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염색샴푸 사용자의 68.3%가 ‘부작용’이나 ‘효과없음’ 경험

미래소비자행동 조사, 머릿결 거칠어짐(29.9%) 염색이 되지 않음(23.1%) 손톱이나 손가락 끝이 검게 물듦(14%)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짐(11.3%) 등 호소

총 응답자 3720명 중 염색샴푸 사용 경험은 26.7%(1천명), 이중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는 68.3%로 나타났다. 이는 사단법인 미래소비자행동(상임대표 조윤미)의 ‘염색샴푸 제품 이용 소비자에 대한 사용 현황 및 부작용 경험에 대한 조사’ 결과다. 



염색샴푸의 부작용 경험은 68.3%, 부작용을 겪지 않은 경험은 31.7%였다. 부작용 가운데 △‘머릿결이 거칠어짐’ (29.9%) △‘염색이 되지 않음’ (23.1%) △ 손톱이나 손가락 끝이 검게 물듦 (14%) △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짐 (11.3%) 순으로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머리카락 관련 증상을 겪은 경우가 51.4%, 눈이 아프거나 시야가 흐려짐 10.8%, 얼굴이나 몸에 두드러기 등이 생김 5.3% 등으로 조사됐다. 

부작용 경험을 겪은 응답자의 48.2%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사용 중단할 만큼 심각한 부작용이 아니라서 끝까지 사용 37.9% 였다. 조치를 취한 사용자 중 반품/환불 6.6%  제조사의 반품/환불 거절 4.4%였다. 



미래소비자행동은 “염색샴푸는 염모제와 달리 머리를 감을 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부작용 경험이 거의 없어야 함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 중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사용을 중단하거나 심각한 증상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그냥 넘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6개월간 운영하고 있는 염색샴푸 부작용신고센터(www.can.or.kr)의 상담사례 중 전체 탈모가 발생하거나 두드러기 등 심각한 전신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미래소비자행동은 밝혔다. 

그럼에도 “실제 샴푸사용과 관련한 인과관계 증명을 까다롭게 요구하여 적절한 배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식약처의 염색샴푸 부작용 현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중증, 전신 증상에 대한 조치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미래소비자행동은 강조했다. 

한편 염색 샴푸 인지 경로는 TV광고(34.1%) - 지인(20.6%) - 포털사이트 검색(19.5%) - SNS 제품광고(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순이었다. 구매 동기는 ‘간편한 셀프 염색방법을 고민하다가’가 61%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염색샴푸 사용기간은 34.4%(1~3개월 미만) 20.9%(3~6개월 미만) 16.8%(1개월 미만) 순이었다. 응답자의 과반이 6개월 미만 사용했다. 1년 이상 사용한 경우는 7%, 샘플 등 일시 사용은 8%였다. 

본인이 구매한 경우 81.4%가 지속 사용했으며 18.6%는 사용중단으로 답했다. 지속 사용기간은 월 1회(21.3%) 주 1회(19.6%) 주2~3회(18.9%) 월 2~3회(14.9%) 등이었다. 매일 사용은 6.7%에 불과했다.  

제품 구매 후 사용 중단 이유는 △ 모발 건강이 안좋아져서(35.7%) △ 염색효과가 없어서(33.3%) △ 재구매 의사가 없어서(31.6%) 등이었다. 샘플, 타인 구매 등 염색샴푸를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중복 응답) 본인 구매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는 ‘제품 효과를 잘 느끼지 못해서’ 46.3%, ‘모발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아서’(41.3%) ‘염색을 전문가에게 받는 것을 더 선호해서’(18.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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