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황이 웃프다. 수출은 ‘웃고’ 있지만 내수는 ‘울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과 내수 기업 간 성적표가 갈리고 있다. 기업별 성적은 양극화를 걷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년째 내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년 35조원으로 6.2% 역성장한데 이어 ’24년 5월 누계 실적도 14.7조원(+0.1%)으로 정체다. 5월 들어 소비자 기대심리 지수가 하락하며 비관적 전망을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은 대규모 할인행사가 끝난 기저효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올리브영 독점 체제, 가성비를 앞세운 다이소의 최저가 시장 주도 등 양극화가 진행 중이다. 유통채널이 다양성을 살리지 못하면서 많은 화장품기업의 시장 진입이 제한되고 있다. 여기에 비슷한 품질의 PB를 찾는 선호도를 겨냥해 대형 플랫폼이 발빠르게 움직이는 등 화장품기업의 마케팅이 벽에 부닥치고 있다. 5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조 856억원을 기록했다. ‘23년 3월 이후 14개월째 상승세를 유지 중이지만 그래프를 보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모양이다. 월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출이 부진해 화장품 업종의
6월 화장품 수출이 13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의 6월 수출액은 7.8억달러(+6.2%)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48억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로 추산된다. 무역수지는 5월 누계 33억달러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화장품 수입은 매월 감소하고 있는데다 수출 규모가 수입보다 10배나 커서 흑자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의 수출 기여도는 ‘24년 상반기 1.4%로 상승했다. 대한화장품협회 집계 국가별 수출 추이를 보면 ▲ 중국향 수출 감소세 둔화 ▲ 미국시장 급성장 ▲ 아세안(베트남·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6개국의 두 자릿수 성장률 및 점유율 13.4% ▲ 총 수출액 중 미국+일본 〉 중국 추월 ▲ 상위 20국 중 중·러 제외 18개국 증가율 50%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중국향 수출은 -23%(‘23) → -14% (’24. 5월 누계)로 감소세 둔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향 수출은 85%(1월) → 56%(2월) → 44%(3월) → 86%(4월) → 73%(5월)로 고공행진 중이다. 총 수출액 중 미국 점유율은 17.5%로 중국(
산업부와 KOTRA는 수출 중단 위기에 몰린 기업을 지원하는 ‘수출성장 화상 상담회’를 6월 24~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출중단 및 수출초보 기업이 새롭게 해외 바이어 발굴과 거래선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중소기업 252개사가 참여해 총 462건의 화상상담이 이루어졌으며, 16개국 148명의 바이어가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미용분야 89개사, 생활건강 분야 28개 사 등이 참가했다. 지역별 해외 바이어는 중국 54개사, CIS 38개사, 북미 16개사 순이었다. 실제 화장품 기업 A사는 베트남, 일본 수출이 2022년 기존 바이어의 거래 주문이 끊기면서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23년 9월 코트라의 수출중단기업을 위한 화상상담회에 참여해 싱가로프 바이어를 새로 발굴할 수 있었다. 이후 A사는 올해 6월 화상상담에서 만난 바이어에게 초도물량을 선적하며 수출 재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3년 화상상담회를 실시해 국내기업 195개사를 지원했다고 한다. 올해에는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수출중단기업 대상 ‘바이어 다시 만나기’와 수출초보기업 대상 유망시장별 바이어 미팅을 주선해주는 ‘
한·중·일 화장품 안전관리 동향 세미나가 6월 28일 서울 삼성역 인근 스페이스쉐어 델피노홀에서 양국의 안전성 평가사를 초빙,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과 리이치24시코리아(대표 손성민)가 주최했다. 리이치24시코리아는 글로벌 인증 전문기업으로 각국의 화장품규제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 화장품 규제는 글로벌 조화가 초점이 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선 ‘비관세 무역장벽(TBT)으로의 작동’을 우려한다. 일단 유럽 SCCS의 CPNP를 참고 하되 각국의 산업 현황과 정책 방향에 따라 차이가 있다. 특히 세계 1, 2위 시장인 미국과 중국이 각각 84년, 31년만에 화장품법을 전면 개정하고, 2025년부터 새로운 화장품 규제를 시행하게 되면 글로벌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화에 나선 한국 화장품기업에겐 발등의 불이자 도전이 요구된다. 규제 대응은 안전성평가 보고서(CPSR) 작성에 쏠리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안전성 평가 대응 소개’_ 양성민 선임연구원 ▲ ‘중국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 관리’_ REACH24H China 인나 푸(Inna Fu) ▲ ‘일본 화장품 공업협회 화장품 안전성 평가 및 관리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를 대상으로 실습, 심화 교육이 진행된다. 그동안 이론시험만으로 조제관리사 자격을 취득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무교육 보완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재단법인 한국규제과학센터(센터장 박인숙)와 성신여자대학교는 2024년 8월 6일(화)부터 2024년 10월 15일(화)까지 10주간에 걸쳐 매주 화요일에 종일반(오전 10~오후 5시)을 편성,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 역량강화’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격증 소지자는 한국규제과학센터(www.k-rsc.or.kr)에 7월 3일~30일 기한 내 신청하면 된다. 포스터에 제시한 QR코드를 통해서도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대상자는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만 해당된다. 우수한 실습시설을 갖춘 성신여대 교육장에서 화장품의 구성 원리 및 규제사항에 대한 이론 교육, 혼합·소분 과정, 화장품 품질분석 등 실습 위주로 집중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25명이며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교육 대상자를 선정한다. ▲ 교육 참여 신청 : 한국규제과학센터 홈페이지(www.k-rsc.or.kr) ▲ 교육 정보 : https://blo
한국콜마가 세계 최대 e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뷰티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양사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콜마는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Seller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 뷰티 브랜드 기업은 물론 유통·제조업체 관계자 1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행사에는 콜마그룹 윤상현 부회장,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이사, 아마존의 짐 양 글로벌셀링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부사장 및 유키 스이타 아마존 재팬소비재뷰티 사업총괄리더 등이 참가했다. 윤상현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콜마와 아마존이 함께 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넘어, K뷰티의 혁신과 가치를 전세계에 전파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K뷰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K뷰티가 아마존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국내 뷰티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양사가 주최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아마존
자외선이 뇌의 기억력 감퇴를 유발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경노 박사, 정진호 교수, 이동훈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 의과대학 김선용 석사, 이용석 교수 연구팀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이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피부는 보호 장벽의 역할을 넘어 ‘제3의 뇌’라고 불릴 만큼, 독립적으로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을 생산·조절하는 신경내분비 기관이다. 특히 피부는 자외선에 반응하여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데, 이러한 신경전달물질 변화는 뇌와 신경에 전달되는 신호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신경전달물질로는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프네프린, 엔도르핀, 옥시토신 등이 있다. 도파민은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로, 기억, 학습, 운동, 행복 등과 연관이 있다. 연구팀은 피부에 닿는 자외선과 뇌 기능 간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밝히고 특히, 자외선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연구진은 생쥐 피부에 6주간, 총 18회 자외선을 쪼인 후 뇌의 기억 형성, 신경 발생 및 시냅스 가소성(신경세포 접합부의 전달 효율이나 결합 양상의 지속적인 변화)을 측정했다. 그 결과 장기
식약처는 수출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수출 전담자(PM)를 지정한다. 수출 전담자(Product Manager)는 화장품, 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5개 분야별로 지정됐다. 이들은 기업에서 발생한 수출 규제 애로사항을 상시적으로 수집하고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와 함께 민관이 함께 추진할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기업, 유관협회 등이 참여하는 수출지원 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식약처의 규제 외교를 통해 구축한 외국 규제기관과 협력 관계를 활용하여 국내 수출기업과 외국 규제기관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R2B)를 운영한다. 이는 최신 외국 규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 수집과 현지 규제기관과 소통을 위해 업계에서 해외 규제당국자와 네트워킹을 마련해달라는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수출 소통 프로그램은 ▲ 외국 규제당국자와 국내 기업 간 수출 상담 지원 ▲ 외국 규제당국자 초청 제도 설명회 개최 ▲ 수출대상국 민관합동 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 지난 1월 FDA 화장품담당자 린다 캣즈 초청 화장품 규제(MoCRA) 설명회에는 1330명이 접속하는 등 호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