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현지시각 2월 27일이다. LG생활건강이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뷰티테크 기술은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다. 즉흥적(impromptu)와 인쇄(print)를 결합한 브랜드 명인 ’IMPRINTU‘는 자신의 개성을 즉흥적으로 표현하기를 즐기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에서 언제, 어디서, 누구나 안전하게 실제 타투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특징. 어플(IMPRINTU앱)을 다운받아 타투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원하는 사진 또는 그림을 올리면, 최대 600dpi의 고화질 이미지를 피부 및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쉽게 그려 넣을 수 있다. 프린터 전원을 켜고 인쇄 준비까지 2, 3초면 충분하다. 작동이 쉽고 한 손에 쥘 만큼 작은 크기(95x61x78㎜)로 휴대도 간편하다. LG생활건강 색조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피부 화장용 ‘비건 잉크’를 사용하며, 인식 센서의 감도를 높이고 피부와 기기 노즐 간격을 최적화해 속도에 관계없이 원본 그대로의 이미지 인쇄가 가능하다. 피부에 새긴 타투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회장 윤주택)과 일본 JCC(Japan Cosmetic Center, 회장 야마사키)는 17일 한·일 양국 간 투자 및 R&D 연구 공동개발, 상호 무역 및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뷰티와 J-뷰티의 대표적인 협회가 무역교류를 통해 협·단체 회원사를 지원하는 MOU를 맺은 건 사상 처음이다. JCC(일본 코스메틱 센터)는 일본의 화장품 제조 유통 및 원료사, 30여개 대학교와 연구원 등 130개사를 회원사로 둔 관내 수출·입 통관 등을 책임지는 정부협력단체이다. 이날 일본 측 야마사키 회장은 “한국IBITA와 일본 JCC는 서로 각국 대표부로 인정하며 각각 지역 경제의 발전과 무역·투자 정책·기술 이전 및 경제 협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시켜 양국 화장품·뷰티뿐만 아니라 다분야 협력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측 IBITA 윤주택 회장은 “양 단체는 무역과 투자 기회를 서로 추천하고 소개할 뿐 아니라 JCC와 IBITA의 경제 무역 관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 회원사와 관련 당사자들이 다양한 형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IB
화장품 업계에 ‘R(recession, 침체)의 공포’가 죄어오고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소 제조사인 A사는 수억대에 달하는 미수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들린다. 또 다른 B사는 홈쇼핑에서 완판을 했지만 밴더사가 지급 연기를 사정함에 따라 자칫 물릴까봐 불안이 크다. 부자재 C사는 납품을 했는데 주변 제조사로부터 미수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호소한다. D 대표는 “일부 기업들 사이에서 미수금이 쌓이고 있다는 소식에 긴장하고 있다. 마스크 해제 에 따라 일감 부족이 일부 해소되나 싶었는데 이젠 수금이 제때 되지 않는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얽히고 설킨 유통→브랜드→ODM→부자재에 이르는 돈 흐름상 제때 대금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줄줄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른바 ‘돈맥경화’다. 물론 일부 기업에게 국한된다면 다행이지만 좀체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계 상황까지 몰린 업황이 발목을 잡을까 걱정스럽다. 이런 소식이 들린다는 얘기는 화장품 매출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기 때문. 화장품 소매 판매는 35조원(‘19)→29조원(’20)→31조원(‘21)→33조원(’22)로
손상된 모발 속에 단백질을 침투시키고 큐티클에 단백질을 결합시켜주는 ‘헤어 본딩(hair bonding) 기술’이 미국과 유럽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전 세계 150개국 전문 살롱에서 사용되는 미국 ‘실크테라피 손상 클리닉 프로그램’의 31년 노하우가 적용됐다. 고객들의 근심인 모발 끝이 손상되고 갈라진 현상뿐만 아니라 가늘고 힘없는 모발의 볼륨 고민까지 해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LG생활건강은 오래 걸리는 미용실 클리닉 과정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크테라피 본드 앤 리페어 본딩 앰플 & 본딩 트리트먼트’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체 성분의 81%가 실크 단백질과 영양성분으로 이뤄진 고농도 앰플을 젖은 모발에 뿌리면 모발 속까지 단백질 성분이 침투한다. 이때 본딩 트리트먼트를 함께 사용하면 단백질이 모발 밖으로 새나가지 못하게 가두는 본딩 집중 케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법도 간단해 샴푸 후 젖은 모발에 ①본딩 앰플을 뿌리고 ②바로 본딩 트리트먼트를 바른 뒤 한꺼번에 씻어내면 된다. 본딩 앰플에는 모발을 구성하는 17가지 아미노산과 동일한 ‘실크 단백질’을 함유한 포뮬러가 적용됐다. 트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KCII, 이재란 원장)은 2023년 아젠다로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를 내세웠다. 16일 이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특유의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 10여 년 간 구축해온 화장품 산업 데이터를 고객인 기업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1:1 서비스를 마다 않을 정도로 K-뷰티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다짐까지 할 정도로 이재란 원장의 심지는 굳어 보였다. 이는 이 원장이 1년 전 부임 직후 화장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데이터 축적을 통해 ‘현장 적응형 연구원 체계 구축’이 과제였음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긴급 현안인 중국 화장품 원료 등록에 맞서 K-뷰티의 ‘안전성 규제 대응’ 관련 실무 지원 구축 ▲‘피부 유전체 분석 인프라 사업의 경우 10여 년간 데이터 구축이 어느 정도 된 상황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등 선도 분야 정보를 상반기 내 오픈 ▲중국 인·허가 획득 지원 및 홍보 창구인 명동 'K-뷰티 플레이'를 통한 콘텐츠 생성 등 실질적으로 화장품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는 방침을 확인했다. 2022년 화장품 수출은 중국 리스크로 13% 감소했지만 무역수지 흑자는 62억달러에
네이버쇼핑에서 ‘천연화장품’, ‘유기농화장품’을 검색하면 각각 5만 9279건, 7646건이 뜬다. 하지만 2019년 3월 14일부터 시행 중인 식약처의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제에 의한 제품은 16개 업체 34개 품목에 불과하다.(‘21. 1월 통계) 온라인에 버젓이 올라온 숱한 천연화장품, 유기농화장품은 인증제와 상관없이 유통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굳이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 또 한 가지 한창 유행어가 ‘비건(vegan) 화장품’이다. 네이버쇼핑에선 6908건이 검색된다. ‘비거니즘’은 탄소중립 목적의 친환경 트렌드로 MZ세대의 가치소비와 접목되며 유행 중이라는 소식이다. ‘비거노믹스’(veganomics)가 등장하고 기업들은 ‘비건 프렌들리’(vegan friendly)를 강조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려는 이벤트나 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룬다.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을 필두로 브랜드사들도 비건 전용 브랜드 출시와 식물성 재료 강조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장 중이다. 비건 뷰티 시장이 연평균 12% 성장해 ‘25년 26조원을 예상하는 조사도 있다. 과연 그럴까? 실제 한 카드사 멤버 대상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구매 건 대비 비건
토니모리가 일본의 초대형 종합상사 ‘이토추상사’와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토추’ 종합상사는 165년의 일본 5대 상사의 하나다. 사업 분야로 화장품을 포함해 섬유, 에너지, 금속, 식료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한다. 국내에서는 편의점 패밀리마트의 모회사이며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 청과 회사 돌(Dole)의 유통사업도 진행한다. 토니모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상반기 내 일본 대표 H&B스토어, 버라이어티숍 입점뿐만 아니라 라쿠텐,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일본 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일본의 화장품 시장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한다”라며 “최근 일본에서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높은 만큼 이번 ‘이토추상사’와의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일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더욱 많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토니모리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화장품수출협회(회장 곽태일)은 2023년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다변화·활성화 세미나를 매월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K-뷰티의 활로를 찾기 위해선 중국 편중에서 벗어나 국가·지역별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현지 유통사 및 전문가를 초빙해 최신 트렌드 및 현지 동향을 알아보고, 정보 교류 및 공동 마케팅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월 16일 ‘중국, 다시 도전’을 시작에 이어 2회차로 ▲2월 27일 ‘일본 화장품시장 대해부’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화장품시장은 4차 한류 붐에 이어 유통채널마다 ‘뷰티 코너’가 생기고, Q10, 라쿠텐 등온라인 사이트에서 해외직구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등 K-뷰티 열풍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현지 매장 운영사 및 유통 전문기업으로부터 ▲일본 유통시장 최근 10년의 변화 ▲일본 유통업계의 K-뷰티 인식과 대응방법 ▲플랫폼 NUGU의 일본 진출전략 ▲‘예스비’의 일본 유통 공략 제안 등 정보 교류 시간을 마련했다. 강의를 맡은 코스메랩/비지티컴퍼니/메디쿼터스/아이오앤코코리아 등 모두 오랜 경험과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가 희망자는 [화장품수출협회 전용]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