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19년 4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하락세 지속, ‘우울’

애경산업 영업이익 –23.5%, 리더스 적자전환 등 상장사 매출 부진 지속

화장품 기업들의 ‘19년 4분기 실적이 우울하다. 상장사들의 ’19년 성적표가 공개됐는데, 대부분 영업이익률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SK바이오랜드는 4분기 매출액이 260억원으로 –0.6%, 영업이익 43억원으로 88.1% 증가했다. 이로써 ’19년 매출액은 1063억원으로 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15.2%를 기록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19년 매출액 956억원으로 –31.3%, 영업이익 –263억원으로 전년대비 –93.2% 역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적자전환 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매출액 감소원인으로 유통채널 변경 때문이며, 영업이익도 매출 감소,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공시했다.


코리아나는 매출액 1172억원으로 1.2% 증가,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50.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코리아나 측은 “직판사업부문의 매출액이 부진했으나 ODM사업부문, 해외사업부문 및 시판(온라인) 사업부문의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기세무조사로 인한 법인세 추징으로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58.4%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4분기 매출액 1941억원(+10%),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1053억원(+15%), 영업이익 160억원(+27%)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광군제와 쌍12절 효과로 온라인 채널의 매출은 상승했으나, 홈쇼핑 고전이 지속됐다. 에이지20’s의 H&B 신규 진출로 내수매출이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20년 1월까지 700개점까지 확장된다.


애경산업의 ’19년 매출액은 7013억원(0.3%), 영업이익 606억원(-23.5%)이었다. 화장품의 매출 비중이 60% 내외임에 비춰 중국수출 호조에 비해 홈쇼핑과 면세점 매출 저하,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한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13일까지 주요 상장사의 ‘19년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을 빼고는 영업이익률 하락세로 고전하고 있다. 역시 중국 수출 고전과 내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 업계 전문가는 “브랜드숍이 몰락하면서 K-뷰티의 성장성과 역동성이 떨어졌다.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브랜드숍이 빠른 주기의 신제품 출시, 패키징, 성분 등에서 K-뷰티 트렌드를 주도했었다. 사드 갈등 이후 브랜드숍의 중국 철수와 내수시장에서 오프라인 부진이 겹치면서 이를 타개할만한 브랜드사의 노력이 보이질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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