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023년 화장품 수출 유망지역]⑤중남미·아프리카...'K-뷰티학교' 통한 인력 양성+제품 판매 제안

중남미, FTA발효로 관세 20% 인하, 한류 인기...아프리카, 유통망 4가지 소싱 활용

한국의 대표 소비재인 ‘화장품’이 2023년에도 글로벌 6대륙에서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트라(KOTRA)는 ‘2023년 지역별 수출전략’에서 ▲중국(기능성화장품) ▲일본(화장품, 네일 등) ▲북미(화장품) ▲동남아·대양주(화장품) ▲CIS(기초화장품) ▲중동(화장품) ▲중남미(화장품) ▲서남아(스킨케어) ▲아프리카(화장품) 등 수출 유망상품으로 ‘화장품’을  선정했다. 그만큼 K-뷰티는 글로벌 어느 지역이라도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중남미 ... 한국식 화장법 유행, 한류→콘텐츠 소비→소비재 판매 '선순환'

코트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소비재 수출 증가율은 16.5%이나 대 중남미 수출증가율은 46.9%로 약 3배 가깝다.(‘21) 특히 중점 지원분야는 화장품(65%) 식품(35.2%) 패션(26%) 생활용품(11.3%) 순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수요 증가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K-뷰티는 고가의 유명 유럽 브랜드 사이에서 가성비가 좋은 고품질 상품으로 인식되어 중소기업 소배재 중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적합하다. 유의할 점은 언택트에서 온·오프라인 융합을 통한 소비패턴의 디지털화, 온라인화다. 

실제 중남미 전자상거래 이용고객은 약 3억명이며, ‘25년까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스 조사에 따르면 중남미 소비자의 84.4%가 인터넷 및 SNS를 통해서 뉴스를 접하며, 20%만이 인쇄매체를 통해 정보를 접한다고 답했다. 

특기할 사항은 한류 인기로 화장품 및 미용기기에 대한 관심 증가다. 한국식 화장법이 유행하며 뷰티 제품 수출이 증가했다. 한류 열풍 속 한국문화-콘텐츠 소비-소비재 소비의 ‘선순환’ 효과가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브라질은 이과테미(Iguatemi), 시다지 자르징(Cidade Jardim) 등 고급 백화점·쇼핑몰에 한국 제품 전용몰이 오픈했으며, 한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화장품·액세서리 굿즈·펫용품 등이 유망하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현재 화장품은 소규모 온·오프라인 밴더를 통해 유통 판매 중이다. 

과테말라는 인플루언서, SNS 등을 통해 한국산 제품 수입 경험이 많은 교포 유통망을 통해 입점 및 판촉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다. 로컬 대형 백화점 협력 팝업스토어 및 O2O 판촉전 개최, 온라인 유통망(Guatonline) 협력 온라인 한국관 운영 등이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국과 중남미 FTA가 발효됨에 따라 현재 20% 수준인 K-뷰티의 관세 인하에 따라 “현지 바이어들은 SECA 및 한류 확대 추세에 힘입어 한국산 수입 증가폭이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FTA는 총 9개국 4건, 협상 중 2건, 협의 개시 2건 등이다.(에콰도르 및 Mercosur는 협상 중이며, 멕시코, PA는 협의 개시 중이다) 

콜롬비아는 2022년 말까지 화장품을 비롯 455개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 단일시장 형성 중, 전자상거래 보급률 40%('25) 전망 

아프리카는 2021년 1월 1일 공식 시행된 AfCFTA로 총 GDP 3.4조달러, 인구 13억명의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 55개국을 하나로 통합, 역내 무역 자유화 및 단일시장 형성이 진행 중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폭발적 인구 증가, 젊은 중산층 확대로 소비 거점으로 부상 중이다. 또 위드 코로나시대로 접어들며 소비재 중심 온라인 소비 가속화가 진행 중이다. 온라인 쇼핑 소비자는 3.3억명(‘21)→5.2억명(’25)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물론 비공식 유통망과 오프라인 채널 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이나 온·오프라인 융합 크로스오버가 신 소비 트렌드로 부상 중이다. 참고로 아프리카 전자상거래 보급률은 24%(‘20)→40%(’25)로 전망된다. 



아프리카도 BTS, 오징어게임 등 인기에 힘입어 한류를 통한 소비재, 패션 등에 대한 관심과 소비로 확산 중이다. 모잠비크의 경우 K-팝, 드라마 인기로 한국산 액세서리, 화장품, 음식 등 수요가 늘고 있다. 

코트라는 아프리카를 서부(나이지리아) 동부(케냐) 남부(남아공) 권역별로 구분하고 유망품목으로 화장품을 선정했다. 아프리카 유통망의 소싱 유형 분석을 보면 ①밴더를 통하지 않고 유통망에서 직접 수입 ②유통망 본사 내 구매부서에서 자사 등록 밴더 통해 수입 ③유통망 자체 브랜드 PB ④밴더 통해 온라인 플랫폼 등록 등 4가지 형태로 진행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트라는 화장품 수출을 위해 현지 저소득 여성의 미용교육과 제품 판매를 동시에 시행하여 현지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과 상품 수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프리카 뷰티학교’(가칭) 등의 설립도 제안했다. 유망국가로는 남아공, 탄자니아,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등을 꼽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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