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재 수출 대표 품목은 자동차,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재 보다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을 늘려야 10개월째 역성장에서 회복될 수 있다고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은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중국 감소, 아세안 증가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먼저 국가별 화장품 수입 동향을 보면 중국은 186억달러(’21) → 167억달러(‘22)로 10% 감소한 데 비해 아세안은 33억달러(’21) → 38억달러(‘22)로 15%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화장품(HS 330499) 수출에도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32억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중국은 25% 감소했다. 이에 비해 아세안 8국(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캄보디아)은 25% 증가했다. 국가별로 베트남 38% 태국 30% 인도네시아 13% 필리핀 15% 미얀마 18% 캄보디아 57% 등 두 자릿수 증가했다. 다만 싱가포르 –0.3% 말레이시아 –2%는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IIT는 ’최근 소비재 수출 동향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한국의 소비재 수출 2위 대상국으로 팬데믹
브라질 화장품시장 규모는 210억달러(‘22)로 코로나 3년 기간 역성장에서 회복 중이다. 테크나비오(Technavio)가 발표한 연구에따르면, 브라질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약 4%성장하여 180억 헤알(한화 약 4조 8,000억 원) 규모를 달성할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대 브라질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890만달러로 105% 증가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류와 함께 K-뷰티 트렌드와 귀엽고 독창적인 패키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브라질 생태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하며, 모든 성분은 합법적으로 채취되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추출되었는지 여부가 소비자 사이에서 관심이 많다고 한다. 다만 브라질은 이자율이 높은 국가로 외상거래가 일반화되어 있어, 미리 신용상태 파악이나 수출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또 브라질 바이어는 느긋하게 일하는 성향이어서 한국식으로 독촉할 경우 거래가 실패하거나 반발을 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브라질 화장품시장 동향 및 인허가 규정을 파악할 수 있는 ’브라질 화장품 제도 및 인허가 절차‘ 웨비나가 오는 9월 21일 9시부터 열린다. 대한화장품협회는 현지 인허가 대행사인
부산광역시의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B-뷰티는 발전할 수 있을까?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부산 뷰티화장품산업 육성 전략 포럼’에서 7명의 전문가 패널은 ‘가능성’과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좌장을 맡은 경성대 이진태 화장품학과 교수는 “지방마다 권역 외로의 인구 유출을 막고 일자리 창출이 지방정부의 최대의 과제다. 이를 해소하려면 화장품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화장품산업은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만으로도 고부가가치 창출과 다양한 분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B-뷰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달라”고 주문했다. 벡스코로 가는 도중에 듣게 된 “1970년대 신발 이후 부산시에서 내세울만한 산업이 없다”는 택시기사의 말이 실감났다. 부산은 먹거리 산업을 울산, 경남에 내주고 ‘잠만 자는’ 베드타운화가 심해졌다는 하소연이다. 현재 K-뷰티는 top 3위에서 4위로 한 단계 하락한 상태. 자칫 ‘사라진 별’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고 성신여대 김주덕 뷰티산업대학원장은 말했다. 그는 “한국 수출산업은 가발(60년대)→신발(70년대)→섬유(80년대)→전자, 반도체, 조선, 철강, 자동차(90년대~2010년대)를 지나 21세기엔
부산시의 7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라이프케어 산업 부흥을 위해 부산화장품·뷰티페스티벌+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 등 3개 전시회가 8월 17일 동시 개막됐다. 행사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사)부산화장품산업협회 등이 후원했다. 화장품·뷰티 부문을 필두로 헬스케어 & 노화방지 제품·의료 & 재활기기·복지용구 등 뷰티와 헬스 관련 전 산업을 커버하고 있다. 그만큼 부산시의 정책 방향과 의지가 담겼다고 볼 수 있다. 참가 규모는 148개사 380여 개 부스. 주최 측은 헬스케어 위크 기간 동안 해외 수출 무역상담회와 국내 유통 상담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과 국내외 판로를 새롭게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부산 뷰티화장품산업 육성 전략 포럼 등 주요 컨퍼런스와 기술 관련 세미나 등을 기획·진행함으로써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실제 비즈니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개막식에는 이성권 경제부지사를 비롯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재란 원장 등 뷰티·헬스케어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발전 유공자로 △
아모레퍼시픽이 ‘기억력 개선 열처리 녹차추출물 원료 제조기술’로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받았다. NET는 국내 처음 개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의 혁신적 개선 우수 기술을 지정한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기억력 개선을 위한 고함량 비에피체 카테킨 녹차 원료 제조 기술’은 녹차의 핵심 성분인 에피칼로카테킨갈레이트(EGCG) → 갈로카테킨갈레이트(GCG) 전환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로 제조한 열처리 녹차추출물의 카테킨 구성은 기억력 개선 효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은 특허 등록 5건 및 출원 6건, SCI급 논문 8편을 게재했다. 실제 열처리녹차추출물 원료는 작년 식약처의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식약처 개별인정 제2022-34호)로 등록돼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기술 제품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서병휘 CTO는 “국내 녹차 유래 원료 최초로 기억력 개선 효능을 확인한 고함량 비에피체 카테킨 녹차 원료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은 빠르게 성장 중인 기억력 개선 시장을 선도해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고, 국민의 건강
화장품기업들의 일본 수출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엔화 결제로 인해 환차손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실제 올해 상반기 대 일본 화장품 수출은 3억 9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기저효과(+10%)도 있지만 엔저가 장기화되면서 화장품기업들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매매기준율에 따른 100엔당 1천원대 이하는 ‘22년 3월 28일 985.87원을 기록한 이래 1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엔화의 매매기준율은 8월 16일 기준 100엔 당 919.68원이다. 최근 1년간 최고 1004.17원 ~ 최저 896.95원 사이에서 910원대를 기록 중이다. 일본 유통기업 A대표는 “엔저로 인한 환차손으로 수익성이 예전보다 감소한 건 사실이다, 일본 거래처가 엔화로 바꾸자는 제의를 해와 이를 수용하고 있다”며 실상을 전했다. 대 일본 화장품 수출 감소 원인의 하나가 ‘엔저’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실제 일본 벤더사들이 엔저 현상으로 발주를 줄이거나 미루는 경향은 복수의 유통사에서 확인된다. 엔저 영향은 화장품 수출물량과 수출금액의 차이에서도 드러난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3년 상반기 HS 33류의 대 일본 수출물량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서경배)은 인문교양강좌 시리즈 ‘아시아의 미(美)’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오는 8월 24일(목) 오후 7시에 개최한다. 재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특강은 '건축의 눈으로 본 동아시아 영화의 미'의 저자인 최효식 교수(한양여대 인테리어디자인과)가 진행한다. 해당 저서는 아모레퍼시픽재단 연구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출판됐으며 학술연구를 기반으로 한 교양도서이다. 최효식 교수는 동아시아 영화 속의 전통건축부터 현대건축까지 공간이 가지는 특별한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활용한 카메라의 위치와 시각, 편집 등에 대해 건축적 시각으로 설명한다. '기생충', '올드보이', '와호장룡', '소나티네'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들을 통해 영화 속 건축공간에 내포된 다양한 의미와 특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참가신청: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https://ascf.amorepacific.co.kr), 소정의 기념품 제공 예정)
콜마비앤에이치가 세종공장에 이어 음성공장도 호주TGA(연방의약품관리국)로부터 GMP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콜마비앤에이치는 실시간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시험 항목을 국내 기준보다 대폭 확대해 품질 오류가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즉 국제 GMP 기준인 완제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에 맞춰 표준운영절차(SOP: Standard Operation Procedure)를 구축했고 연간제품평가, 적격성 평가 등과 같은 국내 의약품 생산 등급에 해당하는 절차를 추가했다. 이번 인증으로 호주를 비롯한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들 국가는 호주와의 ‘상호인정협정(MRA)’에 따라 호주 TGA GMP 인증을 근거로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 타국 진출이 용이하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음성공장은 글로벌 건기식 기업인 헤일리온의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을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신력을 확보한 바 있다”며 “이번 호주 TGA GMP 인증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