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나 삼으로 알려진 헴프(hemp, 산업용 대마) 관련 화장품의 중국 생산·유통이 전면 금지된다. 5월 26일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대마를 ‘금지 화장품목록’에 명시함으로써 CBD 관련 제품의 생산·유통이 불가능해졌다. 이미 지난 3월 26일 중국 위생국(NIFDC)은 화장품에서 CBD 성분(Cannabis sativa kernel fruit, cannbis sativa seed oil, cannabis sativa leaf and cannbidiol) 사용을 금지하는 개정안을 낸 바 있다. 4월 19일까지 의견을 받았으나, 지난 2015년 화장품 사용 가능케 한 결정을 번복하면서 시장에서 관련 제품 퇴출은 불가피해졌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공식 시험·검역·등록·교육서비스 기관인 씨에이아이큐테스트(CAIQTEST Korea, 检科测试) 김주연 본부장은 “지난 4월 30일 발표했던 ‘기사용원료명칭목록’에서 예고된 바와 같이 ‘대마과실(CANNABIS SATIVA FRUIT), 대마씨오일(CANNABIS SATIVA SEED OIL), 대마잎추출물(CANNABIS SATIVA LEAF EXTRACT)’ 3개의 원료가 모두 사용금지 되어 ‘화장품사용
국제제약·화장품 위크(ICPI WEEK 2021) 및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이 5월 25일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주최사인 경연전람은 14개국 25개사와 국내기업 69개사가 참여해 96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80여 차례의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동시에 개최된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CI Korea 2021) 및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Korea Pharm & Bio 2021) 등 6개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cpiweek.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날임에도 포스트 코로나의 활로를 찾으려는 관계자들의 행보가 활발했다. 이날 전시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며, 순조롭게 진행됐다. 예년의 활기찬 모습보다 차분하게 집중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분위기여서 실속있는 상담 및 컨퍼런스, 세미나에서는 풍성한 내용이 오갔다. 화장품 세미나에선 리이치24시코리아(주)의 ‘중국 화장품/의약품 시장 및 규제동향 워크샵’이 충분한 거리를 둔 좌석이 거의 차는 성황을 이뤄, 최근 중국 화장품시장 동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리이치2
중국의 새로운 인허가 변화는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유통, 판매 시를 대비해 사전 대응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지 유통기업 A대표는 “과거 위생허가만 받으면 중국 시장 판매가 허용됐지만, 올해부터 시행 중인 화장품감독관리조례는 허가/등록은 간소화하되 안전·효능은 철저히 ‘관리’ 하겠다는 의미”라며 “유통사나 브랜드사는 화장품 유통 시 CS 대응에 적절한 매뉴얼을 준비해야 한다”고 신 화장품법 의미를 분석했다. 이러한 중국의 화장품 관리 체계는 현행 유럽의 CPNP와 비슷한 점이 많다.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는 ’유럽 화장품 안정성 검사‘를 말하는데, 화장품의 안전·안정성을 누군가 책임지고 유통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CPNP는 RP(Responsible person)와 유통업자(Distributer)에게 신고의 법적 책임을 지운다. 유럽 CPNP인증 전문기업 YJN 이동기 차장은 “EU 화장품 규정의 특징은 △전자 신고체계 도입 △CPSR(Cosmetic Product Safety Report)을 포함한 PIF(제품정보파일) 도입 △원료 및 제품의 안전성 강화 △동물실험을 실시
중소기업이 대중국 화장품 수출에서 기회를 만들려면 ①소도시(下沉) 청년층 공략 ②소도시 청년층의 3가지 소비성향 파악 ③소도시 청년층은 소통 중시, 가성비 위주 소비성향 등을 파고들어야 한다. 이는 지난달 코트라(KOTRA)가 주관한 ‘빅데이터로 본 중국 화장품시장 트렌드’ 웨비나에서 항저우 Quick Pick 네트워크 WEN QUAN(溫泉) CTO가 조언한 내용이다. 현재 중국 로컬브랜드의 주요 공략층은 소도시의 MZ세대. 이는 이들 지역(下沉, 3~5선도시) 1인당 소비 지출 증가세가 도시(1, 2선 상하이 등)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 게다가 인구가 많고(8.3억명) 꾸준히 증가 중이다. 빅데이터에 따르면 주문량의 48.38%가 3선 이하 도시 소비자다. 주문금액과 고객수의 동기 대비 증가율이 도시청년층을 웃돈다. (관련기사 K-뷰티 신수요 발굴 하침 주목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5810) 3대 화장품 소비군별 특징은 ▲소도시 트렌드 리더형 36% ▲팔로워형 여성 28% ▲소도시형 남성 12% ▲기타 25%로 나뉜다. 이들의 특징은 △모두 여유시간이 많고 △소통을 중시하며 △가성비를 따진다고
중국 정부가 ‘인터넷 라이브 커머스 관리방법’을 5월 25일부터 정식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라이브커머스 진행 시 해당 규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라이브 커머스는 SNS 등을 결합한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시장 규모가 지난 3년간 50배 이상 성장해 4330억위안(약 661억달러)까지 확대됐다. 기존에는 왕홍(網紅, 인플루언서)이 동영상 플랫폼에서 브랜드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방식이었다. 코로나 이후 백화점 등 기존 유통업체들도 적극 참여해 라이브방송과 쇼트클립(짧은 동영상)을 이용한 마케팅 채널을 새롭게 구축했다. 라이브 커머스에 대해서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소비판매를 촉진하며 ▲일자리 창출 ▲내수 진작 ▲경기회복 및 빈곤 퇴치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반면 △라이브커머스 종사자의 언행 부적절 △플랫폼 주체의 책임 회피 △허위 홍보 등이 문제로 제기되며 제도적 규범 마련이 중국 정부의 과제로 부각됐다. 이번에 발표된 ‘방법’은 앞서 ‘인터넷 생중계 마케팅 정보 서비스 관리 규정’(‘ 20. 11~’21. 4)에 대한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시행령이 배포된 것이다. 이중 변경된 내용은 ▲생방송 마케팅 기록은 60일 이내에
글로벌 규제 대응 컨설팅그룹인 리이치24(REACH24 KOREA)가 중국 화장품시장 진출을 위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이와 관련 오는 5월 25일 오후 2시 킨텍스(일산) 제1전시장 세미나E실에서 진행하는 ‘중국 화장품시장 트렌드와 규제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리이치24 손성민 지사장은 “2021년 전면 개정·신설 된 중국 화장품법 때문에 브랜드 및 제조·원료사들의 현장 대응을 놓고 문의가 많다”고 전하고, “이는 규정 자체가 더 까다로워진데다 각종 시험비용과 안전성 평가 자료, 효능·효과 등 필수 요구 자료 항목 확대 때문인데다 일부 규정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선도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리이치24가 마련한 워크숍은 ①2021 중국 화장품시장 동향 및 분석 ②최신 화장품 규제 동향 및 분석(완제품 등록 제도 중심) ③(신)중국 화장품 원료 code 등록제도 운영과 신규원료 등록 규정 변화(안전성 자료 포함) ④중국 의약품 주성분, 부형제 및 포장재 등록제도 소개 등이다. 손성민 지사장은 “중국의 규제 변화는 돌이킬 수 없다. 비관세 장벽 이슈는 언제나 있었고 그때마다 슬기롭게 대처하고 준비했던 K-뷰티로서는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KOTRA(사장 권평오)는 7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열리는 ‘제1회 중국 국제소비재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소기업의 중국 면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총 58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꾸렸다. 주요 품목은 △뷰티(24개사) △식품(16개사) △패션 및 기타 생활용품(18개사)이다. 개별부스 30개사 외에 현지에서 직접 참가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샘플 대리 홍보와 화상상담을 연계한 28개사 규모의 ‘프리미엄 홍보관’을 구성해 박람회 참가 기회를 확대했다.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QR코드를 통한 쇼핑몰 바로 가기 △소셜미디어(SNS) 사전 홍보 △현장 라이브 방송 등 온라인 마케팅을 병행, 진행한다. 또한 롯데면세점 중국법인이 한국관 참가기업과 상담할 예정. 롯데면세점의 제품군 확대와 중소기업의 면세점 시장 진출을 아우르는 대·중소 동반 진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하이난 지역 국유기업 ‘하이컨 그룹’은 한국관 참가기업 A사(홍삼 제품)와의 구매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한국 상품 수입을 지속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일본·독일·프랑스 등 10여 개 국
중국은 소비 페스티벌이 1년 내내 진행되는 쇼핑 천국. 크게 ①역사·문화 테마별 마케팅 데이와 ②주요 플랫폼이 주도하는 종합 마케팅 데이의 두 가지로 구분된다. 때문에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국 진출을 노리는 기업에게 기회라는 분석이다. 무역협회가 펴낸 ‘중국의 소비 페스티벌과 우리 기업의 활용전략’은 소비 페스티벌의 성격과 규모, 참여기업, 판매품목 등을 분석했다. 이를 겨냥해 ▲연간 활용계획 ▲문화 내재화 ▲지역 특성 타깃팅 ▲부모 소비자 겨냥 ▲궈차오(国潮) 등 5대 전략을 통해 대중국 소비자 마케팅과 유통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조언을 담았다. 테마별 마케팅 데이로는 12개가 꼽힌다. 이중 춘절맞이 프로모션인 ‘연화절(年货节, 음력 1월 1일)’, 3월 8일 여성의 날에서 기인한 ‘여왕절(女王节/女神节)’이 대표적인 명절·기념일이다. 이날은 소비자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행사로 기획·운영된다. 종합형 마케팅 데이는 알리바바의 주도의 ‘광군제(11월 11일)’, 징동 주도의 ‘618(6월 18일)’이 대표적이다. 이런 소비 페스티벌은 중국 명절·기념일 문화와 의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주도하는 페스티벌의 고유 콘셉트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그래야 적극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