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5대 이의경 식약처장이 오송 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1년 8개월여 만에 퇴임했다.
이 전 차장은 작년 3월 8일 류영진 전 식약처장이 총선 출마로 임명된 후 같은 달 11일 취임했다. 1962년 생으로 서울대 약학과와 대학원 졸업 후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약사 출신이다. 성균관대 제약산업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퇴임사에서 이 처장은 “부임하자마자 인보사 케이주, 인공유방사건, 의약품 불순물 사건에다 겪어보지 못한 스트레스를 알게 해준 마스크 대란까지 등 복잡한 현안들로 고민의 시간”을 회고하고, “남은 아쉬움은 이제 외부의 전문가로서 처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의경 식약처장은 재임기간 중 화장품업계와는 지난 5월 28일 ‘포스트 코로나 위기 극복’ CEO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후임 제6대 식약처장으로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이 1일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