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시장의 트렌드는 ‘클린뷰티’다. 용어에 대한 공식적인 정의나 규정은 없다. 브랜드마다 ‘클린’으로 간주하는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미국의 세포라 관련 ‘클린뷰티’ 소송에서 드러났듯 ▲파라벤, 프탈레이트, 황산염, 포름알데히드 및 기타 화학물질과 같은 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제조된 뷰티 제품(무독성) ▲일반적으로 천연 및 유기농 성분을 함유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동물친화적(cruelty-free)으로 제조 등을 의미한다.
소송 문제가 불거진 것도 ‘클린뷰티 앳 세포라’ 선정 제품 중에 유해 성분이 섞여 있고 이를 미끼로 고가의 제품을 팔고 있다는 불신에서 비롯됐다. 소비자는 끊임없이 ‘클린뷰티’가 마케팅 도구 또는 그린워싱(green washing)으로 사용되는가에 불신감을 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보도에도 미국에서 ESG 소송이 작년에 2700여건이나 발생했으며 이중 환경(E) 1467건 지배구조(S) 937건 사회적 이슈(S) 275건 ESG 공시 23건 등이었다.
따라서 해외 진출 시 제품 기획 단계부터 어떠한 ‘클린’ 이미지를 확보할 것인지, 마케팅 측면을 고려하여 결정을 내리는 게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코트라는 ‘글로벌 클린뷰티 화장품 동향 및 진출전략’을 통해 K-뷰티의 ‘클린뷰티’ 시장 진출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즉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클린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도 많은 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엄격한 규제와 인증을 충족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도 상존한다는 내용이다.
진출 전략으로 ①혁신과 R&D 역량 활용 ②새로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구축 ③클린뷰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제품군 확장 ④이커머스 역량 강화 ⑤규제 리스크 완화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K-뷰티가 쌓아온 품질과 혁신성 등 한국기업의 강점을 고려하되 클린뷰티 시장에서 인기있는 독특하고 전통적인 원료에 대한 접근성 활용을 제시했다. 당연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천연 성분 함유 제품 개발을 위한 R&D와 포장 및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대응도 요구된다고 코트라는 주문했다.
코트라는 각 지역의 무역관을 통해 현지 인기 제품도 공개하고, 해외 경쟁업체 동향도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는 아래 파일을 참고하면 된다. (첨부 파일: ‘글로벌 클린뷰티 화장품 동향 및 진출전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