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023년 화장품 수출 유망지역]③유럽·CIS...한류 확산으로 스킨케어 유망

러-우 사태에도 K-뷰티 인기...몽골 연평균 12% 성장, 물가 상승으로 중저가 선호, SNS 마케팅 필요

한국의 대표 소비재인 ‘화장품’이 2023년에도 글로벌 6대륙에서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트라(KOTRA)는 ‘2023년 지역별 수출전략’에서 ▲중국(기능성화장품) ▲일본(화장품, 네일 등) ▲북미(화장품) ▲동남아·대양주(화장품) ▲유럽·CIS(기초화장품) ▲중동(화장품) ▲중남미(화장품) ▲서남아(스킨케어) ▲아프리카(화장품) 등 수출 유망상품으로 ‘화장품’을  선정했다. 그만큼 K-뷰티는 글로벌 어느 지역이라도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이커머스 급성장, 유럽 기준에 맞는 품질 보유 사실 홍보 강조

유럽은 팬데믹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22~’25년까지 3년간 연평균 14% 지속 성장 전망이다. 주요 12개국 1인당 온라인쇼핑 연간 지출액 1926유로이며, 펜데믹 이후에도 ‘더 자주’ 이용할 의향을 밝혔다.(영국 20%, 스페인 20%, 프랑스 17%, 이탈리아 17%, 네덜란드 14% (2021, European E-commerce report)

또한 보수적인 유럽 소비자들도 △온라인 소비 선호도 증가→옴니채널 마케팅 혁신 △물가 폭등으로 오프라인 정보 습득 후 온라인 최저가 구매로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류 열풍을 활용한 K-뷰티 등 소비재 진출 기회가 되고 있다고 코트라는 내다봤다. 실제 K-뷰티 제품은 1위 파우더(184.3%), 2위 립 메이크업(102.5%), 3위 아이 메이크업(72.3%), 4위 바디케어 제품(41.9%), 5위 기초화장품(30.9%) 순으로 큰 폭 성장했다.(‘22년 10월, 전년 대비)

코트라 유럽지역본부는 중소·중견기업은 화장품, 식품, 잡화, 의료기기 등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액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로 고가 화장품 판매는 감소한 반면 중저가 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K-뷰티는 △소규모 온라인 거래와 오프라인 편집숍 판매 중심으로 진출 △스킨케어와 색조 등 브랜드 인지도 높은 제품 위주로 구매 형성 △한국 제품 디자인을 차용한 현지 브랜드 증가 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럽지역본부는 K-뷰티 진출 전략으로 ①CPNP 획득 등 실제 유럽 기준에 맞는 품질 보유 사실 홍보 ②전시회·박람회를 통해 거래선 발굴, 온라인 마켓 밴더·디스트리뷰티와 거래 통한 시장 진출 타진 ③대형 유통망/프랜차이즈는 유럽 내 입증된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직접 구매보다 밴더를 통한 간접 조달 진행 ④동물실험 금지, 유해성분 사용 자제 등 클린뷰티, 비건 강조 등을 조언했다. 

주요 유망지역으로 소피아, 이탈리아, 영국, 핀란드, 스웨덴,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을 꼽았다. 



CIS ... 러·우 사태에도 한류 확산으로 K-뷰티 인기 지속, 직수출+중저가 진출 방안 마련

러시아는 러-우 전쟁 영향으로 ‘23년 경기침체(-3.6%)가 예상된다. 반면 중앙아시아 지역은 유가 상승 등 여건 개선으로 내년에 3~5%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지역은 K-콘텐츠의 한류가 화장품, 음식, 패션 등 보건의료 등 산업분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6위 수출국인 러시아에서의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3억달러(10월 누적)로 6.2% 감소했으나 온라인 유통망에서 인기가 지속 중이다. 코트라는 “러-우 사태로 인한 경제제재로 대러 수출 장애요인도 있으나, 물류·송금 등에서 우회적 해결방안을 찾은 경우도 많다. 아울러 유럽 기업 철수에 따른 수요 확대 요인도 존재하며 생산․물류․판매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기초화장품이 유망하다.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프랑스 다음으로 한국 화장품는 2위다. 경제 위기로 중저가 화장품 위주 진출이 필요하다고 코트라는 조언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인구 증가 및 화장품 소비가 매년 증가 추세이며, 스킨케어 및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뷰티 전시회 참가를 통한 유력 바이어 발굴이 필요하다고 현지 코트라무역관은 전했다. 

아제르바이잔은 한국 화장품이 품질이 좋다는 평판으로 수요가 확대 중이다. 현지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 입점, SNS 마케팅을 고려해야 한다. 

벨라루스는 한국산 마스크팩과 스킨케어 제품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고, 한국에서 직수입뿐 아니라 러시아 유통 한국 제품이 우회 수입되고 있다. 현지 무역관은 “수입상이 대부분 영세하므로 한국발 직수출 진출이 낫다. 대량 주문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꾸준한 소량 주문 대응이 필요하다. 샴푸 및 기타 목욕용품, 뷰티 관련 제품 등이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몽골은 K-콘텐츠에 친숙하고 이마트 등 한국계 프랜차이즈가 진출 확대로 화장품 수출이 크게 늘었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누계 3100만달러로 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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