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수출 상위 3개국 中·美·日 순...홍콩 4위로 하락

2021년 화장품시장 성장률 중국 +14.5% 미국 –0.6% 전망...중·미·일 트렌드 달라 대응 필요

화장품 수출 10대국에서 홍콩의 하락세가 확연해졌다. 대한화장품협회가 발표한 ‘21년 1월 국가별 수출실적에서 홍콩은 5423만달러(-17.6%)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로 내려앉았다. ’20년 실적에서는 홍콩이 2위였다. 

1월 화장품 수출액은 7억 5224만달러로 지난해 9월 8.34억달러로 최고를 찍은 후 4위에 해당하는 호실적이다.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받아 중국 128.6% 미국 61.3% 일본 47.8% 등 상위 3개국이 큰 폭 증가했다. 



중국 뷰티&퍼스털케어 시장 규모는 718억달러(80조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로 예측됐다.(유로모니터 2020년 8월 기준)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10.3%(‘18)→11.3%(’19)에 비하면 낮다. 카테고리별로 색조 22.8%(‘18)→24.5%(’19)→3.3%(‘20)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2021년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성장률은 14.5%로 급성장, 회복할 것으로 유로모니터는 전망했다. 일부 코로나19의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2~6% 변동성도 있다고 추정했으나 ’20년보다 성장률은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빅데이터를 통해 본 코로나19 이후 중국 화장품 트렌드’로 ①보복성 소비 트렌드 ②바르는 마스크팩 인기 ③개인 위생 관념 강화 ④클린 뷰티 컨셉 주목 ⑤옴니채널 유통 전략 등을 도출했다. 

미국의 화장품시장은 ‘20년 1.9%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유로모니터) 시장 감소율이 크게 나타날 카테고리는 색조(-9.2%) 선케어(-7.6%)였다. 2021년 미국 뷰티&퍼스널케어 성장률은 –0.6%로 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의 ’빅데이터 분석 미국 시장 트렌드‘로는 ①마스크 착용으로 생기는 여드름인 마스크네(maskne) 마케팅 ②픽업서비스·당일배송 ③구독형 뷰티박스 ④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 등이 꼽혔다.

일본 화장품시장은 2020년 0.48% 감소할 전망이다.(Statista) 화장품 판매점 영업제한 조치는 해제됐으나 유동인구가 많이 감소했고,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해 부진한 상황이다. 

일본 시장의 트렌드로는 ①성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지양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맞춰 중성적·보이시한 메이크업이나 젠더리스 브랜드 주목 ②항염, 미백 유효성분 인기 ③붉은 점토에서 영감을 얻은 테라코타 컬러 등이 빅데이터에서 추출됐다. 

수출 10대국 중에서는 베트남이 한국 경제와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48.2% 성장, 5위에 랭크됐다. 7위 대만과 10위 말레이시아는 두 자릿수 증가했으나 6위 러시 8위 태국 9위 싱가포르 등은 소폭 감소했다. 

현재 화장품 수출은 2021년 1, 2월 누적 13.7억달러로 39% 성장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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