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KCII)의 ‘중국 화장품원료 안전성 정보 신고 대응준비 세미나(1월 25일)’에 순간 최고 542명이 접속하는 등 업계 핫이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세미나에는 CAIQTEST KOREA 김주연 본부장이 ‘화장품 원료 신고 플랫폼 소개’, 이미령 팀장이 ‘화장품 제조사 대응전략’, ‘화장품 브랜드 대응 전략’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진행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신혜영 연구원은 “614명이 신청하여 세미나 내내 540명이 접속했다”라며 “이례적 참여율을 보더라도 중국 인허가 규제 변화에 미리 대비하려는 기업 수요가 매우 높앗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료사부터 제조사, 브랜드사까지 망라해 업계의 활발한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실제 세미나 후 “세미나 참가가 인허가 대응 업무에 도움이 되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질의응답을 통한 전문가 의견정보 수취 48.2% ▲향후 중국 인허가 변경에 따른 대응전략 정보 수취 25.7% ▲충분하고 정확한 법규정보 수취 24.8%라는 응답을 보였다. 그만큼 기업 사정에 따른 족집게 대응과 중국의 인허가 변경이 중국 진출
29개국에 소재한 해외 진출 스타트업 198곳은 해외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서비스의 론칭 목적이 가장 많았다. 코트라(사장 유정열)가 24일 발표한 전 세계 해외 무역관을 통한 한인 스타트업 조사에서 해외진출 목적으로 △소비자와 고객층 확대 39% △해외 투자유치 용이 4.5% △해외 파트너와 협력 4.5%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 진출 스타트업 4개사 중 1개사는 북미에 진출하고 이중 60%가 실리콘밸리를 선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20.2% 동남아 15.2% 유럽 11.1% 일본 4.6% 대양주 3.0% 서남아 3.0% 아프리카·CIS·중동 2.5% 순이었다. 또 해외 진출 스타트업 중 50%는 본사가 해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템으로는 무형의 서비스와 앱, 솔루션이 전체의 63%로 가장 많았고, 유형의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한 아이템도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분야는 모바일(10.1%) 인공지능(9.6%) 라이프스타일(7.6%) 에듀테크(7.1%) 뷰티(6.6%) 게임/엔터테인먼트(6.1%) 등으로 나타났다. 특정 분야에 집중되지 않고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진출 형태는 해외 법인을 설립한 스타트업이 97%였으며 연락사무소
중국의 소비 부진 장기화 전망과 더불어 ’22년부터 화장품법규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월 17일 “중국의 2021년 실질 GDP 성장률은 8.1%로 전년(2.2%)보다 5.9%p 확대되었으며, 기저효과를 고려한 코로나 시기 2년 평균(’20~‘21) 성장률은 5.1%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14.5규획(’21~‘25)의 첫 해에 목표(6% 이상)를 달성하고 안정적 경기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수요위축, 공급충격, 전망악화 등 3중 압력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2.4~20일)을 앞두고 각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지역봉쇄, 이동제한 등 방역 강도와 범위가 확대되면서 생산 및 운송차질이 빚어지며 소비부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 때문이다. 중국 증권사들도 코로나19가 중국 경제의 회색 코뿔소(충분히 예견되며 파급력이 클 것이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소를 뜻함)가 될 수 있고, 주민소득 및 고용개선 지연,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마이너스 부의 효과 등으로 1분기 소비회복이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뷰티 중소기업의 ‘21년 수출액은 53억달러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2021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에서 밝혔다. 화장품은 중소기업 10대 품목 중 2위로 여전히 국부 창출에 기여하는 수출효자 품목으로 기록됐다. 화장품은 중기 수출 10대 품목 중 Top2로 ’21년 중기수출액 1171억달러의 4.5% 비중을 차지한다. 세부 품목으로는 메이크업 및 기초화장품이 주류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화장품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에서 20.3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9%로 역성장함으로써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중소기업 입지가 좁아졌음을 실증했다. 대신 ▲미국 6.4억달러(+19.8%) ▲일본 6억달러(+14.9%) ▲러시아 2.7억달러(+17.5%) 등에서 선전했다. 실제 ‘21년 K-뷰티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이 △화장품 유통 채널의 온라인 환경에서 수입화장품의 불리 △화장품감독관리조례 등 20여개 화장품 법규정 시행으로 무역장벽화 △중저가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의 추격 및 소비자의 애국마케팅 △한국 ODM기업의 진출에 따른 한·중 제품 간 품질 동질화 등의 요인으로 일부 철수 또는 퇴출되는 상황이다. 다행히 미국을 비
중국의 대표 쇼핑축제인 솽스이(双十一)의 최근 3년간을 분석해보니 구매품목 3위였던 화장품은 4위로 하락하며 ‘저성장 시대’로 돌입, K-뷰티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하다. 최근 6년간(‘16~’21) 솽스이의 거래액은 1770억 위안→9651억위안으로 연평균 40.4%씩 증가했다. ‘19~’21 거래액은 각각 6000억위안, 8600억위안, 9651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8%, 43.3%, 12.2% 증가했다. 플랫폼의 거래액 점유율 변화를 보면 티몰 58% 징둥 27% 핀둬둬 6% 순이었다. 티몰이 최근 3년간 65.5%→59%→58%로 하락한 데 비해 징둥은 17.2%→26%→27%로 증가했다. 이는 종전 알리바바만의 행사였던 솽스이가 전국적인 쇼핑행사로 변화하면서, 직영 매출이 강한 징둥이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했음을 알 수 있다. 인기 Top10 품목으로는 가정용 전자제품과 핸드폰/디지털제품이 1, 2위를 차지했으며 의류가 3위 뷰티가 4위로 자리를 맞바꾸며 최근 소비 트렌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미 ‘20년부터 의류 패션 소비가 뷰티를 앞서면서 흐름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뷰티는 ’19년을 정점으로 점차 증가율 감소 추세를 맞고 있음이 드
구찌(Gucci, 古驰)가 화장품 규정 미준수로 벌금형을 받은 사건에 대해 북경매리스 김선화 과장은 ‘음구번선’ (阴沟翻船)이라는 중국 격언을 소개했다. “좁은 도랑에서는 배가 뒤집어지지 않는다”라는 말로 “발생하지 말아아 될 일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또는 재수가 없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에서 한국 화장품기업도 ‘예외 없음’을 인식하고 평소 세심한 화장품관리 규정 준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특히 新화장품감독관리조례 시행 이면에는 수입화장품에 대한 눈길이 예사롭지 않아 시범케이스로 적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건 개요는 이렇다. 올해 초 닝보(宁波)시 구찌 3호점은 시장감독관리국(市场监督管理局)에 의해 총 1만 2천위안의 벌금을 부과받는 행정처분 결정을 받았다. 처분 내용을 보면 2021년 4월 검수 당일 창고에서 중국어 상표가 없는 수입화장품 향수 한 병이 창고에서 발견됐다. 화장품 중국명은 古驰罪爱女士淡香氛, 생산기업은 科蒂(COTY)有限公司, 생산지 뉴욕, 경내책임자 科蒂商贸(上海)有限公司 등이었다. 유통 중에 라벨이 유실된 것으로 보이지만 수입 화장품의 구매 검수 기록, 구매원장 미기재 등 서류작업 미비와 창고관리
중국 NMPA는 ‘화장품생산품질관리규범’을 7일 발표하고 화장품 생산과 관련 있는 허가인·등록인, 수탁생산기업은 오는 2022년 7월 1일부터 규범에 따라 생산해야 한다고 공고했다. 기 허가 취득 공장의 경우 시설 및 장비 등을 개선해 2023년 7월 1일 이전에 업그레이드 및 개조를 명령했다. 이에 대해 북경매리스그룹코리아 김선화 과장은 “‘화장품 생산품질관리규범‘은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 공정별로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매뉴얼화를 통해 기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평소 매뉴얼대로 공정별로 기록 유지하고 해당 책임자는 이를 반드시 확인함으로써 향후 중국 당국의 방문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과장은 “NMPA는 특히 자재 관리→제품 생산→품질관리→모니터링→회수→반품 등의 모든 공정에서 추적관리를 명확히 규정하고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중국향 제품의 국내 제조시설에 대한 현장 방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매뉴얼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제조사의 주의를 촉구했다. 이번 규범의 주요 내용은 △품질안전책임자, 품질관리부서의 책임자, 생산부서 책임자의 자격 요건 △제품 추적 기록 보존 및 관리 △실험실 구축 △샘플관리 제도 수
중소기업 비중이 큰 화장품은 K-방역과 한류로 높아진 대외 이미지를 기반으로 2022년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코트라가 전망했다. ‘2022년 수출전망 및 지역별 시장 여건’에 따르면 화장품은 일상 회복 전환과 한류 확산으로 피부개선 기초화장품 수요가 증가세인데다, 전자상거래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유일하게 현상 유지(0~3%)로 전망, 올해 대중 화장품 수출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인도·중동은 급등(30% 초과), 그 외 지역인 북미·EU·일본·아세안·대양주(호주·뉴질랜드)·CIS 등은 소폭 증가(3~10%)로 전망했다. (코트라 해외무역관(바이어, 주재상사 등 668개 정보원 의견 종합)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고전이 예상되면서 '22년 화장품 수출액 증가는 3.8%에 그칠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 외 지역에서 수출 다변화 및 활성화가 업계의 과제로 부각된다. 북미(미국·캐나다)는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수출이 증가하나 J-뷰티와의 경쟁 심화로 소폭증가(3~10%)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K-뷰티 브랜드화로 전문점(세포라, DM), 마트(까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