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KCII, 이재란 원장)은 2023년 아젠다로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를 내세웠다. 16일 이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특유의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 10여 년 간 구축해온 화장품 산업 데이터를 고객인 기업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1:1 서비스를 마다 않을 정도로 K-뷰티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다짐까지 할 정도로 이재란 원장의 심지는 굳어 보였다. 이는 이 원장이 1년 전 부임 직후 화장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데이터 축적을 통해 ‘현장 적응형 연구원 체계 구축’이 과제였음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긴급 현안인 중국 화장품 원료 등록에 맞서 K-뷰티의 ‘안전성 규제 대응’ 관련 실무 지원 구축 ▲‘피부 유전체 분석 인프라 사업의 경우 10여 년간 데이터 구축이 어느 정도 된 상황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등 선도 분야 정보를 상반기 내 오픈 ▲중국 인·허가 획득 지원 및 홍보 창구인 명동 'K-뷰티 플레이'를 통한 콘텐츠 생성 등 실질적으로 화장품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는 방침을 확인했다. 2022년 화장품 수출은 중국 리스크로 13% 감소했지만 무역수지 흑자는 62억달러에
네이버쇼핑에서 ‘천연화장품’, ‘유기농화장품’을 검색하면 각각 5만 9279건, 7646건이 뜬다. 하지만 2019년 3월 14일부터 시행 중인 식약처의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제에 의한 제품은 16개 업체 34개 품목에 불과하다.(‘21. 1월 통계) 온라인에 버젓이 올라온 숱한 천연화장품, 유기농화장품은 인증제와 상관없이 유통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굳이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 또 한 가지 한창 유행어가 ‘비건(vegan) 화장품’이다. 네이버쇼핑에선 6908건이 검색된다. ‘비거니즘’은 탄소중립 목적의 친환경 트렌드로 MZ세대의 가치소비와 접목되며 유행 중이라는 소식이다. ‘비거노믹스’(veganomics)가 등장하고 기업들은 ‘비건 프렌들리’(vegan friendly)를 강조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려는 이벤트나 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룬다.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을 필두로 브랜드사들도 비건 전용 브랜드 출시와 식물성 재료 강조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장 중이다. 비건 뷰티 시장이 연평균 12% 성장해 ‘25년 26조원을 예상하는 조사도 있다. 과연 그럴까? 실제 한 카드사 멤버 대상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구매 건 대비 비건
토니모리가 일본의 초대형 종합상사 ‘이토추상사’와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토추’ 종합상사는 165년의 일본 5대 상사의 하나다. 사업 분야로 화장품을 포함해 섬유, 에너지, 금속, 식료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한다. 국내에서는 편의점 패밀리마트의 모회사이며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 청과 회사 돌(Dole)의 유통사업도 진행한다. 토니모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상반기 내 일본 대표 H&B스토어, 버라이어티숍 입점뿐만 아니라 라쿠텐,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일본 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일본의 화장품 시장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한다”라며 “최근 일본에서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높은 만큼 이번 ‘이토추상사’와의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일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더욱 많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토니모리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화장품수출협회(회장 곽태일)은 2023년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다변화·활성화 세미나를 매월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K-뷰티의 활로를 찾기 위해선 중국 편중에서 벗어나 국가·지역별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현지 유통사 및 전문가를 초빙해 최신 트렌드 및 현지 동향을 알아보고, 정보 교류 및 공동 마케팅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월 16일 ‘중국, 다시 도전’을 시작에 이어 2회차로 ▲2월 27일 ‘일본 화장품시장 대해부’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화장품시장은 4차 한류 붐에 이어 유통채널마다 ‘뷰티 코너’가 생기고, Q10, 라쿠텐 등온라인 사이트에서 해외직구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등 K-뷰티 열풍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현지 매장 운영사 및 유통 전문기업으로부터 ▲일본 유통시장 최근 10년의 변화 ▲일본 유통업계의 K-뷰티 인식과 대응방법 ▲플랫폼 NUGU의 일본 진출전략 ▲‘예스비’의 일본 유통 공략 제안 등 정보 교류 시간을 마련했다. 강의를 맡은 코스메랩/비지티컴퍼니/메디쿼터스/아이오앤코코리아 등 모두 오랜 경험과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가 희망자는 [화장품수출협회 전용] 2월
오늘(14일) 대한화장품협회가 마련한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웨비나’는 최대 접속인원 289명에 40여 개 질문이 쏟아질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강의를 맡은 엠톰글로벌(MTOM Global) 존 권(John Kwon) 대표는 ‘OMUFA 수수료 프로그램’으로 이미 익숙한 얼굴. 실시간 질문에 성심껏 답하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북미시장의 화장품·의료기기 관련 ‘친절한 컨설턴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은 2022년 12월 29일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 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 of 2022)'이 포함된 ‘2023년 통합 세출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연방 식품, 의약품 및 화장품법(FDCA)의 Ⅵ장에 새로운 사항을 추가해 준수를 요구한다. MoCRA가 생긴 배경은 미국 의회의 소비자 보호 의견과 지난 1938년 이후 85년 만의 변화를 담은 새로운 규제 신설 요구다. 우리로서는 유럽·중국의 규제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로 이해된다. 또한 한국 화장품의 위상 변화다. 미국 화장품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 물량은 228만톤(수입물량의 12%)에 달한다.(’22년, 캐나다, 중국에
화장품, 식품 공장의 폐수에서 총유기탄소량(TOC) 농도를 저감시키는 미생물 혼합균주를 개발했다고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12일 밝혔다. 이로써 물환경보전법 상 TOC 기준을 화장품 제조공장에서도 지킬 수 있게 됐다. 자원관이 자체 개발한 유기탄소 분해 미생물 혼합균주는 산업체 현장 폐수에서 총유기탄소량 농도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입증되어 2021년도에 특허가 출원됐다. 이들 균주는 △로도코커스 조스티 CP3-1 △노보스핑고비움 플루비 HK2 △스핑고비움 야노이구애 A3 △데보시아 인슐레 N2-112 △마이콜리시박테리움 프리데리스버젠스 N2-52 등 5종이다. 해당 특허는 ‘난분해성 유기탄소물질 제거 기능이 우수한 미생물 혼합 균주 및 폐수처리 방법(출원번호: 제10-2021-0185806, `21.12.23.)’이다. 이 미생물들은 2017년부터 국내 담수 환경에서 찾아낸 난분해성 유기탄소 분해 미생물 42종 중에서 선별됐다는 설명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달 안으로 폐수처리 약품 등을 전문으로 제조 유통하는 동성이앤씨(E&C)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폐수배출시설은 2022년부터 사업장에 따라 총유
최근 3년간 수출전선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이 글로벌 유통전문기업 ㈜아시아비엔씨(ASIABNC)다. 주요 취급 브랜드는 롬앤(rom&)이며 일본 틴트 1위다. 최근 3년간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탁월한 성장세다. 2016년 코스메틱 전문 무역회사로 설립된 이래 불과 5년여 만에 화장품업계에선 드물게 ‘전문무역상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탄탄한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66%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21년엔 3천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아시아비엔씨 황종서 대표가 오는 2월 17일 ‘화장품 프로페셔널로서 해외영업의 세계’ 강의에 나선다. 황 대표는 ‘롬앤의 생존 전략 및 2023년 방향성’ ‘글로벌 전자상거래 B2C 매출 성장 전략’ 등을 중심으로 영업맨 사이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해외영업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K-뷰티 해외수출 및 국내외 유통회사 직구몰 공급기업 현지 네트워크 B2B2C'의 마케팅 방법론을 설명한다. 황종서 대표는 현재 (사)한국화장품수출협회 이사, (사)한중경제협회 이사, 한국인플루언서이커머스협회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CDRI 관계자는 “황
봄을 맞아 기업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활발하다. 소셜미디어 모집, 체험단, VR 인턴 활용한 라이브 판촉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의 에스트는 인플루언서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 ‘A리스트’의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A리스트’란 에스트라(AESTURA)와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의 합성어로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발히 운영하는 사람이라만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A리스트’에 선발되면 약 5개월간 에스트라 관련 콘텐츠를 제작, 활동하게 된다. 에스트라는 제품 체험, 행사 참여를 비롯한 콘텐츠 소스를 제공한다.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며 30인을 뽑을 예정이다. 추후 교육 및 우수 활동자 시상도 마련된다. 자체 펩타이드 연구 및 생산설비를 갖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도 제품 체험단 ‘진시미 3기 서포터즈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더마펌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진심이 담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줄 서포터즈가 ‘진시미’다. 더마펌 관계자는 “2030세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5월 3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더마펌의 제품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4월 30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중국 진출사들이 ‘화장품 원료 정보 등록 및 라벨 신규정’ 시행에 맞춰 일제히 점검에 나섰다. 10일 대한화장품협회가 주최한‘중국 화장품 원료 정보 등록 및 라벨 표시 규정 해설’ 웨비나에는 500여 명이 접속해 큰 관심을 끌었다. 채팅창에는 100여 개에 달하는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해설을 맡은 CAIQTEST 김주연 본부장은 “기존 제품의 화장품 원료 안전성 정보 등록이 4월 말로 마감 시한이 닥치자 관심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 등록 중에 발생하는 실질적인 질문이 많았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기자도 웨비나에 참석해 질의사항을 체크했는데 대부분 참가자들은 법규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 듯했다. 제품 전성분을 일일이 체크하며 등록하려다 보니 민감한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나 확인하려는 질의가 많았다. CAIQTEST는 김 본부장의 강의와 별도로 대응팀을 꾸려 채팅 창에 올라오는 질문에 실시간 응답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국 화장품 신규 규정 시행 일정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 이전 즉 4월 30일까지 ▲원료 정보 등록 =기존 허가·등록 제품: 제품 처방 중 모든 원료의 안전성 관련 정보
비지티컴퍼니(BGT Company 대표 김병수)는 코스맥스(대표 이병만)와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일본 진출시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업무협약 내용은 △일본 진출 협력체계 구축 △기술력과 전문성을 통한 개발생산 협력 △고객사의 일본 진출 현지 홍보와 유통 적극 지원 △기타 양사의 관심사항에 대한 협력 등이다. 김병수 비지티컴퍼니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는 일본 시장에서 비지티컴퍼니와 코스맥스의 협력을 통해 국내 브랜드사의 일본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며, 상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지티컴퍼니(BGT Company)는 일본 전문 수출 기업으로 물류부터 통관‧라벨링‧마케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과 일본에 법인을 보유하여 전문 인력을 두고 오프라인 매장 관리와 온라인 브랜드몰 운영을 전담한다. 국내 브랜드 150여개를 일본을 비롯한 해외 10개국에 유통하고 있으며 경기 화성과 일본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수출 확대에 나섰다. 설립 3년 만에 누적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다양한 네트워크망을 확대, 일본시장 진출 전문 유통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덴탈전문 브랜드 메디안이 치아 미백과 구취를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기능성 치약인 미백과학 치약을 출시했다. 미백과학 치약은 식약처 허가를 받고 치과 미백 시술 성분으로도 사용되는 과산화수소(35%)를 미백 치약 허용 함량치인 0.75%까지 함유했다. 임상 시험 결과 미백과학 치약 사용 3개월 후 치아 밝기가 대조군 대비 5.7배 향상되는 것을 확인하며 치아 미백 효과를 입증했다. 소비자들의 구취 케어 니즈도 반영했다. 사용 직후 구취 유발 성분이 67% 감소하고, 함유된 멘톨과 민트 성분의 강력한 상쾌함과 함께 12시간 동안 구취 억제 효과를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장품수출협회(회장 곽태일, 이하 화수협)는 오는 2월 16일 ‘China, Begin again’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신 중국 사정을 알아보고 고전 중인 K-뷰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시도다. 곽태일 회장은 “오랜 기간 중국 관련 인허가 및 수출을 담당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들을 통해 책과 기사에 나오지 않은 중국의 화장품 정보 및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세미나 진행은 ▲중국 화장품 인증 및 법규 동향_CDRI ▲최신 시장 동향 및 마케팅 트렌드_에이든랩 ▲중국 화장품 컨설팅 사례 분석_이혜령 ▲중국 화장품 도매 동향_WEIHAI YIZHEN INTERNATIONAL TRADING 등이 각각 발표에 나선다. CDRI는 AI 빅데이터 인증전문기업으로 인허가 및 품질관리, 임상시험 등을 진행한다. 에이드랩은 왕홍 마케팅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최상의 마케팅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혜령 씨는 전 신미코스메틱 실장, 전 중국신유지엄선 해외 뷰티 총괄 등을 지냈으며 힌스·트러블레스·데이지크·디어달리아 등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웨이하이 이즈헨 인터내셔널 트레이딩은 중국 웨이하이에서 10여 년간 한국 화장품 등 소비재를 유통, 수입,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한류와 함께 K-뷰티 붐이 일어나고 있는 일본 화장품시장 관련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화장품 시장 동향 △화장품 성분 △화장품 라벨링 △화장품 등록 △사후관리 △진출 기업 인터뷰 △일본인의 피부특성 정보 등이 수록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제품 개발에 필요한 피부 특성 정보부터 시장 트렌드, 인허가, 리콜 사례까지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수출 국가 다변화 전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발간 취지를 소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화장품산업정보포탈(https://www.allcos.biz/) → 해외시장정보 → 글로벌 시장동향 또는 자료실 다운로드 가능) 일본의 화장품시장 규모는 329억달러로 수입시장에서 K-뷰티는 프랑스에 이어 2위다. 일본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이 가성비가 좋고 기획력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한국 화장품 사용 경험은 10대 72.9% 20대 61.7% 30대 51.2% 등 젊은층에 넓게 분포했다. 화장품 인허가 준비를 하려면 △사용금지, 사용제한 성분 확인 필수 △주 법률에 대한 철저한 확인 등이 필요하다고 연구
2022년 화장품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45.5억달러로 전년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품목 중 2위를 유지했다. 전체 중기 수출 품목 중 점유율은 4.5(‘21)→3.9(’22)로 낮아졌다. 이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중기벤처부는 분석했다. 이로써 화장품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 50억달러(‘20) → 49.2억달러 ('21) → 45.5억달러(‘22) ] 국가별로 ▲중국 13.7억달러(-25.9% 23개월 연속 감소세) ▲미국 6.2억달러(-0.5%) ▲일본 5.3억달러(-7.1%) ▲베트남 3.0억달러(+12.1%) ▲러시아 2.6억달러(-4.8%) ▲홍콩 2.1억달러(-23.6%) 순이었다. 감소 이유로 중국은 애국 소비 영향, 일본은 소비수요 부진, 홍콩은 코로나 봉쇄조치 여파 등이 꼽혔다. 러-우 전쟁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수출액 감소폭이 적어 향후 수출 증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중국 철수 이후 미국·일본·동남아로 발길을 돌린 중소기업들은 베트남·대만·태국·필리핀 등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일본은 신규
회색코뿔소(grey rhino)란 충분히 예견되며 파급력이 클 것이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소를 말한다. K-뷰티의 회색코뿔소로 ’기능성화장품 제도‘가 부각되고 있다. 6일 대한화장품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장품선진화협의체’는 기능성화장품 제도 폐지(안)를 내놓았다. 사전 심사 보고제도인 기능성화장품 폐지를 통해 일등, 혁신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규제 체계를 글로벌 스탠다드로 바꾸자는 내용이다.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은 “K-뷰티는 작년 수출이 13% 감소하는 역성장을 겪었다. 중국 특수의 호황기는 끝났으며, 전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독특하고 특별한 아이디어의 혁신제품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혁신·창조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프랑스가 럭셔리 문화를 배경으로 로레알이 탄생했듯 현재 K-콘텐츠 열풍을 바탕으로 K-뷰티 혁신제품 출시와 K-브랜드 등장이 요구된다”고 시의적절성을 언급했다. 우선 기능성화장품제도는 획일화를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21년 기능성화장품 생산실적은 4조 9891억원으로 점유율은 30%에 달한다. 이중 95%는 보고 품목이며, 동일한 효능 고시 성분을 사용한 품목(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