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은 새로운 곳에 있다. 현재보다 낮은 수면에서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까지의 언어를 계속하는 한 새로운 미래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씨앤씨뉴스가 바라보는 2024년 화장품산업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대전환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1. 불확실성 2023년의 시작은 엔데믹으로 인한 펜트업(pent-up)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코로나 3년의 후유증과 화장품소비 위축은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게 했다. ‘23년 3분기 누적 소매판매액은 26조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은 물론 많은 중소 브랜드사들이 불황의 그늘에서 두려움과 추위에 떨고 있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코로나 이전 2019년 34.7조원에서 32.8조원(‘20) → 35조원(’21) → 37.5조원(‘22) → 32조원(’23.1~11)으로 감소했다.(통계청) 따이공 철수로 인한 면세점 매출이 대폭 빠지면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빅2는 매출이 조 단위로 급감해 타격이 컸다.[ 면세점 매출 추이(4.9조원(‘20) → 3.4조원(’21) → 0.97조원(‘22) → 0.6조원(’23.3분기 누적)] 오프라인의 온라인사업
올해 우리 회사, 제품이 돋보이고 마케팅 효율성이 높은 전시회를 찾으려면? 5대주에 걸친 , K-인디 브랜드의 시장개척을 촉진시킬 전시회는 2024년에만도 50여회에 달한다. 특히 K-뷰티 붐이 한창인 미주·일본·신흥시장에 초점을 맞춘 지역별 신규 전시회도 13곳이 추가 계획됐다. 글로벌 전시대행사 코이코(KOECO, 대표 김성수)는 2024년 국내외 화장품/뷰티 전시회 중 브랜드사별 역량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했다. 기업들은 ▲ 지자체 참가 지원 한국관 구성 ▲ COS247 플랫폼 사전 B2B 마케팅 지원 ▲ 신흥시장 신규 전시회 등을 통해 자사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먼저 지자체가 참가하는 한국관 구성 전시회로는 △ 상하이 CBE △ 도쿄 헬스앤 뷰티 △ 코스모뷰티 베트남 △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CBE 방콕 △ 코스모뷰티 말레이시아 △ 뷰티월드 두바이 △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등이 있다. 전시회별로 대한화장품협회, 중진공, 청주, 대구, 제주, 용인, 여성, 무역협회, 광주, 서울 등 지자체·협회가 규모에 따라 5~30개사가 참가한다. 둘째, 코이코의 COS247 플랫폼을 이용한 마케팅 지원이 있다. 해외전시회에 참가하게
코트라 아프리카본부는 나이지리아(서부)-케냐(동부)-남아공(남부) 등 3권역을 중심으로 수출 유망품목으로 화장품, 미용제품을 선정했다. 화장품 트라이앵글 지역으로 ▲ 나이지리아: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이자 온·오프라인 유통망 발전 ▲ 케냐: 동아프리카 맹주국으로 모바일 결제 활성화 ▲ 남아공: 선진 유통시장 형성 및 다양한 제품 수요 등을 특징으로 꼽았다. 사하라 이남은 인구 12억명에 1인당 GDP는 1700달러. ‘24년 경제성장률은 4%로 전망된다. 49개국 3천개 부족이 있으며 1천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등 다양성이 특징. 따라서 소비계층별, 권역별로 세분화된 진출 전략을 짜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소득 계층별 회복 격차가 커지면서 소비시장이 분화되고 소득수준별 구매 유통망과 소비 특성이 뚜렷하게 구분된다고 한다. 이들 지역은 젊은 인구 증가와 빠른 도시화로 인해 소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블랙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아프리카 신흥 중산층은 브랜드, 품질, 유행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구매를 선호하며, 중고가 제품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인터넷, 휴대폰 보급 확대로 온라인 유통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중간단계를 뛰어넘는 립
중남미 화장품 시장은 연간 평균 597억달러로 글로벌 비중이 13.4%. 국가별로 △ 브라질 세계4위(약 293억불) △ 멕시코 12위(84억불) 등이다.(‘22, 유로모니터) 코트라 중남미본부는 화장품 진출 기회 요인으로 ▲ K-컬처를 활용한 소비재 시장 진출 확대 ▲ 한국과 FTA 다수 체결로 네트워크 확대 요충지 등을 꼽았다. ‘22년 현재 한국의 중남미 화장품 수출액은 3900만달러다. 한류(팝, 드라마, 영화) 인기로 한국문화 및 제품 소비 수요가 급증하며 대 중남미 소비재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최근 5년간 중남미 지역 한류 동호회 회원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17년 492만명 → ’21년 1023만명) 이에 따라 ‘23년 1~9월 한류 품목의 수출증가율은 △ 화장품(+23.8%) △ 주류(+51.6%) △ 소스류(+26.4%) △ 차류(+75.5%) 등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멕시코, 브라질 내 K-뷰티 관심이 늘어나고, 한국 뷰티 제품 전용 유통사 및 숍들이 다수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의 경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최근 10년간(’02~’22) 10배 증가했다. 구글지도 기준 멕시코 내 한식당은 50여개, 한인마트 20여개이
KOTRA(사장 유정열)는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산업부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기업 1차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은 ▲ 소비재 ▲ 소재·부품·장비 ▲ 서비스 ▲ 그린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산업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예산은 작년보다 약 1.8배 증가한 311억원으로 지원기업 수도 늘어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은 온라인 쿠폰 형태의 바우처를 받고, 한도 내에서 ▲ 해외마케팅 ▲ 해외규격인증 ▲ 국제운송 ▲ 홍보·광고 등 2천여 개 서비스 제공기업(수행기관)의 8천여 개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수출에 필요한 글로벌 인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환경, 공급망, 보안 분야를 포함하여 해외인증 종류를 기존 570개 → 6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 방산 ▲ 원전 ▲ 바이오 ▲ ICT 서비스 등 국가 주요 육성산업 기업이 참여하면 가점을 부여하여, 국정과제 수행과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참여기업의 신청 절차도 간소화시켜 올해부터 별도의 사업계획서 제출 없이 온라인 신청서식만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도 한국무역협회(K
한국 화장품 수출의 지형이 변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중국의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미국은 최초로 15%대에 진입했다. 중국 점유율은 53%(‘21년) → 33%(’23)로 급감한데 비해 미국은 9.2%(‘21) → 15%(’23)으로 급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3년 화장품 수출액은 85억달러(+6.5%)로 ’21년 13.4% 감소에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산업부는 화장품 수출이 “엔데믹 기조 정착 후 야외활동 확대, K-뷰티 인기 등으로 하반기 증가세가 확대되며 플러스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0%대 증가로 고전했으나 하반기 극적인 두 자릿수 상승률로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 ('22.上) 40.6(△12%) → ('22.下) 39.0(△15%) → ('23.上) 40.7(+0.3%) → ('23.下) 44.0(+13%) ] ‘23년 화장품 수출의 특징은 ▲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 인디 브랜드 선전과 지역다변화 성공 ▲ 미국·일본·EU 수출 증가율 두 자릿수 기록 ▲ 러시아·CIS·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 ▲ 일본·아세안 진출 러시 및 한·중·일 브랜드 격돌 심화 등으로 요약된다. 그 결과 중국 점유율이 1
세계 2위 화장품 시장인 중국을 노려라. 코트라 중국본부는 2024년 수출 유망 품목으로 화장품을 선정했다. 중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17.6%(‘22)를 차지한다. 중국 시장은 자국 브랜드 시장 비중이 확대 추세인 가운데, ‘23년 기능성 화장품이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4년에 한국산 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의 소폭 증가를 기대했다. ‘23년 중국은 리오프닝 이후 1~9월 누적 화장품 소비는 6.8%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26%(‘22) → 24%(’23) 등 2년 연속 20% 중반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진출 전략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코트라의 진단이다. 중국의 ‘23년 신소비 트렌드는 리오프닝 이후 ▲ 이성적 ▲ 친환경 ▲ 체험형 등 3대 소비트렌드로 모아진다. 따라서 류이빠(6·18) 솽스이(11·11) 등 소비 페스티벌을 활용하되 이성적 소비 성향을 공략하고, 친환경·체험형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코트라는 조언했다. 한국무역협회의 중국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품 구매시 우선 고려 요소는 품질(24.7%) 가성비(16.9%) 브랜드(16.2%)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성본부장은 28일 서울에서 ‘자심 모하메드 알 부다이위’(Jassim Muhammad Al-Budaiwi) GCC 사무총장과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이를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GCC는 걸프협력이사회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국으로 구성된 관세동맹 형태의 경제협력체다. 한-GCC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25번째 FTA(협상 타결 기준)이며 아랍권 국가와는 지난 10월 타결된 한-아랍에미리트 CEPA에 이어 두 번째로 타결한 FTA이다. 한-GCC FTA 협상 타결은 우리나라가 거대 GCC 시장에 비교우위를 가지고 진출하면서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타결로 향후 의료기기·화장품, 농축수산물을 포함하여 GCC로의 수출품목이 다변화되는 데 있어 한-GCC FTA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는 K-뷰티 관심이 높은 중동지역에 화정품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5년간 대 GCC 화장품 수출은 2천7백만달러(‘18) → 9천8백만달러(’22)로 3.6배 증가했다. 화장품의 경우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