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 중소기업, 온라인이 살렸다...수출 220.6%↑

’3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화장품 수출액 13.3억달러 23%↑ 호조
1~9월 누적 중기 수출액 36.5억달러로 화장품 전체 수출액의 73% 차지

코로나19에도 화장품 중소기업들은 오직 수출에 매진, 활로를 뚫으며 실적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7~9월)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13.3억달러로 +23.0% 증가, 호조를 보였다. 이로써 1~9월 화장품 수출액은 36.45억달러로 +8.5%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20대 수출 품목 평균 증가율(+3.4%)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의 ‘3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①주요국 소비시장 회복과 더불어 K-뷰티 인기 지속 ②미·중·일 등 주요국 및 신흥국 수출 모두 호조세 ③6월 두 자릿수 플러스 전환된 수출이 지속 증가하며 9월 역대 최대 실적 기록 등 3분기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5.54억달러(13.4%) 미국 1.56억달러(+51.3%) 일본 1.27억달러(+72%) 러시아 0.63억달러(+39.3%) 호주 0.33억달러(+292.4%) 등 고르게 큰 폭 성장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화장품은 중기수출 10대 품목(비중 32.2)에서 비중이 5.1로 2위에 랭크돼 중기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수출 급증세에 기인한다. ’20년 1~9월 화장품의 온라인 수출은 2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증가율은 (19년) 47.0% → (20년) 69.1%였다. 주로 수출품목이 한류와 연관된 소비재에 집중되고 수출국가도 글로벌 온라인몰이 발달한 국가에 집중되는 경향을 반영한다.


이 때문에 화장품·의류 및 패션잡화 등 5대 품목이 중기 수출의 78%를 차지했다. 통계청의 온라인 해외판매 동향(상반기)에도 1위는 화장품 2위 의류 3위 음반 등 상위 3개 품목이 전체 판매의 90%를 차지했다.



온라인 수출 상위국가는 일본(1위) 중국(2위) 미국(3위) 싱가포르(4위) 등으로 전체 수출 상위국가와 다른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라인 수출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판로로 성장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기존 한류 강세지역(일본, 중국) 외에도 미국 및 신남방지역(싱가포르 등) 등 플랫폼 연계 온라인 수출이 가능한 국가의 수출이 크게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즉 해외온라인몰 입점지원 사업 참여기업(‘20년, 824개사 대상분석)의 경우 평균 수출 400%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참고로 입점 지원현황을 보면 라쿠텐(일) 20.6%, 타오바오(중) 16.9%, 아마존(미) 19.8%, 쇼피(싱) 3.2%, 큐텐(싱) 6.8% 등이다.


수출 급증 국가의 경우 화장품 외에도 음반(미국 +1758%) 문구(미국 +544%) 가전(싱가포르 +2286%) 통신기기(싱가포르 3096%) 등으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아마존·쇼피·큐텐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 확대 등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라인 수출 적합도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온라인몰 공동마케팅 및 K팝+라이브커머스 연계 ▲전문인력·온라인수출 지원기업 양성 및 기업매칭·활용 확대 등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나 작년 4분기 실적 대비 기저효과 등의 불안요인만 없다면 4분기에도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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