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신기술

'천연유래 오일'로 겨울 ‘한판 승부’

아로마 오일·함초·갈조류·인삼씨 등 성분별+피부타입별+페이셜·바디·헤어 용도별로 소비자 선택 폭 넓어

겨울 맞아 화장품사의 오일 전쟁이 한창이다. 천연유래 오일을 강조하고 크림과 섞어 사용, 클렌징으로 각질 제거, 피부타입별 제안 등 다양한 소구점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 


춥고 건조한 겨울, 피부에 나타나는 대표 증상이 △속 당김 △각질 부각 △탄력 저하 △트러블 등이다. 직장인 권영혜 씨(29)는 페이스 오일 한 방울을 크림과 섞어 쓴다. 그는 “찬 날씨 때문에 크림을 여러 개 바르면 번들거려 부담스러운데 오일을 섞으니 촉촉한 느낌이 오래 간다”고 했다.


찬 공기를 막기 위해 여러 개의 크림을 덧바르는 것보다 크림에 오일 섞는 게 효과도 좋고 경제적이라는 것. 건조한 날씨에 기온차가 크다보니 페이스 오일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이를 겨냥한 화장품사의 오일화장품이 특이한 영양성분을 강조하고 사용감을 어필하며 잇달아 출시됐다.


오일 마사지로 스트레스도 날리고


이니스프리는 천연 유래 오일에 △오렌지 △라벤더 △페퍼민트의 오일과 꽃잎 원물을 함께 담은 ‘아로마 오일 3종’을 선보였다. 11㎖의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편하고 롤온 타입 어플리케이터로 쉽게 마사지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집중력 저하 또는 기분전환 시 귀 뒤, 목 부분, 손목 안쪽에 오일을 바른 후 롤링하여 마사지를 즐기면 된다.


마몽드는 토너와 크림을 발라도 보습감이 부족할 때 오일로 수분을 잠그는 세럼 오일을 추천한다. ‘인리치드 뉴트리 오일 세럼’은 건조하고 메마른 피부를 세럼의 보습과 오일의 영양을 담았다. 촘촘히 흡수되는 식물성 성분이 함유되어 풍부한 영양감과 함께 끈적임 없는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라네즈의 ‘워터뱅크 더블 레이어링 오일’은 속 당김 없이 보습과 윤기를 선사하는 수분오일 제품. 워터층과 오일층의 이층상 수분 오일로 촉촉한 보습막을 구현한다.




세럼이 가벼운 타입이라면 충분한 보습과 영양의 중급자용 오일이 마몽드의 ‘인리치드 뉴트리 오일’이다. 99.7% 천연유래 페이셜 오일로 끈적임 없이 오랫동안 촉촉함을 지켜준다.


에뛰드 ‘지니 멀티 오일’은 천연유래 성분으로 헤어, 페이스, 바디 등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한율 ‘자초 윤기 보습 오일’은 붉은 색 보습 자초가 함유된 100% 천연유래 보습오일이다.




리리코스 마린에너지 ‘씨 캑터스 인텐시브 오일’은 함초와 3가지 갈조류를 발효시켜 얻은 알테로모나스 발효 추출물 성분이 함유된 오일을 내놓았다. 끈적임 없이 흡수되는 제형으로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활용한다.


각질·노폐물 제거에 클렌징 오일이 제격 


각질·건조함·홍조 등 피부고민에는 클렌징 오일의 보습케어가 유용하다. DHC의 ‘딥 클렌징 오일’은 세안 단계에서 각질과 노폐물을 함께 녹여주며 피부 외벽에 자연보호막 형성을 도와준다. 물을 타지 않은 100% 스페인산 올리브 오일이 48.39% 함유됐다.




설화수 ‘자음생페이셜오일’은 클렌징 후 수분감 유지에 효과적이다. 인삼씨를 사용한 페이셜 오일에 동백유·마유·행인유·해송자오일 등 천연유래 오일의 조화로 보습케어 한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혼합 가능한 게 특징.


아모스프로페셔널의 ‘에너지 오일 세럼’은 모발에 윤기와 영양을 더해주며 엉킴을 완화시켜준다. 스타플라워오일이 함유돼 건조한 모발을 코팅해준다.


이니스프리 ‘트루케어 모이스트 리커버리 밀크 오일’은 오일과 크림이 만난 부드러운 텍스처로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에 좋다. 도포 시 밀크처럼 부드럽게 흡수되며 동백 오일과 녹차 세라마이드가 함유돼 오랫동안 촉촉함이 지속된다.


기상청 발표 3개월 전망(2017년 12월~2018년 2월)을 보면 12월은 평년과 비슷, 1, 2월은 평년보다 덜 추울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들어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등 변화가 심하다. 기온차도 커서 피부 영향이 크다. 수분과 영양 보충을 위해서 오일 화장품을 고려해볼만한 시기다.


배너
배너
배너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