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올해 최고 기술로 ‘듀얼 캡슐레이션(Dual Capsulation)을 활용한 스마트 딜리버리(Smart Delivery) 기술’을 꼽았다. 12월 25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제3회 석오기술상’을 개최했으며, 올해 최고기술을 개발한 연구원 4명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석오기술상은 2015년부터 혁신적 기술개발을 통한 최고의 제품생산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매출성과, 신기술·신사업 우수성, 시너지 효과 창출 등 1, 2차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대상은 ‘듀얼 캡슐레이션을 활용한 스마트 딜리버리 기술’을 개발한 기초화장품연구소 이현숙 수석연구원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항노화 주요성분이 손상된 피부 세포를 찾아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특화 전달 기술로 애터미 ‘앱솔루트 셀렉티브 스킨케어’에 적용됐다. 이 제품군은 올해 9월 판매 첫날 45000세트가 판매됐으며 빠른 시간 내 피부개선 효과가 뛰어나 인기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수상으로 이 연구원은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받았다. 앞으로 1년간 기술연구원 중앙회의실은 ‘이현숙 홀’로 이름이 변경되는 영광도 누리게 됐다. 한편, 최우수상은 ‘타미플루’ 제네릭인 ‘오셀타미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 의사를 내비치며 제약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12월 18일 진행된 CJ헬스케어 매각 예비입찰 참여에 참여했다. 향후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유명 외국계 사모펀드 6개사와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11월 3일 CJ그룹이 CJ헬스케어 매각 의사를 밝히고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했다. CJ헬스케어는 2014년 CJ제일제당에서 물적 분할해 설립된 의약품 계열사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08억원, 679억원으로 이익률은 13%에 달했다. 올해 초 추진한 상장이 진행됐다면 국내 제약업계 매출 10위 안에 드는 규모라는 평가다. 현재 국내 기초수액제 시장 점유율 30%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1조원 규모로 매각가는 1조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매출액 6674억원, 영업이익 734억원을 보인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 ODM을 도입했다. 최근 제약CMO(의약품 위탁생산) 성장도 눈에 띈다. 올해 3분기 제약 매출이 30%에 달했다. 대웅제약 출신인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은 제약사업을 강화시키기 위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해졌다. 한국콜마 입장에서도 CJ헬스케어 인수는 만족스럽다.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 유씨엘 이지원 대표가 12월 19일 제주시 건설회관에서 ‘2017 제주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모범중소기업인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지원 유씨엘 대표는 △경영 혁신 △기술 및 연구개발 △사회공헌실천 △고용촉진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공적을 인정받아 모범중소기업인 부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 대표 화장품 기업 유씨엘은 제주화장품 산업 활성화와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인천 공장부터 제주 공장까지 37년간 쌓은 원료 제조 기술력과 화장품 제형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해 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 고용까지 이룬 공헌을 높게 평가받았다. 제주 연구소와 생산설비를 중심으로 청정 원료 활용 ‘자연주의 화장품’ 연구개발에 매진해 괄목할 만한 기술적 성과도 이뤘다. 2013년 준공한 유씨엘 제주공장은 제주도에서 민간기업 최초로 CGMP 인증을 획득했다. 또 화장품 제조 분야 최초로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유씨엘 제주 공장은 지역 특색과 스토리를 입힌 자연주의 스킨케어 제품 생산과 고객사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인천 공장은 헤어와 바디,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특화
글로벌 에코 브랜드 더샘이 브랜드샵 최초로 ISO 9001/14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월 11일 밝혔다. ISO는 제정 표준 중 가장 성공적이고 가장 오랫동안 채택된 경영관리 도구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품질 수준을 효과적으로 보증하는 제도다. 더샘이 획득한 ISO 9001은 품질 경영 및 품질 보증에 관한 국제 규격이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과 서비스 체계가 규정된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지속적 유지 및 관리됨을 인증해준다. 또 ISO 14001은 환경 경영 체제 규격 준수 기업에만 부여되는 친환경 경영 시스템이다. 더샘 관계자는 “이번 ISO 인증 획득을 통해 품질 및 환경 경영적 측면에서 더샘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품질 및 환경경영시스템을 내재화시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이 11월 4일 제2공장(동탄 퍼플카운티)을 완공, 글로벌 오딧 기준의 CGMP 생산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날 배은철 대표는 인사말에서 “유지의성(有志意成: 굳은 의지로써 뜻을 이루다)의 신념으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최근 4년간 1930%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번 공장 완공으로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미리 제안하는 ‘시장에 더 빨리(Faster to market)’ 전략을 더욱 공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완공된 퍼플 카운티는 연면적 1만1751㎡에 27개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최신형 원료분석기·초정밀 미생물검출기·자체 특수생산설비 등을 갖춘 첨단 색조공장이다. 배 대표는 “공장 신축 과정에서 로레알의 감사를 받았다. 설비는 물론 위생 청결상태, 종업원의 윤리의식까지 글로벌 오딧 기준으로 지어진 ‘최고의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배 대표는 “Innovation 센터-신공장(퍼플 카운티)-상해공장(상해 뷰티밸리-美谷, 2018년 1월 완공)의 3두 마차 생산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오늘 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며 “글로벌 기준의 4가지 시스
화장품 ODM사들이 중국 대체 시장 확보에 나서면서 가장 공들인 표적이 미국이다. 코스맥스는 단독 투자, 한국콜마는 공동인수, 잉글우드랩은 한·미·일 네트워크로 맞서고 있다. 세계 최대 화장품시장인 미국 공략에 나선 3사의 3색(色) 전략은 ODM 업계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2013년 오하이오주에 공장을 확보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지금까지 약 1천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프라 부족과 낮은 생산성으로 수익 개선이 더딘 상태. 연간 200억원의 순적자 구조를 2년째 유지하고 있다는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기존 공장의 경우 낮은 생산성으로 제때 납품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흑자전환까지 상당한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2공장을 확보해 수동/자동화 공장으로 이원화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상태여서 이의 성공 여부가 미국 사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코스맥스 해외법인 매출을 보면 인도네시아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데 비해 중국 상하이 -37%, 광저우 -27%, 미국 -23%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작년 9월 170억원을 투자, ODM사인 PTP사를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