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유망시장 분석] 아프리카, 신흥 중산층의 뷰티 관심 증가

[2024 전망 ⑩] 나이지리아(서부) 케냐(동부) 남아공(남부) 권역별 진출... 품목별 대규모 유통망 활용, 뷰티학교 통한 사회공헌 활동 고려

코트라 아프리카본부는 나이지리아(서부)-케냐(동부)-남아공(남부) 등 3권역을 중심으로 수출 유망품목으로 화장품, 미용제품을 선정했다. 

화장품 트라이앵글 지역으로 ▲ 나이지리아: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이자 온·오프라인 유통망 발전 ▲ 케냐: 동아프리카 맹주국으로 모바일 결제 활성화 ▲ 남아공: 선진 유통시장 형성 및 다양한 제품 수요 등을 특징으로 꼽았다. 



사하라 이남은 인구 12억명에 1인당 GDP는 1700달러. ‘24년 경제성장률은 4%로 전망된다. 49개국 3천개 부족이 있으며 1천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등 다양성이 특징. 따라서 소비계층별, 권역별로 세분화된 진출 전략을 짜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소득 계층별 회복 격차가 커지면서 소비시장이 분화되고 소득수준별 구매 유통망과 소비 특성이 뚜렷하게 구분된다고 한다. 

이들 지역은 젊은 인구 증가와 빠른 도시화로 인해 소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블랙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아프리카 신흥 중산층은 브랜드, 품질, 유행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구매를 선호하며, 중고가 제품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인터넷, 휴대폰 보급 확대로 온라인 유통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중간단계를 뛰어넘는 립 프로깅(leap-frogging) 발전으로 온라인 소비 가속화 현상이 계속된다는 게 코트라의 분석이다. 

진출 전략으로 오프라인 유통망 채널 위주에서 O2O로 전환하여 저(低)브랜드 인지도, 고(高)품질을 활용하여 △ 사전 준비 → 온라인 마케팅 → 온·오프 대형 판촉전 → 입점 사후관리 전주기를 전략적으로 준비 및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프리카 뷰티학교 등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현지 저소득 여성의 미용교육과 제품 판매를 동시에 시행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현지 진출 기업 중 M사가 주목된다. 일반 무역을 하던 M사는 가나의 G사가 한국 화장품을 일부 수입한 사실을 알고 접촉해 현지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화장품 전문 유통점이 없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가나 G사와 동일한 이름의 기업을 설립하고 코트라 무역관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국내 화장품 업체를 발굴했다. 

그 결과  ‘22년에는 국내 기업 간 상담 후 샘플 수입을 진행하고, ’23년 초 약 10만달러의 초기 구매를 진행했다. 또한 가나 현지인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 성분 등을 고려한 국내 업체를 발굴해 샘플 주문을 실시하는 등 본격 진출에 나섰다. 지금도 한국 G사와 가나 G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현지 전문 유통망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플루언서 프로모션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코트라의 아프리카 대상 ‘24년 사업으로 △ Beauty West Africa 전시회 연계 K-Beauty관 운영 및 수출상담회 (11월/나이지리아) △ K-Lifestyle in Africa 2024 (5월/남아공) △ 한-케냐 수교 60주년 행사 연계 서울푸드 국가관 참가 지원 (한국) △ 한국 유망 화장품 쇼룸 전시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4분기/가나) △ 나이지리아 소비재/대형 유통망 시장 진출 상담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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