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와 웨이상의 유통채널 특성을 잘 활용한다면, 한국의 중소 브랜드에게 중국 진출 및 소비자 분석에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유명 브랜드사 출신의 중국 현지유통사 B대표는 이를 “모바일 시판(타오바오) vs 모바일 방판(웨이상)”으로 구분하고, 맞춤 전략을 제시, 주목을 끌었다. #모바일 시판, 타오바오 타오바오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가 “타오바오에서 상품 검색→해당 상품의 구매 후기를 기반으로 구매 결정”하는 소비자 패턴을 형성했다는 점이다. 타오바오는 순위방 기능을 통해 금주 상승 키워드 및 품목별 판매량 등 마케팅 정보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타오바오 판매량 자체가 중국 온라인에서 마케팅 툴로 주목받는다. 이 데이터는 징동, 샤오홍슈, VIP, 카올라 등 모든 MD들의 중요한 구매참조 자료로 쓰인다. B대표는 “MD들의 고민은 ‘재고와 품절’이다. 타오바오 판매량을 베이스로 자신의 온라인몰과 연결된 몇 가지 함수들을 넣으면 MD들은 한 번도 판매해 보지 않은 신상품을 결품 또는 과다재고 없이 소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오바오에서의 판매는 신상품을 잘 밀어파는 대형점포 통해 노출→론칭으로 타 점포 매입 자극→다른
‘국경 없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의 강자는 아마존이며, 중국은 알리바바와 징동이 양대 산맥을 이룬다.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 아시아로, 새롭게 플랫폼을 구축한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주요 플랫폼을 소개하고, 입점 방법과 판매 전략을 소개한다. [CNCNEWS=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공동기획] “타오바오(淘宝)에서 상품 검색 후 해당 상품의 구매후기를 기반으로 구매 결정!” 이는 중국 온라인쇼핑의 규칙이라 할 정도로 소비자의 신뢰가 크다.. 그만큼 타오바오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시장 점유율의 80% 이상, C2C 플랫폼의 95%를 차지하는 입점 무료화 C2C 플랫폼이다. 별도 연회비나 거래 수수료 없이 상품을 판매하고 싶은 판매자라면 누구나 입점이 가능하다.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큰 티몰과 같은 B2C 마켓 입점 전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라”고 KOTRA는 조언한다. 다만 사전에 상표권, 지재권 침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타오바오의 특징 중 하나가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메신저 시스템 ‘아리왕왕(阿里旺旺)’이다. 판매자 버전은 치엔니우(천우)로 24시간
2018 글로벌 뷰티 트렌드는 ‘자연주의 2.0’이며, 중국의 이커머스 입점 전략은 ‘C2C→B2C→B2B 순으로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6월 28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주최한 ‘수출 활성화 지원 세미나’에는 1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였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김덕중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K-뷰티는 연평균 30%대의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중화권 편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출 다변화 차원에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실무 내용을 중심으로 편성해 업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2018 글로벌 뷰티 화장품시장 트렌드 ▲미국 e-commerce 시장 진출전략(amazon 사례중심) ▲중국 e-commerce 시장현황 및 트렌드(T-mall) ▲전자무역수출신고 방법 안내와 활용 등이 발표됐다. 민텔(MINTEL) 김보라 이사는 “올해 글로벌 뷰티 트렌드는 ▲자연주의 2.0(Playing Mother Nature) ▲의식있는 브랜드(Campaign Capital) ▲나의 뷰티, 나의 개성(My Beauty, My Rules) ▲디지털과 맞춤화 쇼핑(Private Eye)으로 요약된다”고 설명
5월 23일 코트라는 중국 유통시장에서 체험형 마케팅 확산에 따라 O2O(Offline to Online) 활용 판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오는 25일~27일까지 화장품, 생활용품, 영유아용품 등 국내 중소기업 30개사로 구성한 중국 닝보 전자상거래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참가 전시품들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한편, QR코드를 통해 바이어가 현장 주문에 가능하다. 주문 제품은 코트라의 항저우 공동물류창고 발송 또는 해이역직구로 직배송이 된다. 일반적인 O2O(Online to Offline)이 온라인으로 고객을 모아 오프라인 구매로 유도하는 반면 ‘체험형 O2O(Offline to Online)은 체험형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확인한 후 제품에 부착된 QR코드 등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현재 중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비즈 니스 모델이다. 최근 중국 온라인시장은 연평균 20%로 성장 중이며, 중국 최대 온라인몰 타오바오의 SKU(상품가짓수)는 8억개에 달한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소비자들은 특히 화장품, 영유아제품 등 안전과 직결된 소비 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소비를 원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의 대표 사례
#4 JM Solution의 M=문어 중국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4.6조위안(‘17)→5.5조위안(’18)→6.6조위안(‘19)으로 전망된다. 그 중심에 왕홍(网红)이 있다. 급기야 2015년 타오바오 연구 토론회에서 왕홍경제(红人经济)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그 파급력이 주목을 받았다. 2015년 광군절 타오바오 여성의류 판매량 상위 20개 판매점 중 11개가 왕홍이 운영한 판매점이었다. 현재 왕홍은 웨이보(微博)나 웨이씬(微信) 등 SNS 채널에 다수의 팔로워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사진 포스팅, 생방송 등을 통해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Analysys易观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왕홍산업의 규모는 811억 위안(약 14조원)으로 추산된다. 왕홍의 팔로워 총합은 약 4억 7000만명으로 2016년 3억 9000만명이었던 것에 비해 20.6% 증가했다. 2017년 팔로워 10만명 이상을 보유한 왕홍 숫자는 2016년 대비 57.3% 증가했다. 앞에서 눈치채겠지만 JM Solution 대박 배경에는 문어(章魚家)라는 황관이 있다. 왕홍과 황관은 다르다. 쉽게 말하면 황관은 ‘슈퍼 왕홍’이라 할 수 있다. 왕홍이 수십만 팔로워라면 황관은 수백만
#3 중국 마스크팩 전쟁 지난 5월 4일 ‘바루랩(Barulab) 블랙클레이마스크’가 황관 문어(章魚家) 생방송 중 1시간에 2만개를 돌파했다는 숫자가 떴다. 순간 관계자들의 환호성이 SNS를 타고 퍼져나갔다. 바루랩은 바루다+실험실=BARULAB을 브랜드스토리로 한다. 제조사는 (주)비앤케이(대표 김영훈)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화장품 연구소’가 슬로건이다. 2002년 최초의 통합안티에이징센터 ‘파르베’를 시작으로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7 in 1 블랙 클레이마스크’ 바루솔 살브크림‘, ’바루솔 미스트‘ 등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JM Solution의 성공을 이어갈 제2, 제3의 JM Solution이 되려는 열망이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00%는 아니더라도 JM Solution의 성공 견인차가 바로 ‘문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J+M의 의미를 설명했다. JM Solution 대박의 비밀은 바로 ‘문어’였다. 코트라의 2017년 중국 온라인 화장품 판매 분석에 따르면 티몰 글로벌 인기 화장품 중 한국·일본·대만의 마스크팩이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몰 글로벌 마스크팩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한국이 4
#1 2010 월드컵의 점쟁이 ‘문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단연 화제 1위는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paul)이었다. 독일 오버하우젠에 소재한 해양생물박물관 수족관의 문어가 양팀 국기가 그려진 투명 플라스틱 상자 두 개에 홍합을 넣고 파울이 먹는 쪽이 승리를 예측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네덜란드와 스페인 결승전까지 포함 8번을 예측해 8번 모두 100% 적중시켜 화제를 모았다. 최근 가장 핫한 기업이 지피클럽(GPCLUB)이다. 신한증권에 따르면 지피클럽의 화장품 브랜드 ‘JM Solution’의 성장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00억원, 3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 성장 원인은 중국에서의 매출 증가 때문. 주력 품목은 마스크팩으로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물광 골든 코쿤’, ‘청광마린진주’, ‘윤광 오로라’, ‘물광S.O.S 링거’ 등이다. (주)지피클럽은 지피클럽+제이엠아이엔씨 2개사로 구성된다. 올해 JM Solution 매출액은 7600억원으로 예상, 이중 마스크팩 매출액은 6840억원(매출 비중 90%)이다. 지피클럽의 올해 성장세는 경이(驚異), 그 자체다. 지피클럽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3년 설립 이후 화장품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