험실 구축 △샘플관리 제도 수
중국 NMPA가 작년 12월 31일 원료정보 관리 플랫폼(化妆品原料安全信息登记平台)을 오픈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화장품 등 글로벌 규제대응 컨설팅 그룹인 리이치24시코리아(주)에 따르면 1월 12일 현재 총원료 코드 신고 완료 건수가 총 7038건이라고 집계했다. 그러면서 국내 사례로 ㈜케이씨아이(KCI Limited)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보존제인 Hydantol 55KC 제품 코드를 신속하게 획득, 향후 대 중국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케이씨아이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이 주저할 때 미리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존 고객사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향후 다른 원료들도 빠르게 신고를 완료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리이치24시코리아(주) 손성민 대표는 “신속한 등록을 마칠 수 있도록 협력한 (주)케이씨아이 관계자와 중국 현지 기술팀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우리의 첫 국산 원료 코드를 발표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현재 중국 당국(NMPA)이 중국 제조 원료 플랫폼(https://zwfw.nmpa.gov.cn/web/index)과 한국 등 해외 원료 시스템(
화장품업종의 ‘블랙 먼데이’가 10일 발생했다. 이날 화장품업종 지수는 전날 대비 7.28% 하락하며 대장주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연중 최저가를 각각 경신하며 우울한 업황을 보여줬다. 주가 하락 원인은 증권사들이 내놓은 보고서 때문. LG생활건강은 면세 매출 감소 및 따이공의 무리한 할인 요구에 응하지 않은 영향 때문이라는 게 공통 원인이다. ‘21 4분기 매출은 1.2조원대(-1.9%~9%) 영업이익 2천억원대(-6.3%~6.7%)로 추정됐다. 목표주가도 120만원~1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LG생활건강의 주가는 95만6천원(–13.41%)을 기록했다. 주가가 10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주요 유통채널이 국내 면세에서 중국 현지로 이전되며 수익성이 훼손됐다. 중국 규제 강화로 따이공 영업 위축, 코로나 장기화로 관광객 매출 지연, 왕홍·따이공의 과세로 수수료 및 리베이트 상향 요구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아모레퍼시픽은 ’21년 4분기 매출액이 1조 1944억원(+3.2%) 영업이익 468억원(-38.3%)로 추정된다고 메리츠증권은 전했다. 중국 매출 감소가 원인으로 설화수 호조에 비
대한화장품협회는 7일 중국 화장품 신규 규정의 시행 일정을 업데이트했다. 이에 따르면 신규 또는 기존 허가·등록 제품의 경우 ▲올해 1월 1일부터 등록인은 매년 1월 1일~3월 31일 사이에 등록기간이 만 1년이 되는 일반 화장품의 연간 보고서를 체출 ▲1월 1일 이후에 생산된 제품 배치별 샘플 및 기록 보관(수입제품의 경우 경내책임자가 보관) 해야 한다. 별도로 기존 허가·등록 제품의 경우, 2022년 5월 1일 이전에 허가·등록 제품의 분류코드를 보완해야 한다. 또한 2023년 5월 1일 전까지 ①제품 처방 중 모든 원료의 안전성 관련 정보 등록 ②2021년 5월 1일 이전에 신청하여 허가를 취득한 제품의 인체효능평가보고서 제출 ③등록 제품의 효능 클레임 평가 개요 제출 및 공개 ④그전에 허가·등록 제품은 신규 규정에 부합하도록 제품 라벨의 갱신 완료 등을 해야 한다. 한편 질문이 많은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먼저 화장품 허가·등록을 위한 품질안전책임자의 정보 및 이력서 제출에는 성명, 신원 증명서류 유형 및 번호 포함, 이력서는 관련 교육 배경, 업무 경력 및 기타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화장품의 제조사 위탁생산인 경우에는 품질관리체계 개요를 제출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