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타오바오, 소비자 분석 기회로 활용

이커머스 플랫폼[5] 타오바오(淘宝)...24시간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메신저 구축
B2C 티몰은 입점만으로도 중국 소비자의 신뢰 높아

‘국경 없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의 강자는 아마존이며, 중국은 알리바바와 징동이 양대 산맥을 이룬다.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 아시아로, 새롭게 플랫폼을 구축한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주요 플랫폼을 소개하고, 입점 방법과 판매 전략을 소개한다. [CNCNEWS=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공동기획]



“타오바오(淘宝)에서 상품 검색 후 해당 상품의 구매후기를 기반으로 구매 결정!” 이는 중국 온라인쇼핑의 규칙이라 할 정도로 소비자의 신뢰가 크다.. 그만큼 타오바오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시장 점유율의 80% 이상, C2C 플랫폼의 95%를 차지하는 입점 무료화 C2C 플랫폼이다.


별도 연회비나 거래 수수료 없이 상품을 판매하고 싶은 판매자라면 누구나 입점이 가능하다.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큰 티몰과 같은 B2C 마켓 입점 전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라”고 KOTRA는 조언한다. 다만 사전에 상표권, 지재권 침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타오바오의 특징 중 하나가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메신저 시스템 ‘아리왕왕(阿里旺旺)’이다. 판매자 버전은 치엔니우(천우)로 24시간 판매자 입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문의에 답변해야 하므로 24시간 운영해야 할 정도로 노력이 필요하다.


타오바오는 순위방 기능을 통해 금주 상승 키워드 및 품목별 판매량 등 마케팅 정보를 제공한다. 품목별 최근 30일내 판매량이 좋은 상품 순위를 검색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을 클릭하면 타오바오몰로 이동하며 해당상품 가격비교, 상품페이지 구성, 고객만족도 평가 댓글 등을 분석할 수 있다.


타오바오의 입점 과정은 중국 통장 개설→알리페이 가입 및 개설→타오타오 상점 신청→서류심사→상점 개설→상품등록 순으로 이뤄진다. 회원가입부터 상점개설 신청, 심사 등은 보통 4~5일이 소요된다.


타오바오는 C2C 개인상점이다. B2C 플랫폼인 티몰(T-mall), 국제티몰(天猫国际)의 세 가지 플랫폼이 있다. 이중 자신이 입점하고 싶은 상점을 선택해 서류를 준비해 입점하면 된다.


판매자 페이지(卖家中心)에서 개인상점(个人店鋪) 혹은 기업상점(企业店铺) 선택 후 판매자 지역센터→해외→타오바오개설인증→즉시인증→영문명, 여권번호, 여권 앞면, 주소 입력 후 제출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티몰은 상품 입국 전 해관 검역, 보세창고 주문서 처리, 수입 통관, 국내배송 등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담당하는 자회사가 차이냐오(菜鸟, CAINIAO)다.


중국법인이 필요하고 10여 가지가 넘는 제출 서류와 장기간의 등록기간 등 입점이 까다롭다. 입점비, 보증금 등 각종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상품 구매 후 24시간 이내 발송, 세무처리 등 입점 후 관리도 까다롭다. 입점 전 절차가 철저한 만큼 입점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에게 신뢰를 준다. 티몰국제는 구매자가 ▲타오바오에서 제품 검색 시 일반점포보다 우선순위로 노출시켜 클릭수 증가 유도 ▲장사가 잘되는 가게라는 뜻의 왕푸(旺铺)로 선정되면 검색 상위 노출,상위 광고 등 서비스 이용 등의 혜택이 있다.


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광군졔(光棍节)라는 쇼핑 시즌으로 유명하다. 매년 11월 11일 쌍스이(双十一)를 여는데, 2017년 하루 매출액이 1682억위안(약 28.3조원)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티몰 입점은 입점서류 제출→심사대기→상점정보 입력→입점완료 순으로 이뤄진다.



한편 티몰국제는 해외 소재 회사만 입점 가능하며 해외 유명매장이나 B2C 웹사이트 또는 아직 중국에 진입하지 않은 해외 명품 브랜드에 우선권을 준다.


점포 유형에는 ▲브랜드형 플래그숍 스토어 ▲매장형 플래그숍 스토어 ▲전문판매몰 ▲전문영업점 등이 있다. 티몰국제의 정품 보장 보험 가입이 필수이며, 국제 물류를 통해 정식으로 해관을 통과한 상품에 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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