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한 K-컬처 테마 가운데 K-뷰티가 3위로 꼽혔다. 최근 3년간 글로벌 소셜·온라인 미디어 이용자 데이터, 신용카드·통신사·통계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주요 방한 20개국에서 인기 있는 K-컬처 테마와 한국여행 간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K-팝 〉 K-푸드 〉 K-뷰티 〉 K-콘텐츠(영화, 드라마) 순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조사)
2020년 6월~2023년 5월 중 K-컬처 언급량은 K-팝(3682만 3578건), K-푸드(1418만 796건), K-뷰티(997만 1048건), K-콘텐츠(928만 6145건) 순으로 집계됐다.
K-컬처의 테마별 언급량과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각 테마별 상위 관심 국가는 △ K-팝은 인도네시아와 프랑스 △ K-푸드는 미국, 중국, 터키 △ K-뷰티는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 K-콘텐츠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이었다.
보고서에 나타난 K-뷰티 관련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글로벌 소셜데이터 내 K-Beauty를 언급한 언급량과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K-Beauty에 관한 소셜 언급량×성장률은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메인 타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진행한 활력지수의 경우,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아랍에미레이트 등이 메인 타깃이었다.
K-Beauty 언급량은 중국이 주요 20개국 중 19.5%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태국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2023년 월평균 언급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의 언급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구수 대비 K-Beauty 언급량은 싱가포르가 가장 높고 태국, 프랑스, 일본 등이 상위 국가로 나타났다. K-뷰티 최초 인지 경로는 ‘TV’로 37.7%였다.
K-POP, K-Drama, K-Beauty와 같은 한류 문화 콘텐츠들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매력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팬들은 K-POP 그룹이나 스타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고, K-Beauty와 K-Food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했다.
“K-Beauty 열풍은 글로벌 MZ 세대에게 호응을 받고 있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기회”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와 관련 △ KOTRA는 캐나다 대형 백화점 홀트 렌프류(Holt Renfrew)와 협업하여 프리미엄 시장 진출 모멘텀 마련 △ 신세계 면세점은 최근 K-Beauty의 성지인 일본, 동남아, 미국 등 해외 시장 지역 MZ 세대와 K-POP 팬들에게 반응이 뜨거운 인기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입점, 매장 오픈 △ 2023년 3월까지 한국의 대 일본 화장품 수출액은 188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 한류 열풍에 힘입어 20대와 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K-Beauty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Beauty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위상이 높아지는 등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 여행 관광객은 한국의 뷰티산업으로 화장품, 네일아트, 헤어, 에스테틱, 스파, 웨딩스드메 등을 찾았다. 분석 결과 ① K-뷰티에 관심 있는 고객층은 30대 여성 비중이 월등히 높으며, 2023년 언급량 성장률을 볼 때 소셜 활력지수가 높은 나라는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상위를 차지했다.
② K-뷰티 글로벌 소셜 빅데이터 연간 월평균 언급량은 증가세로 주로 제품, 브랜드, 판매처를 언급했다. K-뷰티 소비량도 2021년을 기점으로 증가했다.
③ K-뷰티 유경험자는 서울, 대구, 제주, 춘천, 경주 등 관광도시 방문 희망 비중이 높으며, 여행 희망 기간 및 희망 지출액이 더 높았다.
④ K-뷰티 경험자는 쇼핑, 한류스타 공연장, 의료 웰니스 관광 등 뷰티 체험활동에 관심이 많았으며, 관광지로 강남, 이태원, 동대문, 명동, 홍대, 코엑스 등을 언급했다.
⑤ K-뷰티 체험은 메이크업숍 투어, 뷰티 웰니스, 뷰티 제품 플래그십 스토어, 피부과·성형·시술 등 뷰티 서비스 체험 등이었다.
한편 K-뷰티는 3년 내 한국 재방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K-컬처 테마로 나타났다. 잠재방한여행객조사와 외래관광객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에서 향후 3년 내 한국을 방문할 생각이 있는 외국인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K-뷰티 - K-팝 - K-콘텐츠 - K-푸드 순으로 한국 방문에 영향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