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자생식물 5477종, 조류 6013종 분포 확인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 자생생물 5만827종 목록 구축
신종 식물 2종 새로 발견


우리나라는 식물보다 조류(藻類)가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싼 환경 때문인데 앞으로 조류 연구를 통한 화장품 소재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다.


27일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자원 종합 목록(인벤토리) 구축’사업을 통해 2018년말 기준 우리나라에 사는 자생생물 종 수가 5만 827종이라고 확인했다. 알려진 바로는 한반도 생물종 수는 약 10만종이다.(1994년 한국생태학회 논문)


분류군별로 보면 척추동물 1995종, 무척추동물 2만 7683종, 식물 5477종, 조류 6013종, 균류 및 지의류 5226종, 세균 2449종, 원생동물 1984종으로 구성됐다.



새로 발견된 신종으로 봉화현호색, 선갯장대 외 미기록종 혹다섯돌기갯가재, 부푼도롱이갯민숭이, 나무곰팡이혹파리 등 곤충 및 무척추동물 1122종, 미생물 633종, 식물 34종 등 총 1800종의 생물이 새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최신 국가생물종목록은 ‘국가생물다양성 정보 공유체계(kbr.go.kr)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species.nibr.go.kr) 누리집에서 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올해 3월에는 5만종의 생물종목록을 현재 사용하는 최신 학명과 국명으로 요약하여 ’국가생물종목록집 Ⅰ~Ⅲ이 발간될 예정이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나고야의정서 협약 등으로 세계 각국의 생물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국가생물종목록 구축은 우리나라의 생물주권 확보를 위한 기초이자 향후 생물자원을 이용한 산업 구축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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