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위드코로나의 미국 시장, ‘뷰티 디바이스·색조화장품·네일·샴푸’ 유망

코트라 ‘위드코로나 시대, 미국 30대 유망품목·서비스’...‘클린+그린’ 트렌드 및 타깃별 제품개발·마케팅·판매방안 정비 필요

코트라(KOTRA)는 올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소비시장의 본격적인 리오프닝(reopening)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업들의 관심을 요망했다.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통화정책 정상화 등의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정상화, 적극적인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잠재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4% 내외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백신접종률이 70%에 달하고 부스터샷도 38%를 넘어서며 경제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리라는 기대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위드코로나 시대 미국의 30대 유망품목·서비스’를 펴내고 ‘뷰티’에서는 ▲뷰티 디바이스 ▲색조화장품 및 네일 제품 ▲가발 등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위생분야에서는 세탁세재, 샴푸 및 컨디셔너, 비누 등도 추천했다. 

규제가 완화됐으나 실내 마스크 착용 기조 유지 및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손상된 기능성 피부관리 제품과 퍼스널케어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전문관리숍 방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가 유망하다. 뷰티 디바이스 기업은 FDA 등록 및 수입 규정을 숙지하고 글로벌 기관의 검증절차를 통해 제품 안전 및 효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얻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D2C 유통방식 및 소비자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마케팅을 고려해야 한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돌입하면 일상생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색조화장품 수요 회복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네일 시장도 확장 추세로, 가정에서 손쉽게 네일 관리를 하려는 트렌드에 따라 매니큐어, 네일 스티커 등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색조 브랜드사는 비건화장품(동물성 원료 사용하지 않은, 자연 유래 친환경 성분), cruelty free(동물실험 하지 않은 제품) 등을 선호하는 소비자에 대응하는 제품 개발 및 라벨링·마케팅에 특장점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타깃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 선호 색상 및 구매처 등의 차이를 충분히 이해한 후에 제품개발·마케팅·판매방안을 계획해야 한다. 

경제 재개로 사람 간 교류가 진행됨에 따라 미용 관심이 높아지며 가발과 헤어피스도 유망하다. 고령화로 가발 수요가 증가하고 질병·유전으로 일시적 탈모, 가발 보험상품 출시 등도 구매 증가요인이다. 인조제품의 경우 인모보다 품질이 낮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개인맞춤형 가발 수요도 고려해야 한다. 

샴푸 및 컨디셔너도 팬데믹 기간 중 청결과 위생 관심으로 소비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과 지속가능성 이슈로 ‘클린’과 ‘그린’ 트렌드가 강조되며 성분 및 용기에도 강조되고 있다. cruelty free, organic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유용한 마케팅 전략이다. 특히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므로 다양한 보발 형태를 고려한 샴푸 및 컨디셔너가 경쟁력이 높일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성 탈모, 새치, 기타 두피 질환 관련 전문관리용 제품도 수요가 지속되리라는 예상이다. 

비누도 ‘21년 상반기 수입액이 970% 증가, 수입액 2위를 기록할 정도 위생관리 경각심이 높다. 신생 D2C 브랜드에 소비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점도 인지도가 낮은 한국 기업에 긍정적 요소다. 위생을 강조한 제품으로 진출한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는 게 코트라의 분석이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2022년은 ‘Real’ Post Corona 시대가 시작되는 한 해가 될 것이고 동시에 경제정상화로 가는 마지막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위드코로나에 대한 준비를 강조한 바 있다. 

현대경제연구원도 ‘2022년 10대 경제키워드’ 보고서에서 팬데믹 불확실성 속 정상화 단계 진입(endgame, 종반전) 상황“이라며 ”세계 경제는 오미크론 발 글로벌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나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 및 보급 확대, 방역기술의 발전, 경제의 내성 강화 등의 요인으로 Covid-19와의 전쟁에서 근소하게나마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화장품기업들도 위드코로나의 도래를 준비하며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에 대한 제품개발, 마케팅, 판매방안 등을 새롭게 정비·수립해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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