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영향, 3월 소비자심리지수 급락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현재생활형편CSI 8p↓, 현재경기판단CSI 28p↓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8.4로 2월(96.9)에 비해 18.5p 하락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추락하며 경제상황에 대해 비관적임을 드러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이상이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다.


현재생활형편CSI(83) 및 생활형편전망CSI(83)는 전월에 비해 각각 8p, 10p 하락하며 가계재정상황이 열악해졌다. 소비지출전망(93)은 전월보다 13p 떨어졌다. 여행비(-16p), 교양·오락·문화비(-11p), 외식비(-12p), 의류비(-9p) 순으로 코로나19 영향에 직격탄을 맞았다.


경제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38)는 전월(66)에 비해 28p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CSI도 62로 전월에 비해 14p 하락해 앞으로도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기회전망CSI(64)는 전월 대비 17p, 임금수준전망CSI(109)는 7p 떨어져 일자리나 임금인상이 어려워질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 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34로 전월 대비 3p 떨어졌고 주택가격전망CSI는 112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1.8%)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1.7%)은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물가가 하락한다는 응답이 4.2%로 작년 10월(3.4%)보다 높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은 공공요금(43.0%), 농축수산물(32.6%), 공업제품(32.1%) 순이었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3월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한데다 6개월 후의 경기전망(62)도 작년 8월(66) 수준 이하로 떨어져 경기를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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