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1년 11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5개월째 마이너스

코로나 2년 동안 화장품 판매액 10조원 감소...업황 불황과 매출 부진으로 화장품 기업 고전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도 화장품은 1조 843억원(-4.4%)으로 소비재 중 5개월째 꼴찌다. 지난 7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5개월째 이어갔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334억원(+30.2%)으로 역대 최고액을 나타냈다. 이를 반영하듯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도 58.4%로 전년 대비 15.5%p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7조5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26.1%) 음식료품(18.5%) 여행 및 교통서비스(46.6%) 생활용품(22.9%)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은 단계적 일상회복, 소비쿠폰(외식, 여행·숙박 등) 지원 재개 등의 영향과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쇼핑몰 할인행사 등으로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화장품만은 타 품목의 소비회복과는 다르게 역성장했다. 화장품 소비의 절대액이 감소한 데다 쇼핑몰에서의 할인행사 등도 전형 영향을 받지 못했다.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소비자의 관심 품목에서 멀어지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그러다 보니 11월 화장품 판매액은 501억원 감소로 돌아서며 하락폭이 제일 컸다. 

이로써 1~11월 누적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 2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한편 본지가 추산한 ’21년 화장품 판매액(온+오프라인)은 42.8조원으로 예측된다. 최근 3년간 화장품 판매액 추이를 보면 47조원(‘19)→40.9조원(’20)→42.8조원(‘21 예상)이다.(통계청 상품군별 거래액+온라인쇼핑 조사) 

지난 4년간(’16년~‘19년)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연평균 14.5%인데 비해 코로나 시기엔 역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2년 동안 화장품 판매액은 10.3조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만큼 업황도 부진하고 많은 중소기업이 매출 하락을 겪었다. 코로나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발생하면서 코로나 3년째인 새해에도 화장품 업종의 불황도 심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가 낮은 입원률 및 사망률 등을 고려할 때 중국과 홍콩을 제외한 대다수 아시아 국가의 봉쇄정책은 심하지 않을 전망이라는 게 해외언론 보도다. 다만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높아 낮은 강도의 봉쇄로 인해 확진자 수가 금년 초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도 있다.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회복을 위한 아이디어 짜내기가 절실하다. (관련기사 2021년 화장품 경기 불황 심각... 20개 소비재 중 꼴찌 '앞이 안보인다' (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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