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10월 화장품 수출 5개월째 증가...中 24%↓vs 미 35%↑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3高 속 화장품 수출 플러스 전환...미국·신흥시장 등 수출다변화 효과

화장품 수출이 5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의 부진(-13.3%)에서 벗어나 플러스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7.65억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로써 10월 누적 70.4억달러(+4.8%)로 이 증가율을 유지한다면 올해 84억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한화장품협회가 집계한 9월 누적 국가별 수출 동향을 보면 ▲ 최대 수출국 중국 20% 지속적 감소 ▲ 미국·신흥시장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화장품 수출 중 중국 점유율은 1월 29%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10월까지 34%로 전년도(46%)에 비해 12%p나 급감했다. 이에 비해 미국 14% 일본 9.6% 홍콩 6% 베트남 5.5% 러시아 5% 등 점유율이 증가했다. 중국 감소분을 미국 및 신흥시장(아세안, 러시아)이 메우면서 전체 수출은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또 하나 특징은 국가별 절대 수출액 증가다. 9월 누적 △ 5천만달러 이상 수출국 11개국(‘22) → 20개국(’23) △ 1천만달러 이상 수출국 32개국(‘22) → 35개국(’23)으로 늘어나며 수출다변화와 함께 수출액 증가라는 긍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1일(현지시각) 미국 연준(FOMC) 금리가 발표될 예정인데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기준금리는 5%대 돌파와 무역수지 악화 영향이 겹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평균환율은 1,329원으로 1월과 비교해 6.6% 상승했다. 환율 상승은 ‘수출재화의 가격경쟁력 상승 → 수출액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역협회, ‘최근 우리나라 수출영향 요인 분석’(원/달러 환율 및 위안/달러 환율을 중심으로)]

11월 1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53원으로 개장했다. 엔/달러 환율은 151엔대로 오르며 약세다. 이에 따라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원이었다. 강달러, 엔저 현상에 따라 미국 수출은 환차익, 엔화 결제 요구를 받을 경우 일본은 환차손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관세청의 수출실적을 보면 HS 3304의 ‘23년(1~9월) 미국 수출물량은 29% 증가했으나 금액은 38% 늘었다. 9월 누적 미국 수출은 35% 증가한 데 비해, 일본 수출은 2.1%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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