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 중국·홍콩 수출증감률 하락세 뚜렷

5월 수출 동향, 누적 27억 달러...4월 누적 수출증감률 중국 13.7%, 홍콩 △33.8%
‘히트 상품 부재’로 하반기 중화권 화장품 수출 비상

5월 화장품 수출액이 5억85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이로써 3개월 연속 감소세다.(3월 -2.7%, 4월 -0.1%) 1~5월 누적 수출액은 26.88억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6.31억달러로 0.9% 증가했다. 다행히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본지가 분석, 1~4월 화장품의 국가별 수출액을 비교하면 중국을 비롯한 주요 10개 지역에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 증감률 순위를 보면 인도-중남미-CIS가 50%를 상회했고, 이어 베트남-일본 순으로 높았다.


문제는 중국과 홍콩의 증감률 하락 추이가 가파르다는 점이다. 중국은 2018년 월평균 37.5%의 수출 증감률을 보였지만, 올해 1~4월은 13.7%로 23.8%p나 감소했다. 전년의 3분의 1 수준을 약간 넘기는 수준이다.


특히 홍콩은 올해 들어 큰 폭의 감소세였다. 1~4월 누적 홍콩 수출액은 3억 3636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작년 1~4월 5억 800만 달러에 비해 33.8%나 감소한 기록이다.


중국+홍콩의 수출액은 12억 8800만달러로 점유율은 61.3%다. 2018년 중화권(중국+홍콩) 점유율 63.4%에 비해 2.1% 감소했다.


올해 중국 수출은 물량은 증가했으나 수출단가 하락이 문제.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마스크팩 가격은 30% 이상 하락했으며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의 소비주류인 주링허우가 가성비를 중시하는데다 로컬브랜드 선호 현상에 따라 K-뷰티의 인기가 시들고 있다는 게 중국 출장에서 돌아온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국가 전체적으로 5월 수출액은 △9.4% 감소한 459.1억 달러, 수입은 △1.9% 감소한 436.4억 달러, 무역수지는 22.7억 달러로 8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수출 감소 요인으로, ①미중 무역분쟁 심화 ②반도체 업황 부진 ③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하락세(△20.1%)라고 꼽았다. 다만 2개월 연속 물량 증가세를 유지한 점에 비춰 수출 부진은 단가 하락이 주요인이라고 산통부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9개부처와 무역협회, KOTRA가 수출활력촉진단을 구성, 화장품업계 관계자와 수출애로사항 파악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조업자 표기 △무역보험 지원 △KOTRA의 ‘K-뷰티사절단’ 파견 △수출바우처 577개사로 확대 등의 지원이 논의 됐다. 수출활력촉진단은 6월 중으로 애로사항을 파악해 ‘소비재 수출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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