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생명과학 기업 스킨메드(대표 이증훈)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5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달 한국기술신용평가의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 획득에 이어 독자적인 신약 및 화장품 소재 개발 역량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스킨메드 측은 “연구 중인 보툴리눔톡신 대체 신약 ‘아리포타이드’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탄력·주름개선 신소재 ‘Medipep-6PN’을 필두로 고기능성 화장품 라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은 결과로 풀이 된다”라며 향후 추가 연구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킨메드는 국내 대학병원 교수진과 피부과 전문의, 바이오 전문가들이 공동 설립한 연구 중심의 피부과학생명 기업이다.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및 기능성 화장품 연구 개발, 임상시험까지 전주기 연구를 자체 수행하고 있다. 최근 8년간의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Medipep-6PN’은 보툴리눔톡신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아리포타이드’에서 파생된 화장품 원료다. 스킨메드의 독자적 기술력을 대표하는 신소재 펩타이드이다. 해당 소재를 최초 적용한 신제품 ‘큐템끌리올리괄사크림
한국콜마는 아시아 주요국 화장품 규제 당국자들이 지난달 30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 태국 식약청(Thai-FDA), 필리핀 식품의약청(PH-FDA) 등 아시아 7개국 규제 당국자를 포함한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행사를 기념해 진행되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다. K뷰티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이 꼽히며 방문 일정이 성사됐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은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연구소를 통합한 국내 최초의 융합연구소로,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연구개발 시설로 평가받는다. 600여 명의 전문 연구원들이 다양한 융합기술을 개발하며 K뷰티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아시아 지역 규제 당국자들은 한국콜마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종합기술원의 주요 연구 시설을 견학했다. 색조화장품 개발을 위한 맞춤형 공간인 크로마 콜마 스튜디오(Chroma Kolmar Studio)에서는 직접 조색을 체험하며 K뷰티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경험하기도 했다. 카비
사모펀드의 화장품 기업 사냥은 여전히 ~ ing 중이다. 이번엔 씨앤씨인터내셔널이다. 23일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보통주 361만 5960주를 주당 4만 100원에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발행 대상자는 어센트EP로 총 1450억원 규모다. 어센트EP는 경영권 인수를 위해 신설 특수목적법인(SPC)를 조성해 최대주주인 배은철 회장 일가 보유 지분 중 20%를 1400억원에 추가 인수키로 했다. 이로써 총 인수금액은 2850억원에 달한다. 이곳 SPC에 신세계그룹이 참여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이나 아직 확실치 않다. 이렇게 되면 배은철, 배수아 등 일가 지분은 33.82%로 낮아지고 어센트EP가 41.22%로 최대 주주가 된다. 기존 경영진은 경영원 매각 이후에도 계속 회사에 남기로 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중 450억원은 청주 공장신규 생산시설 구축에, 나머지 1000억원은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영업기지나 구축이나 스킨케어 ODM 업체 등의 인수 자금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5 국제엑소좀학회(ISEV, International Society of Extracellular Vesicle)’에서 ‘엑소좀 엔지니어링 및 피부 표적 전달 기술’을 발표했다. 국제엑소좀학회는 엑소좀 연구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 학술행사로, 올해에는 전 세계 1,750명의 연구자가 참석했다. 한국기업 중 구두발표를 진행한 곳은 한국콜마가 유일하다. 엑소좀은 세포 간 단백질, RNA 등을 전달하는 나노 크기의 물질(소포체)로, 피부개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분을 가지고 있다. 다만 기존 엑소좀을 필요로 하는 피부층에 정밀하게 전달할 방법이 없어 효율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한국콜마는 ‘하이브리드 엑소좀’으로 개조하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이를 해결했다. 단일 엑소좀에 피부막 유사 리포좀을 결합하여 안정성 및 침투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이후 화장품 제형의 고분자 밀도를 조절함으로써 엑소좀을 원하는 피부층에 선택적으로 도달시킬 수 있게 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엑소좀의 피부흡수율이 기존 대비 2.4배 이상 향상되고, 목표 피부층까지 정밀하게 도달해 피부장벽 강화, 주름개선, 미백 등의 피부개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사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제3회 자율준수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는 창립기념일인 5월 15일을 ‘자율준수의 날’로 지정하고 2023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콜마그룹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문화 정착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기획됐다. 임직원 스스로 준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윤리의식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다. 이번 ‘제3회 자율준수의 날’ 행사에서는 콜마홀딩스 김종철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와 한국콜마 이승철 지속가능경영그룹 상무가 우보천리룸과 대강당에서 각각 윤리 규범과 사내 규정 준수를 약속하며 준법 문화 확산을 위한 선서를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윤리경영 서약 캠페인도 진행됐다. 특히 한국콜마는 자율준수 우수 실천자로 선정된 임직원 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사내 준법 교육,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및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통합 인
한국콜마그룹 윤동한 회장의 2세인 윤상현 부회장이 지난 5월 2일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대전지방법원에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콜마비앤에이치는 5월 9일 이를 확인하는 공시를 내고 “현재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대표이사 체제 및 이사회 변경 요구는 시기상조”라고 12일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콜마홀딩스는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윤상현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경영진 개편 다툼이 본격화됐다. 윤상현 부회장은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과 주가 폭락에 칼을 빼들었다. 주가가 7만원 → 1만원대로 폭락하자 소액주주 반발이 쇄도했고, 콜마홀딩스가 직접 경영에 관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콜마비앤에이치는 2020년 영업이익 1092억원을 기록한 이래 매년 급감을 거듭, 지난해에는 246억원으로 4분의 1 수준까지 추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00억원대로 회복했지만, 수익성이 훼손됐고, 건기식 열풍이 몰아치는 시점에
한국콜마가 피부 세포를 젊게 만드는 ‘역노화(Reverse Aging)’ 화장품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피부 세포가 스스로 젊어지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피부장벽 강화 및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줘 피부 나이를 더 어려지게끔 하는 혁신 기술이라고 한다. 연구진은 AI를 통해 수만 개의 펩타이드 중 10개의 후보군을 추린 다음 민감성 피부에 효능을 내는 PTPD-12를 찾아냈다. 사람이 직접 펩타이드를 설계하고 각각 테스트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1년 이상 걸리던 것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3개월로 대폭 줄인 것이다. 이번 연구는 화장품·의약품 원료소재 연구개발 기업인 인코스팜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PTPD-12는 ‘자가포식(Autophagy)’을 활성화하는 펩타이드다. 자가포식은 세포가 스스로 내부 노폐물과 낡은 단백질을 제거하고 이를 재활용해 젊어지도록 하는 작용이다. 이는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콜마 연구진은 자가포식 활성을 촉진해 별도의 고기능성 성분 없이도 피부 세포 스스로 젊어지게 하는 발상의 전환을 했다. 특히 PTPD-12는 단순히 자가포식만 활성화시키는 기존 펩타이드 화장품과는 달리 민감성 피부의 피부장벽
한국콜마는 지난 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23회 BSB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5에서 △화장품/기능성 원료(Cosmetics/raw materials) 부문 은상과 △천연 제품/기능성 원료(Natural products/raw materials)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BSB 이노베이션 어워드(BSB Innovation Award)는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가 있는 화장품 컨설팅회사인 BSB사가 독자적인 기준으로 선별한 화장품 원료와 화장품에 부여하는 상이다. 전세계 화장품 업계의 발전과 지식 확산을 목적으로 2003년에 제정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번 시상식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플로라겐(Flollagen)’으로 화장품 기능성 원료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몰로락(Mololock)’은 천연 제품 기능성 원료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플로라겐’은 한국콜마가 특허받은 효소처리 공법을 통해 개발한 식물성 콜라겐 부스팅 성분이다. 식물의 세포벽을 분해해 피부 탄력과 보습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성분인 익스텐신(Extensin)을 추출해 개발했다. 동물성 콜라겐보다 보습 및 탄력, 리프팅 효과가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