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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화장품 제조업 체감경기 55...‘수출+내수’ 동반 하락

대한상공회의소 제조업 BSI 55...금융위기 때와 같은 역대 최저 기록
한국무역협회 수출 EBSI 102.1...소폭 회복세 예상


대한상공회의소가 2400여 개 제조업체 대상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는 2분기보다 2p하락한 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최저치였던 글로벌 금융위기(‘09. 1Q) 때와 같다.


업종별로 보면 화장품의 체감경기도 55로 나타나 부진했다. 100을 기준으로 100이하는 부진을, 100이상은 호조를 나타낸다. 조선(41)·자동차(45)·철강(45) 등은 50을 밑돌았다. 반면 K-방역 기대감으로 의료정밀(88), 제약(79)은 타업종 대비 높게 나타냈다.


대한상의는 “주요국들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섰지만 코로나가 재확산 기미를 보이면서 수출길이 좀처럼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진정세를 보이던 국내에서도 n차 감염사례가 늘면서 2차 유행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3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2분기보다 1p 하락한 62, 내수는 3p 하락한 53을 기록해 수출과 내수 모두 체감경기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제조업체 과반수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응책 준비 정도’에 대해 ‘피해최소화에 집중하느라 대응여력이 없다’(53.9%)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대응책 마련 중’(37.4%)이거나 ‘이미 마련해 추진 중’(8.7%)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의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2.1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수출경기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개선, 낮으면 악화로 예상된다.


항목별로는 수출상담(102.8), 수출계약(101.8) 등이 소폭 개선을, 수출상품 제조원가(88.4), 수출국경기(88.7) 등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활용품의 경우 2분기(94.4)보다 3분기(120.4)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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