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중국 온라인 KOL 마케팅으로 'B-Beauty' 브랜드화

(사)부산화장품산업협회+(주)제이프렌즈 협업...중국 소비자와 직접 소통 화장품시장 활성화
10개사 참여...웨이보·더우인 등 채널에서 라이브 판매, 소비자 체험단 운영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부산 화장품기업들이 중국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사)부산화장품산업협회는 2일 중국마케팅전문기업 ㈜제이프렌즈와 중국 온라인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고, B-뷰티의 중국 도약을 알렸다. 이번 협약에는 (주)에코마인, 비비씨, (주)엘큐어, 엠에스엠글로벌,(주)지엠플랜트, (주)펀샤인, 디앤비코리아, (주)미꾸밈, (주)코스메디션, ㈜유앤비 등 10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부산화장품산업협회 정수복 회장은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품질이 좋다는 일종의 코리아 프리미엄이 있는데, 개별기업으로 진출할 경우 이점을 살리기가 어려웠다.”며 “협회 차원에서 Made in Busan, ’부산 카테고리’ 확보로 중국 내 프리미엄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로 춘절 특수가 실종되고 소비시장이 위축된 상태. 그럼에도 비(非)접촉 서비스를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비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티몰의 화장품 소비곡선도 기업별로 2월 이후 완만한 상승 곡선으로 전환되며, 오프라인채널에서의 부진을 메우는 상태다.


또한 2019년 중국 화장품시장의 5대 마케팅 키워드가 ①KOL&KOC ②라이브방송 ③IP라이선싱 ④중국풍(문화) ⑤스토리텔링 등으로 인플루언서(왕홍) 마케팅이 대세다. 코트라의 중국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왕홍이 추천한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95허우와 00허우의 76.6%, 90허우 73.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즉 많은 브랜드들이 KOL(Key Opinion Leaders)&KOC(Key Opinion Consumer)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넓혀가고 있고, 마케팅 영역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18년 조사에 따르면 업계별 KOL마케팅 활용 정도는 식품업계 92%, 화장품업계 81%, 자동차업계 29%, 영유아용품업계 27% 증가했다. 결국 온라인 마케팅 강화가 화장품기업과 B-뷰티의 생존 조건이 되고 있다.


이런 환경변화에 맞춰 (사)부산화장품산업협회의 중국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제이프렌즈(대표 장래은)는 참여 업체별 준비 리스트 및 업체별 컨설팅을 통해 콰징(크로스보더)+역직구 등에서 매출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장래은 대표는 “웨이보, 위챗, 더우인 등에서 100만명의 ’평가달인‘ 소비자 체험단 운영과 B2B2C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및 운영 대행, 라이브 방송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산화장품산업협회와 ㈜제이프렌즈는 기간별 주요 마케팅 스케줄에 따라 라이브 판매, 소비자 체험 댓글 이벤트 등을 통해 ’부산 화장품‘ 브랜드 이미지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장성이 확보되면 부산화장품 전용 오프라인 매장 개설도 고려한다.


정수복 회장은 “코로나19로 내수 부진과 해외 영업활동 저조 등의 상황에서 해외 온라인 마케팅은 지역 화장품업계가 성장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성과에 따라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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