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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中이센 합작공장 설립, “업계 싸늘…왜?”

中 진출 K-ODM은 구조조정 중...기술 유출·과잉 생산·카피캣·리쇼어링 역행 비판 고조 3위로 추락한 K-뷰티...면세 침체+코로나19 타격+소비자 변화 三重苦

코스맥스가 중국 퍼펙트다이어리(Perfect Diary·完美日記) 모회사 이센(YATSEN·逸仙電商)과의 합작 공장 설립 소식에 업계 전체가 거센 비판을 내놓았다. 현지 한 기업인은 “중국은 애국소비(궈차오·国潮)가 한창인데 코스맥스는 K-뷰티 입장에서 애국× or 역×인지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코 후자”라고 일갈했다. 이미 수많은 연구원이 중국 기업에서 일하고, 기술 유출로 카피캣(copycat)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기존 공장(차이나, 광저우)이 있음에도 신공장을 짓는 의도를 헤아리기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 게다가 현지에선 “코스맥스가 이센에 기술 전수를 약속하고 읍소하는 등 비굴한 협상 끝에 내키지 않은 이센이 겨우 합의한 모양새”라며 “그렇게 해서 공장을 세운다고 이센이 고마워할 이유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실제 중국 브랜드사라면 “아이디어와 소비자가 중요하지 공장을 운영할 이유도 그럴만한 노하우도 없다”는 게 현지 ODM 관계자의 말이다. 다른 기업인도 “로레알이 되려는 야망을 가진 이센이라면 자체 공장을 지으려고 하지, 합작 공장을 지을 이유가 없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한 대기업 브랜드사는 “국내 유수 브랜드사에 제품을

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익 191%↑...온라인·해외사업 호조

럭셔리 브랜드+온라인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채널 믹스 개선으로 럭셔리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아모레퍼시픽이 실적 턴어라운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8일 발표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 3875억원(+8.5%) 영업이익 1977억원(+191.1%)으로 오랜만에 웃었다. 물론 기저효과라는 점도 있지만 럭셔리 브랜드 호조와 온라인 매출 증가라는 정상 궤도 진입의 긍정 신호라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에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온라인 채널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중국에서 성장세 회복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 판매 호조로 영업익이 크게 개선됐다. 데일리뷰티 등을 제외한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분야 매출은 1조 2954억원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 2528억원(+10.8%) 영업이익 1762억원(+189.2%)으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사업 +6.9%, 해외 사업 +19.6% 동반 매출 상승했다. 성장 요인으로는 ▲국내 온라인 매출 30% 증가 ▲면세 채널 성장 ▲채널 믹스 개선으로 럭셔리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 중국시장은 3·8 부녀절에서 설화수 고성장 등 온라인 매출이 30% 중반대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태국, 베트남은

화장품 중소기업, 코로나19 영향 수출감소율 -42%

총 수출액은 늘었으나 수출확대기업과 신규 수출기업수, 동시에 감소...맞춤형 지원 필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년)에 화장품의 총 수출액은 늘었으나 대·중견 기업은 선전 또는 유지, 중소·신규 기업은 감소 또는 단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의 ’코로나19 이후 업종별 수출기업수 변화 분석‘에 따르면 화장품의 경우 수출확대 기업수와 신규 수출기업수가 동시에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전후 29개 품목군의 수출확대기업수 증감을 비교함으로써 수출기업의 호조·부진 여부에 따라 코로나19의 수출 영향을 분석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75억달러(+16.1%). 1달러라도 수출한 기업 수는 5255곳(‘19년 5259곳)이다. 수출액 순으로는 15위지만 기업수로는 9위다. 수출액 대비 기업수가 많은 편에 해당한다.(소규모 1백만달러 이하, 중규모 1백만~1억달러, 대규모 1억달러 초과로 구분) 화장품은 코로나19 이후 수출액이 증가한 품목 13개 중 증가율 순으로 5위다. 화장품의 경우 ▲수출 확대기업은 1726곳(-2.1%) ▲수출감소기업은 1708곳(+7.8%) ▲신규 수출기업 1821곳(-4.7%) 등이었다. 수출이 늘어난 기업은 감소하고, 어려움을 겪은 기업은 증가하는 등 화장품 수출기업 전체적으로 고전했음을 엿

‘21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우울‘

온라인·홈쇼핑만 기준치 넘기며 호전 예상 대형마트, 편의점 부진 전망...온·오프라인 연계, 온라인사업 강화 등 전략 채택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계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우울’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마트는 경기전망지수(RBSI)가 43으로 역대 최저로 전망됐다. 또 편의점도 78→61로 17p나 하락했다. 반면 온라인·홈쇼핑은 114를 기록 기준치를 넘겼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8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분기(85)보다 미미한 하락세다.((RBSI가 기준치 100 초과시 경기호전 전망, 미달시 경기악화 전망) 대형마트의 부진한 전망은 작년 11월 영업시간 규제의 5년 추가 연장법안 개정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는 당분간 홈코노미 트렌드에 따른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 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은 지난분기 대비 낙폭이 가장 컸다.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동절기는 편의점의 비성수기인데다 온라인쇼핑, 배달서비스 플랫폼 등 경쟁 채널 증가로 식품·간편식품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98)은 기준치에 근접했는데 이는 2월 구정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슈퍼마켓(65)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근린형 식품소비 트렌드에 대한 기대감이 지

[씨앤씨뉴스 선정]'20년 10대 뉴스...On life시대 도래

코로나19가 모든 이슈 삼키는 블랙홀로 작용...온택트, 이커머스 등 21년에도 지속 전망 중국 화장품 굴기, 포장재 등급제 실시 등 업계 변수로 등장 LG생활건강 1위 등극...75년만의 업계 지각변동

코로나19가 블랙홀이 되어 모든 이슈를 삼켜버린 한 해였다. 온라이프, 온택트, 오프라인의 온라인 전환 가속화, 이커머스 활성화 등 비대면을 전제로 화장품업계의 소비·생산·환경 변화가 요동쳤다. 씨앤씨뉴스에 게재된 이슈 및 독자들이 많이 본 기사를 중심으로 10대 뉴스를 선정 소개한다.[편집자 주] ①코로나19 충격, 내수 실종 및 유통 지각변동 코로나19는 화장품 경기에 직격탄을 날렸다. 오프라인에서 화장품은 3분기 –16.2%를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출 활동과 관련 의복, 신발 및 가방 등과 함께 매출 부진을 기록했다. H&B숍 올리브영도 매출 부진을 겪었으며, 롭스는 롯데마트에 흡수 합병의 길을 걷게 됐다. 랄라블라도 점포 축소로 규모의 경제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에이블씨앤씨,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등 로드숍 브랜드의 실적은 곤두박질치면서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대형마트 내 점포도 내수 부진에 시달렸는데 문제는 실적 하락이 바닥을 모른다는 것과 향후 전망도 어둡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소비 전환에도 불구하고 화장품만은 3분기 2.7%에 그침으로써 화장품 경기 실종을 확인했다. 2019년, 2020년 1월까지는 화장

’21년 대면·비대면 결합형(O2O) 무역 디지털 전환 추진

코트라 2021년 운영계획...화상상담 8800개사, 3만 8천여 건 진행, 107개 온라인 전시관 구축

코트라(KOTRA)는 2021년에도 비대면 해외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20년 긴급 비대면 마케팅을 2월부터 수행하고 5월에는 6대 전략 23개 과제를 제시했었다. 또 8월부터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등으로 6억 7천만달러의 수출성약을 창출했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비대면 수출 성과 제고를 통해 수출회복세에 기여했다는 판단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상황 변화에 맞춘 대면·비대면 결합형(O2O) 무역·투자 디지털 전환을 주요 사업 운영방향으로 정했다.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가성비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buyKOREA(수출 거래 전 단계의 One-roof/One stop+빅데이터+대외경제정보 통합 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이렇게 해서 ▲무역사절단(빅데이터+화상상담+긴급지사화) ▲수출기업화(샘플박스+화상상담) ▲전시회(온라인 전시회+전담직원 오프라인 마케팅) 등 무역·투자사업의 융복합 및 O2O/O4O형 디지털 전환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은 ①무역사절단 총 180회 ②온라인 지사화(125개 무역관 4천여 개사 참여) ③화상상담(8800개사, 바이어 1만7천개사 참여, 3만8천건 상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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