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상반기 화장품 수출 1% 감소, 홍콩 때문

2001년 이후 19년 만에 첫 마이너스...홍콩 6개월 연속 30%대 감소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31.52억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4.7% 증가했으나 2분기에 △5.7%를 기록하며, 상반기 전체 수출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6월 수출액은 4.74억달러로 전년 대비 14.2% 감소하며, 5억달러대를 하회했다.


비록 상반기만이지만 화장품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화장품 수출은 2000년 10억달러를 돌파(10.3억달러)한 이후 2001년~2018년의 18년 동안 연평균 27.06% 성장해왔다. 때문에 이번 상반기 수출 감소는 이례적이다.



화장품 수출 부진은 홍콩 때문이다.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2018년 중국은 42.4% 홍콩 21.0%였다. 하지만 올해 1~5월 점유율을 보면 중국은 12.2억달러로 45.9%로 소폭 상승했으나, 홍콩은 4.2억달러로 15.8%에 그쳤다. 주요 수출국 20개 가운데 홍콩만이 10개월 연속 30%대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18.5)79.0% → (7)44.8% → (9)△10.3% → (11)△0.8% → (’19.1)△6.8% → (3)△5.4% → (5)△11.9%]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연구원은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홍콩은 ①위생허가 나오기 전 중국 경유 ②신제품 시험대(test bed) ③홍콩 유행 화장품이 싱가포르를 거쳐 동남아로 전파되는 트렌드 진원지 ④따이공, 웨이상의 중국 유입 경로 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홍콩의 수출물량은 9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중국수입 비특수용도화장품 등록제' 실시에 따른 기간 단축에 따라 홍콩 수출 물량 관망 ▲11월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른 따이공 등의 규제 강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타 국가들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키르기스스탄·폴란드 등 신북방 지역이 100% 내외의 증가율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나머지 국가들의 경우 전년도 수준에서 월별 부침이 크다.


한편 7월 1일 잠정 집계된 산업통상자원부의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이 13.5% 감소,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로써 상반기 전체 수출은 8.5% 감소한 2715.5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95.5억달러 흑자다.


수출 부진 요인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세계교역 위축 등 대외여건 악화 때문이다. 중국의 성장둔화로 대중국 수출이 6월 △24.1%(5월 △25.6%)로 두 달 연속 큰 감소폭을 보였다. 수출물량은 대체로 견조한 수준을 보여, 상반기 전체 물량도 0.3% 증가했다. 다만 수출단가 급락이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26일 하반기 해외 마케팅을 총력 지원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412회의 해외전시회·무역사절단을 파견하며, 310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신흥시장, 틈새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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