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아모레퍼시픽그룹, ‘그린사이클’ 활동으로 ESG경영 선도

플라스틱 공병 수거 후 제품용기, 예술작품, 건축자재 등으로 재탄생
2003~2020년 공병 2200톤 회수, 공병수거 캠페인 1400만명 참여



세계적으로 ESG경영이 뜨겁다. ESG는 ❶환경(Environment) ❷사회(Society) ❸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시하는 개념으로 환경파괴∙부정부패∙기업전횡 등을 해결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달성한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윤리경영·사회적책임 등으로 불린다. 

국내 뷰티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앞장서고 있다. 이미 “2003년 이니스프리 공병수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전국 아모레퍼시픽 매장에서 2200톤의 공병을 수거했다”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밝혔다. 캠페인 참여인원은 누적 1400만명에 달한다. 

수거한 공병은 ‘그린 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리사이클링 또는 예술작품으로 업사이클링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①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테라조(공병 분쇄품에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 섞어 제작)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했다. 1호 작품은 지난해 8월 천리포수목원에 설치했으며 최근 서울 종로구청에 8개가 전달됐다. 

예술작품으로 탄생한 업사이클링 작품은 지난해 10월 세종문화회관의 ‘그림도시 S#5 Waypoint: 서울’에 전시된 ‘1652人의 여름들’이 대표적이다. 반납한 공병 중 1652개를 활용해 제작됐다. 빛바랜 공병을 모아 공병 빛과 LED쇼‘로 표현한 ‘크리에이티브 컴퓨팅 그룹’(성백신, 김주섭)이 만든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공병 재활용 원료(PP) 1.3톤을 투입해 펠릿으로 제작, 종합선물세트 ‘도담9호’의 내부 지지대로 재활용되기도 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장에서 수거한 공병 재활용 원료(PCR PP)로 ‘포레스트 포맨 헤어 왁스’ 용기의 30%를 대체했다. 

또한 플라스틱 공병은 매장용 바닥재와 집기로 탈바꿈해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의 매장 바닥재와 집기용 상판으로 재활용 했다. 

이밖에 올해 1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GS칼텍스와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재활용해 제품과 집기에 적용, 2025년까지 50%수준으로 끌어올리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 유닛장 이희복 전무는 “아모레퍼시픽은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고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의 창의적인 재활용 방법을 모색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