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일본 극우기업 화장품 DHC, #잘가요DHC 퇴출

서경덕 교수 DHC텔레비전의 혐한발언 폭로, 불매 캠페인


한국 비하와 역사 왜곡을 일삼는 한국진출 일본기업에 대한 불매, 퇴출운동이 40여 일째 계속되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화장품 기업인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몇 년 전에는 재일교포에 대해 "일본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는 차별 발언을 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라며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 상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펼친다면 더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특히 DHC의 자회사인 DHC텔레비전은 패널이 등장,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한국의 불매 운동을 비아냥 거렸다.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이라는 비하 표현을 사용하고,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했다”는 주장까지 펼치는 등 극우 혐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런 내용이 주말 내내 방송을 타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면서, DHC화장품 불매운동으로 번졌다. 이에 따라 SNS상에서는 'NO DHC'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DHC코리아는 딥클렌징오일 등 화장품 및 건강식품, 고양이사료(펫) 등을 판매하며 일본에서 1313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통신판매 회사다. 한국내 매출액은 100억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불매운동이 거세지자 랄라블리 등 H&B스토어에서는 DHC제품 진열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노재팬 사이트의 불매 화장품에는 DHC, 나스, 시루콧토 화장솜, 시세이도, 우르오스, 아크네스, 로라메르시에, 비겐크림톤, 키스미, 코스메데코르테, 센카 퍼펙트휩, 무코타 등 일본기업 17사, SK-Ⅱ, 한국콜마, 러쉬 등 20사가 올라와있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이 11일 대국민사과를 발표하고, 경영 사퇴를 선언했음에도 파문은 여전하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과 관련 최고 경영자가 사퇴한 것은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처음이다.


한편 산업부는 12일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발표하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한 첫 대응 조치를 내렸다. ‘가’ 지역을 세분화해 가의 1, 가의 2 지역으로 구분했다, 가의 2지역은 나 지역의 수출통제수준을 적용하지만 개별허가 신청서류 일부 및 전략물자 중개허가는 면제한다. 향후 일본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게 된다.  


SNS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 수입화장품 불매운동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인터넷상에 오른 경우에는 사안이 불거질 때마다 또 다른 불길을 제공하는 쏘시개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해당 제품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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