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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제조업 3분기 BSI ‘100’... 수출 양호, ‘내수 부진’이 관건

경기전망지수 124(2Q) → 100(3Q)... 의료·정밀기기(108), 제약(78) 모두 의료 파업으로 수주 감소

화장품제조업의 3분기 경기전망지(BSI)가 124(2분기) → ‘100’(3분기)로 24p 하락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화장품’은 성수기를 지나며 정점에서 내려왔으나 여전히 업황은 좋은 편이다. 인디브랜드의 미국·아세안·일본, 신흥시장 수출다변화 등으로 대기업의 경우 가동율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에 비해 ‘의료·정밀기기’는 미용 및 의료기기 수출 수요가 지속되고 있지만 의료파업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전분기 보다 11p 하락한 ‘108’을 기록했다. ‘제약’은 전분기 대비 가장 큰 하락폭인 -27p 내린 ‘78’로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 원재료 원가 상승 부담에 의료 파업에 따른 수주 감소가 원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집계한 3분기 제조업 BSI는 ‘89’로 나타났다. 반도체 경기 호황을 제외하곤 다른 업종들이 부정적 전망이 고루 확산되며 하향 조정됐다. 

IT경기 상승으로 수출 중심 회복세를 보이던 체감경기가 내수기업과 중소기업의 부정적 전망과 전통 제조업의 침체가 지속되며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매출액 중 수출비중 50%를 기준으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으로 구분했을 때, 내수기업 ‘88’ 〈 수출기업 ‘94’로 내수가 부정적 응답이 많았다. 이는 수출 회복세가 반도체 등 일부업종에 국한되고,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내수기업의 우려가 커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구분하면 내수기업의 부정적 전망 상승폭이 컸고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망치를 보였다. 

한편 ‘상반기 영업이익이 올해 계획한 목표치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15.3%가 ‘크게 미달(10%초과)’, 45.6%가 ‘소폭 미달(10%이내)’로 응답했다. (목표수준 달성 32.0%, 소폭 초과달성 6.5%, 크게 초과달성 0.6%)

기업규모별로 봤을 때, 대기업(48.8%)과 중견기업(48.6%)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란 응답이 과반수에 못미친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63.3%의 기업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로 △ ‘내수소비 위축’(42.7%) △ ‘유가·원자재가 상승’(17.7%)으로 많이 응답했다. 이어서 △ ‘고금리 장기화’(12.7%), △ ‘해외수요 부진’(12.5%) △ ‘환율변동성 확대’(7.7%) 등이 뒤따랐다. (규제강화 등 국내 정책이슈 3.1%, 기타 2.5%, 관세부과 등 무역장벽 강화 1.2% 순)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상반기 수출 개선에도 고금리, 고물가가 소비 및 투자 회복을 가로막으며 업종별 기업 체감경기가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와 소비를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책 마련과 함께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서 전통 제조업의 수출길을 터줄 수 있는 수출시장별 틈새 전략을 민관이 함께 모색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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