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부문 기술혁신센터에서 2023년에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인터페이스(Advanced Materials Interfaces)’에 발표한 '유글레나 유래 엑소좀 모사체의 피부재생효능' 논문이 '가장 많이 본 논문(Top Viewed Article)’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가장 많이 본 논문(Top Viewed Article)’은 해당 논문이 실린 한 해 동안 게재된 모든 논문 중 조회수나 다운로드 수가 연간 상위 10% 이내를 기록한 논문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전세계 학자와 연구원들이 관심을 갖고 읽는 핵심 연구 결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활용도가 낮고 까다로운 인체 유래 엑소좀을 대신해 세계 최초로 천연소재이자 친환경 미세조류인 유글레나에서 엑소좀 원료를 개발해 냈으며, 엑소좀의 영역을 미세조류로 확장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미세조류 유래 엑소좀은 천연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한 비동물성 소재다. 기존 대비 콜라겐 생성율이 20% 이상 향상된 것을 입증해 피부 재생 케어에 탁월한 화장품 개발이 가능해졌다.
올해 4월에는 천연 면역 증강 물질로 널리 알려진 베타글루칸의 포집량을 높인 유글레나 유래 마이크로입자(MPEG)에 관한 연구 논문이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발행하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랭뮤어(Langmuir)에 게재됐다.
MPEG는 기존 베타글루칸의 낮은 수용성과 피부 침투율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신기술로 기존 대비 최대 4배까지 강력한 면역 조절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실험 결과로 입증했다. 베타글루칸은 면역 증진과 피부 재생, 항산화 활성 등에 효과가 뛰어난 성분으로,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을 피부 진정효과와 장벽 강화 효과, 재생 촉진 등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외에도 2023년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비동물유래 인공 엑소좀 기반 항노화 통합솔루션 개발’에 관한 국책 과제를 성균관대 및 한양대 연구팀과 공동 수행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김준오 기술혁신센터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연구 결과를 자사 화장품 브랜드의 신제품 개발에 적용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확실한 효능이 검증된 독점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