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제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기울(속껍질)은 연가 4200톤이 발생되는데 일부 사료로 쓰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버려진다. 이를 업사이클링 해 화장품 소재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농업진흥청은 국내 밀기울 지질 성분의 화장품 소재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과학기술원 박상후 교수팀과 협력해 기능성을 증진하는 처리 조건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밀기울은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 비(B), 폴리페놀 함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식물성스테롤, 세라마이드 등과 같은 기능성 지질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해외에서는 보습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까지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연구진은 밀기울 지질로 만든 유화액이 물과 기름 분리 없이 안정적으로 형태가 유지되는 결과를 확보했다. 이어 저온 플라즈마 처리로 주름 개선 및 보습 활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① 밀기울에 저온 플라즈마를 처리했을 때 항균·항염, 피부 미색 및 보습 등의 기능이 있는 지방산 함량이 5.29배~8.34배 많아졌다.(팔미트산 5.29배 증가, 리놀레산 8.34배 증가) ➁ 기능성 지방산 증가로 주름 개선(엘라스테이스 저해 활성 증가) 효능과 ③ 보습 활
중국이 화장품감독관리조례 시행 1년 유예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화장품 안전관리 및 안전성 평가가 3국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3국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 관련 평가방법이나 기준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의 안전성 평가 자료 제출 요구는 업계에 고민을 던지고 있다. 이와 관련 (재)대한화장품사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이 안전성 평가 방법 논의를 선도하며, 3국의 협력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연구원은 리이치24시 코리아(손성민 대표이사)와 공동으로 6월 28일(금), 서울 삼성역 인근 스페이스쉐어 델피노홀에서 ‘동북아시아 3개국(한국, 중국, 일본)의 안전관리 동향’에 대해서 안전성 평가사를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 REACH24H China의 Inna Fu ‘중국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 관리’ ▲ REACH24H Japan의 Hironobu Hirashita ‘일본 화장품 공업협회 화장품 안전성 평가 및 관리 가이드라인’ 등을 해설한다. 두 강사는 각각 중국과 일본에서 안전성 평가사로 활동하며 수출 및 안전관리 기술 문서 작성의 특화된 전문가로 각국의 실무 경험담과 더불어 관련 팁을 전수할
화장품 수출에서 중소 인디브랜드는 큰 폭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자동차,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을 제치고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15.5억달러(+30.1%)로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은 16.4%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30.1%, 중견기업 19.4%로 큰 폭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다변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상위 10개국 가운데 러시아 제외 9개국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총 수출 중 중소기업 비중은 67.4%로 전체 K-뷰티 수출을 인디브랜드가 주도했다. [화장품 총수출 내 중소기업 비중(%) : (’23.1Q) 62.9 → (24.1Q) 67.4 (4.5%p↑)]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 중국 47% △ 미국 73% △ 일본 71% △ 베트남 86% △ 홍콩 75% △ 러시아 88% 등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다변화 및 시장개척 노력이 미·일 선진시장은
쎌바이오텍 ‘듀오랩(DUOLAB)’이 하루 한 팩으로 이너 뷰티와 장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듀오랩 시너지 뷰티팩’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을 뉴트리션 맞춤형 유산균 4종과 병용 섭취하여 장내 흡수율 149%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히알루론산’은 자신의 1000배 이상의 수분을 끌어당기며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줘 많이 사용되는 건강기능식품 원료지만, 분자구조가 커서 체내 흡수에 한계가 있다. 이번 신제품은 29년간 마이크로바이옴과 인체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듀오랩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체내 흡수율의 한계점을 보완해 탄생했다. 신제품 ‘듀오랩 시너지 뷰티팩’에 포함된 뉴트리션 맞춤형 유산균 4종 ▲CBT-ST3(KCTC 11870BP) ▲CBT-LP3(KCTC 10782BP) ▲CBT-LA1(KCTC 11906BP) ▲CBT-LR5(KCTC 12202BP)은 ‘히알루론산’을 저분자 형태로 분해하여 장내 흡수율을 증가시킨다. 그중 유산균 3종에서는 히알루론산을 자체 생산하는 기능성도 확인했다. 듀오랩 시너지 뷰티팩은 프리미엄 히알루론산 120mg, 비
토니모리는 친환경 종이 쇼핑백과 기프트 박스 및 리유저블백 도입 등 ESG 경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종이 쇼핑백과 기프트 박스는 FSC 인증 지류와 더불어 식물성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여 최소한의 가공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였다. FSC 인증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가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구축한 산림경영 인증 제도이다. 완제품이 나오기까지의 전체 과정에서 그 제품에 사용된 산림 자원이 책임 있게 조달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물성 콩기름 잉크는 화합물에 의한 대기오염을 예방하고 일반적인 유성잉크보다 적은 탄소가 발생하게 하여 종이와 잉크 분리가 용이하기 때문에 재활용에도 도움이 된다. 새롭게 디자인한 토니모리 리유저블백의 소재인 RPET 원단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원단이다. 앞서 토니모리는 친환경 ALL PP 단일 재질 진공용기 제품인 ‘퓨어듀’ 라인, 업계 최초로 100% 분리수거가 가능한 무라벨 토너 ‘원더 비건 라벨 세라마이드 모찌 진정 토너’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뷰티 업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다양한 친환경 행보를 이어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관련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추산쑥부쟁이 추출물이 항염 효과 및 항산화가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추산쑥부쟁이는 울릉군 추산리에서 발견된 고유종이다. 부지깽이나물로 알려진 섬쑥부쟁이와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과 식물 왕해국의 자연잡종이다. 열매를 거의 맺지 못하고, 맺더라도 속이 비어 있어 종자 증식이 거의 불가능하다. 다년초로 9~10월 연보라색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2005년 새로운 종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2년 고유생물자원인 추산쑥부쟁이의 보전과 잠재적 부가가치 활용을 위해 줄기와 잎을 활용한 대량 증식법을 개발했다. 이렇게 증식한 추산쑥부쟁이 추출물을 부산대 및 부경대와 함께 연구해왔다. 그 결과 이 식물의 줄기 분획물(헥산(hexane), 아틸아세테이트 등의 용매를 이용해 추출물을 성분별로 나눈 것)이 염증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생성을 100% 차단해 염증 억제 효과가 탁월하고 활성산소를 70% 이상 제거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4월에 추산쑥부쟁이 추출물의 항염, 항산화 효과에 대한 특허 출원( 항염증용 조성물 및 이의 이용(10-2024-0052560호), 항산화 조성물 및 이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서경배)은 2024년 '장원(粧源) 인문학자'를 선정하고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장원 인문학자 4기 선정자는 ▲ 김영연(서울대학교 국문학 박사) ▲ 김준영(일리노이 주립대 시카고 캠퍼스 철학 박사) 등 2명이다. 두 연구자는 앞으로 4년간 월 4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지난 2월 장원 인문학자 연구자 공개 모집을 진행하고, 인문학 분야 석학으로 구성한 기획 위원회를 통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학계 기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최종 2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 사업은 기초 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粧源)'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요건이 없으며, 연구자 스스로 원하는 연구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마음껏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수여식 현장에는 서경배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진으로
화장품의 과불화화합물(PFAS) 함유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5월 23일 식약처는 과불화화합물 12종에 대한 제품유형별 전처리법과 과불화화합물 표준물질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인 ‘동시 분석법’을 추가한 ‘화장품 중 배합금지 성분 분석법 가이드’를 개정했다. 과불화화합물이 포함된 건 처음이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연구과는 “과불화화합물 12종에 대한 분석법을 개발함으로써 화장품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의 결합 물질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는 특성이 있다. 1940년대에 처음 개발된 합성 화학물질로 식품 포장, 화장품, 얼룩 방지 직물, 들러붙지 않는 냄비와 팬, 화재 진압에 사용된다. 분해되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토양과 지하수에 스며들어 그 과정에서 우리의 먹이 사슬과 식수에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 흡수 시 암 또는 간 손상이 유발될 수 있어 우리나라, 미국, 유럽 등에서는 화장품 중 배합금지성분으로 관리되고 있다. 과불화화합물 규제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프랑스는 화장품에 ‘영구 화학물질’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