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체지방 감소 ‘푸코잔틴’, 표준원료 개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상민 박사팀...푸코잔틴, 인체적용시험에서 6주 후 체지방 감소 효과 확인
항비만·항산화·노화 억제 효능으로 화장품 소재 활용 주목


해양미세조류에서 체지방을 줄여주는 물질을 추출, 화장품에 활용 가능한 표준원료가 개발됐다.


1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강릉분원 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 김상민 박사팀은 체지방 감소 효능이 있는 ‘푸코잔틴(fucoxanthin)’을 추출, 대량생산 기술과 공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푸코잔틴은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의 색소 성분으로 항비만, 항산화, 노화 억제 등의 효능이 있다. 이전까지 미역 등에서 추출된 푸코잔틴은 순도가 낮고 점성이 높아 식품 외 분야에는 활용이 제한됐었다. 이번에 개발 성공한 해양미세조류 추출물은 기존 해조류 추출물보다 푸코잔틴 함량이 5배 이상 높고 점성이 낮아 식품은 물론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의 ‘해양미세조류 색소 기반 고부가 소재 및 활용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했으며, 2017년 해양미세조류 추출물의 동물실험에서 복부지방이 감소하는 항비만효과를 입증했다. 이어 인체 적용시험에서 섭취 6주 후에 체지방 및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관련 내용은 2019년 5월 해양바이오 식품 및 의약분야 국제학술지인 ‘Marine Drugs’에 게재됐다. 이후 추출물의 제조 및 대량생산 기술을 ㈜알지텍에 이전했다. 현재 항비만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식약처에 인정 신청을 마친 상태다.



김인경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최근 비만 인구 증가에 따라 항비만 식품 등 기능성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생물 추출 성분을 활용하여 이를 상품화한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해양 조류 추출물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이의 화장품 소재 연구는 미약한 상태여서, 이번 푸코잔틴 추출물의 화장품 소재화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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