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심리 석 달째 하락, “가계 수입·지출 줄어들 것”

한국은행 7월 소비자심리지수 95.9 기록. 경제상황 부정적 지표로 비관 늘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5.9로 3개월 연속 내림세다. 100보다 작으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다. 대체로 경기에 대한 인식이 크게 악화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1.6을 정점으로 이후 하락하면서 2018년 11월 95.7에 육박, 작년보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91)와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CSI(92)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가계수입전망,CSI(96) 소비지출전망CSI(107)는 모두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가계 수입과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본 것이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지표인 현재경기판단CSI(67) 및 향후경기전망CSI(70)은 전월 대비 각각 2p, 5p 하락했다. 6개월 전 현재 상황과 향후 6개월 후의 전망 모두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수출실적 감소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풀이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지표가 계속 발표되고 주가 하락까지 이어지면서 소비자 체감심리도 나빠졌다.


취업기회전망CSI(77) 및 금리수준전망CSI(94)는 전월에 비해 각각 2p, 6p 하락했다.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취업이 어려워지고, 최근 금리 하락조치에 따라 금리도 내릴 것으로 봤다. 


현재와 비교한 1년 전망인 물가수준전망CSI(141)는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1%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6)는 전월에 비해 9p 상승했다. 강남 주택가격이 들썩거리면서 분양가 상한제 도입 등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본다는 예상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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